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일 새벽 시청앞광장 시위에 참여했던 분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입니다. 제가 인터넷 생방송으로 보고 있었는데 아마도 누군가 프락치가 저기 있는가보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회에서 여러분도 조심하라구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저는 봉천1동 모자원고개에 살고 있는 24살 여자입니다.어제 8시 청계 소라 기둥 촛불 문화제부터 명동과 시청 대치상황까지 전부 눈으로 보고 듣고 왔습니다.(시청 천막에서 밤새고 첫차 타고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카페 들어왔습니다.) 오늘도 촛불집회가 있다고 해서급한대로 반드시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는것을 글로 옮기려 합니다.글이 엉망인 점은 미리 사과드립니다. 저는 여의도 침묵집회, 촛불문화제 몇번 밖에 가보지 못했고가두시위는 처음이라 아는 것이 없습니다.혹시 제가 잘못 알고있거나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자유발언이 끝나고 강기갑 의원님의 연설을 마지막으로 촛불문화제는 끝났습니다.이때가 9시 30분 정도였고 앞부분 사람들이 거의 빠져나가기 시작하고뒷정리 시작될때쯤 거의 끝에서 따라갔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골목을 빠져나가고 도로로 진입하면서 뒷부분이 많이 쳐져서정신없이 뛰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도로를 3-4바퀴 돌았습니다.그러다가 갑자기 앞에서 또 뛰어서 별 생각없이 선두쪽으로 달렸는데 명동으로 들어가더군요.당연히 명동에서 몇바퀴돌았는데 명동성당쪽에 전경깔렸다고 앞으로 나가라고 하셔서 뛰었습니다. 밀리오레 앞에 다들 멈춰 있고 어떤 여자가 확성기로 일단 앉으라고 하고 앞에서 의논중이다 라고 했습니다.뒤에 오신 분들은 화를 내면서 당장 일어서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여자 어제도 왔었다고 하더군요.단체명 대라니까 밝힐수 없다고 그러고 진행계획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니위에서 지시내려오는거 기다리는 거라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게다가 이동시간 되어서 가는 거라고 그랬답니다. 저 그여자 옆에 있어서 잘 압니다.20대 정도 여성분인데 안티 이명박 티셔츠 입고 손에 피켓들고 확성기 들고 구호 외치는 모습이 누가봐도 자원봉사자 분 같았습니다. 그 선동하던 여자가 수상하다고 따지던 한 여학생(?)을 오히려 뭐라고 하던데요.(게다가 어떤 남자분도 같이 합세해서 그 여학생 분은 빠질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고 3분도 안되서 앞뒤로 전경들이 포위해왔습니다.남자분들 앞으로 나오라고 소리치고 여자들은 옆으로 빠지라고우왕좌왕 하는사이에 사람들 대부분 명동역으로 빠지고 나머지는 청계광장으로 전진했습니다.이동중인 사람은 겨우 100명 될까말까 였습니다.(나중에 듣고 보니 명동에서 앞줄 대치하시던 분들 연행되었다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이때 도로위 이동중에 어떤 40대 흰색 반팔 와이셔츠입으신 배나온 뚱뚱한 남자분, 계속 인도 위로 올라가라고 위험하니 구석으로 가라고 뒤에 따라가던 여자들한테 말하던 이 남자분. 지금 생각해보니 사복 형사 같습니다.이런 분들 무시하시고요,옷차림이나 체격, 나이, 하는 말들 기억하시고,단체에서 나오신 분들께 조용히 알리세요. 생각난김에 말씀드리지만요,남자분들 제발 욕하지 마세요. 감정이 격해서 그런다는거 잘 압니다만, (저도 욕 잘합니다만 상황은 가립니다.)여자들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게다가 바로 옆에 전경이 따라다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답답한건 누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냥 구호만 외쳐주십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나이드신 아저씨들 몇몇분들, 술 냄새 풍기면서 큰소리로 이상한 소리(=주사)하면 좀 옆에서 말려주세요... 그리고 저는 또 선두를 놓치고어제도 청계광장으로 모였다고 하기에 일단 그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서울 플라자 호텔 근처에서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잔디밭이 새까맣더군요. 전경들이 깔려있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멈춘사이에 뒤에서도 전경이 뛰어왔습니다. 