솔직하게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영화 '클로저'. 툭 건드리면 금세 어긋나버리는 연인들. 그런 연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 또한 '클로저'이다.
낯선 이에게 반한 앨리스는 이렇게 말한다. "Hello Stranger.". 인사를 하는 순간 자신과 상관도 없던 그 사람은 어느새 자신의 사랑이라 말한다. 조금의 깊이도 없는 요즘 젊은이의 사랑. 그것이 너무 흔해 빠져서 서로에게 외로움을 주고 떠나간 자리가 그리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은 네 남녀이다. 상처를 받고 울며, 그들은 또 다른 사랑을 찾는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이가 또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사랑이라 말하고, 저것도 사랑이라 말한다. 첫눈에 반했다는 시답잖은 성적 끌림에 모두 진지하게 반응하고, 그것에 슬퍼하며 자신의 생각이 진실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네 남녀이다.
"이런 속물들은 다 어디서 모은 거야?"
퉁명스레 묻는 '앨리스'의 말에서 난 헛 웃음이 났다. 네 남녀의 속물 근성보다 더 속물스러운 것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결국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이라는 통념을 꽤뚫기는 했으나, 그 진지함은 마치 블랙코미디와도 같았다. 쓴웃음이 풋하고 터져나오는 코미디.
극적 요소가 풍부한 작품이다. 원작이 극에서 출발했다고 하니 당연한 것이리. 그래서인지 대사 자체가 관념적이고, 문어체 적이다. 오히려 그 점이 마음을 파고들어 온다. 감정이 충만한 배우들은 자신을 알아주지 못하는 서로의 사람에게 항변하고, 괴로움을 토로한다. 행복해지고 싶은 네 남녀는 날이 선 대화들로 서로를 난도질한다.
'모두가 거짓말이에요. 사진은 슬픈 순간을 너무 아름답게 찍죠. 그 안의 사람들은 너무 슬프고 괴로운데도. 그리고 예술을 좋아한다는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감동을 받겠죠'
음악과 함께 천천히 슬로모션닝으로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한다. 낯선 이에게 끌려서 정신이 몽롱해지고 빠져들었다면 당신은 엘리스를 이해할 수 있다. 낯선이에게 상처받고 어떠한 의식없이 길을 건너는 앨리스의 장면이 너무도 기억에 남는다.
네 남녀는 결국 상처 속에 방황한다. 과연 무엇이 자신들의 진실의 사랑인지 고민한다. 하지만 결론이 날 리 없다. 그들은 또 다시 첫눈에 반하는 낯선 이(stranger)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
<Closer> Hello Stranger
Hello Stranger....
솔직하게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영화 '클로저'. 툭 건드리면 금세 어긋나버리는 연인들. 그런 연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 또한 '클로저'이다.
낯선 이에게 반한 앨리스는 이렇게 말한다. "Hello Stranger.". 인사를 하는 순간 자신과 상관도 없던 그 사람은 어느새 자신의 사랑이라 말한다. 조금의 깊이도 없는 요즘 젊은이의 사랑. 그것이 너무 흔해 빠져서 서로에게 외로움을 주고 떠나간 자리가 그리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은 네 남녀이다. 상처를 받고 울며, 그들은 또 다른 사랑을 찾는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이가 또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사랑이라 말하고, 저것도 사랑이라 말한다. 첫눈에 반했다는 시답잖은 성적 끌림에 모두 진지하게 반응하고, 그것에 슬퍼하며 자신의 생각이 진실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네 남녀이다.
"이런 속물들은 다 어디서 모은 거야?"
퉁명스레 묻는 '앨리스'의 말에서 난 헛 웃음이 났다. 네 남녀의 속물 근성보다 더 속물스러운 것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결국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이라는 통념을 꽤뚫기는 했으나, 그 진지함은 마치 블랙코미디와도 같았다. 쓴웃음이 풋하고 터져나오는 코미디.
극적 요소가 풍부한 작품이다. 원작이 극에서 출발했다고 하니 당연한 것이리. 그래서인지 대사 자체가 관념적이고, 문어체 적이다. 오히려 그 점이 마음을 파고들어 온다. 감정이 충만한 배우들은 자신을 알아주지 못하는 서로의 사람에게 항변하고, 괴로움을 토로한다. 행복해지고 싶은 네 남녀는 날이 선 대화들로 서로를 난도질한다.
'모두가 거짓말이에요. 사진은 슬픈 순간을 너무 아름답게 찍죠. 그 안의 사람들은 너무 슬프고 괴로운데도. 그리고 예술을 좋아한다는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감동을 받겠죠'
음악과 함께 천천히 슬로모션닝으로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한다. 낯선 이에게 끌려서 정신이 몽롱해지고 빠져들었다면 당신은 엘리스를 이해할 수 있다. 낯선이에게 상처받고 어떠한 의식없이 길을 건너는 앨리스의 장면이 너무도 기억에 남는다.
네 남녀는 결국 상처 속에 방황한다. 과연 무엇이 자신들의 진실의 사랑인지 고민한다. 하지만 결론이 날 리 없다. 그들은 또 다시 첫눈에 반하는 낯선 이(stranger)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
Where is this love?
I can hear some words,
but I can't do anything with your easy words.
-Alice
Closer OST - Blower's Daugh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