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외국인? 해외 한 번 못가본 토종 한국인!"

PlayCube20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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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외국인? 해외 한 번 못가본 토종 한국인!"


 

[노컷인터뷰] 디지털 싱글 '굿바이' 내고 활동하는 가수 마리오
[ 2008-05-27 08:30:00 ]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이국적인 외모에 땋아 내린 레게 헤어스타일. 겉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외국 출신 힙합 뮤지션이다. 그러나 신인가수 마리오(26. 본명 정한림)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이다.

 

최근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 '굿바이'로 사랑을 받고 있는 마리오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사장 출신인 홍승성 대표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회사 '뮤직큐브'를 설립하고 처음으로 내놓은 가수다. 홍 대표의 오랜 가요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만큼 대중성과 음악적 자질이 뛰어나다.

 

188cm의 큰키에 이국적인 외모, 이와 어울리지 않는 청량한 목소리와 뛰어난 랩 실력 등은 팬들로 하여금 이 가수를 한 번 보고는 잊혀지지 않게 만든다.

 

"외국 여행도 한 번 가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별명이 '윌 스미스' 였습니다. 외국에서 공부를 한 친구들이 제 이미지가 '마리오' 같다고 해서 '마리오'라는 예명을 지었죠."

 

이국적인 외모 탓에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다. 동대문 시장 등에 가면 상인들이 영어와 스페인어, 때로는 일본어로 호객 행위를 한다. 한국인이라고는 상상을 못하는 것이다.


마리오는 태생은 한국이지만 흑인 음악 스타일을 좋아한다. 마이클 잭슨과 R.캘리, 바비킴과 윤미래 등 뮤지션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를 좋아하는 마리오는 취미로 LP판을 모은다. "LP판의 운치있는 소리가 마음에 든다"는 게 이유다. 그 역시 "LP로 음반을 내는게 소원"이라고 말할 정도다.

 

중 3 때 지누션의 노래를 듣고 래퍼를 꿈꾼 마리오는 중부대 실용음악학과에 진학한 후 음악 트레이닝을 받으며 가수 데뷔의 꿈을 키웠다.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 '마리오' 수록곡 두 곡의 작사도 마리오가 직접 했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과 '키드갱' 등 드라마 OST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그룹 '초신성'의 앨범에는 랩 메이킹으로 힘을 보탰다.

 

처음 가수가 된다고 했을 때에는 집에서 반대가 심했지만 음반까지 나오자 가족들은 이제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마리오는 "고등학교 때 클럽에서 힙합 공연을 했는데 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고 집으로 끌고 들어갔을 정도였다"며 "지금은 왜 그렇게 반대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마리오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어머니도 전도사다. 오랜 희망인 가수 데뷔의 꿈을 이룬 마리오는 "부모님과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색깔을 가진 뮤지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omj@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