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론가 이.동.진

박민진20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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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진 기자. 아니 이제 이동진 닷컴의 CEO 이자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닌, 영화에 대한 글을 쓰면서 뜨신 밥 먹으며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내겐 전지구적인 인물이다.


 그가 세간의 관심을 받는 적은 없었다. 허나, 수년간의 조선일보에서의 시네마 레터의 연재는 그에게 최고의 영화 평론가의 수식어를 붙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단순히 영화를 평론하는 것이 아닌 영화에게 넌지시 대화를 건내며 소통한다. 그리고 영화가 줄 수 있는 인생의 소소한 재미들을 적극적으로 그의 글에 풀어 놓으며, 인간이 영화를 즐긴다는 것의 무궁한 의미를 찾아내는데 일조한다.  



 매일 아침 문화란에 자리한 이동진의 시네마 레터는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이 자리 잡았고, 그를 기억하는 이가 하나 둘 늘어나며 그는 스타 평론가가 되었다. 그리고 그가 또 일을 냈다.  원맨기업 '이동진 닷 컴'을 설립한 것이다. 그는 오로지 영화글을 통해 기업 CEO가 된 것이다. 처음 그 소식을 접했을때, 벅찬 가슴과 함께 이 세상의 모든 영화에 대해 글을 쓰는 이의 해답을 제시하는 느낌이었다. 내 손에 든 펜에 힘을 쥐어 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행복했다. 



 그의 생존전략은 단순하다. 다양한 글을 쓴다. 그리고 박식한 지식을 통해 영화와 절묘하게 포개어지게 한다. 그의 글을 자세히 보면 여러가지 형식으로 나뉨을 알 수 있다. 수년을 이어온 영화에 대한 진솔한 편지 <이동진의 시네마 레터> 그리고 '씨네 21'에 연재되는 영화에 대한 만담<메신저 토크>, 네이버에 소개되는 정통 <영화 리뷰>는 물론이고, 영화인에 대한 영화에 관한 <인터뷰>와 그가 진행하는 <각종 간담회, 상영회> 의 뒷얘기를 제공함으로서 그의 글에는 언제나 생기가 넘친다. 보는 이는 지루할 새가 없고, 그의 글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또한 그는 엄청난 책을 읽는다. 엄청난 영화와 책들은 그의 글에서 멋진 인용이 되어 영화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유용한 도구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때론 시처럼 우아하고, 때로는 기사처럼 생생하며 리얼하며, 어떤 때는 여행을 다니는 혁명가처럼 유려한 문체로 독자를 사로 잡는다. 평론가로서의 냉철한 분석의 날카로움은 베일 정도로 날이 서있다.  



 현재 인터넷 최강국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화에 대한 글을 잘쓰는 '이동진 닷컴'의 이동진. 그의 행보를 주목함과 동시에 그의 글을 언제나 정독할 것이다. 2시간의 미학..이제 영화는 단순한 문화가 아닌, 삶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된 꿈의 컨텐츠이자 일상의 도구다. 그는 분명 보는 이에게 영화를 선택하고, 느끼고, 인생에 접합 시킬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글쟁이 이.동.진 이니까.

 

 

 

 

언제나 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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