제 평생 그렇게 무서운 일은 처음이었습니다.죽을만큼 무서웠습니다.정말 머리가 하얗게 되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화단위에서 인도 막지말라 폭력 경찰 물러가라고 소리쳤습니다.몇몇 여자분들이 겁에 질린 목소리로 집에 갈거라고 비켜달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안하더군요. 리드하시던 남자분께서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고인도로만 가면 괜찮으니 다들 청계광장으로 모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경 대열이 조금 풀려서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습니다.저는 뒤에서 피켓과 촛불, 물통을 줍느라고 또 끄트머리에서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경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원을 싸고 포위했습니다.분명 제가 파란불 깜빡거릴때 뛰었으니까 5초? 10초? 그사이겠죠? 딱 그겁니다.길터주고 에워싸기.순간 너무 당황해서 그자리에 서버렸습니다.제가 쓰레기만 안주웠어도 걸음이 좀 빨랐어도 저도 그 원안에 들어갔을거라 생각하니소름이 돋고 오싹해졌습니다. 저만 빠졌다고 생각하니 마치 패배자 같았고 비겁해졌고 너무너무 창피했습니다.몇십분동안 전경들이 더 모여들었고 몇겹으로 더 둘러 싸였습니다. 저는 그앞에서 자리 펴고 앉아있었습니다. 방패를 바라보면서 기자들과 무전기든 양복아저씨들이 제 머리위에서 뭐라고 씨부리는 걸 들었습니다. 무조건 자기는 "안봐서 모른다." 고 잡아떼던 그 아저씨가 꽤 높으신 분인가 보더군요.그 상황을 안봐서 모른다...또 우리가 지금 하는 걸 "범죄다." 라고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그때 너무 웃겨서 웃었습니다.그랬더니 그때서야 다른 곳으로 가시더군요. 비웃으니 기분 상했나봅니다. 전 분명히 들었습니다.여자들이 집에 보내주세요 라고 소리치는 걸. 한두번? 아뇨. 수십번 외쳤습니다. 여자기자분들이 책임자들 쫓아다니면서여자들은 집에 보내라 미성년자는 빼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거의 비명에 가깝게요. 전경들 무전 내용 다 들었습니다. 다 들립니다.자진해서 호송되는 걸로 할거니까 대열 앞으로 이동하라고.스스로 가신분도 계실테지만 분명히 집에 보내달라고 사정하던 여자들 자진 호송이 되는겁니까? 창문밖으로 손을 흔들던 분께 "미성년자 석방하라!", "묵비권! 묵비권!" 하고 외쳤습니다. 버스떠나고 전의경 해산하고 빈 잔디밭에 서있는 그 기분은 참... 죽을만큼 쪽팔렸습니다.그때가 12시 30분도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잘난거 하나 없고 비겁할 뿐이지만뒤에서 팔짱끼고 구경하던 시민들 정말 미웠습니다. 저는 시청 무대 옆 천막에 계속 앉아있었습니다만, 나머지 분들은 전부 지하도로 가셨습니다.(2시 넘어서 비가 너무 쏟아져서 전부 해산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어쨌든 오늘 거리시위하시는 분들께 당부말씀드립니다.골목으로 몰거나 멈추어 세우거나 앉으라고 하는 사람들 (혹은 해산을 종용하는 사람들!)저 새끼 프락치다! 라고 외치시면 도리어 프락치로 몰릴가능성이 많으니까요,(티셔츠 입고 확성기 들고 열성적으로 리드합니다...진짜 자원봉사자 분들처럼요...) 그냥 조용히 옆에가셔서 어디서 나오셨는지(소속단체) 앞으로 진행방향이 어떤지(구체적 대안이나 상황파악정도)물어보시고 대답을 안하거나 못하거나 수상하다 싶으시면 바로 머리채 낚아채서 바닥에 눌러버리시고 주머니 뒤져보십시오.무전기 나오면 100% 프락치, 사복 형사입니다.(아니면 핸드폰 문자 확인 해보세요. 어디어디로 데려가라고 지명 써있습니다.) 도망치다 자빠져서 왼쪽 팔꿈치 멍들었고 허리가 욱씬거립니다.하지만 지금 고생하고 계실 117명에 비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그렇지만 이렇게 개나 노예같이 사는건 싫습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이 처절하고 비참한 오욕의 현장을 눈과 귀로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판단과 선택은 그 후의 개인의 몫이므로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오해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저는 무지도 죄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474379 [출처]http://cafe.daum.net/OurKorea/2Mx0/2632
경찰 프락치들을 조심합시다.
저는 27일 새벽 시청앞광장 시위에 참여했던 분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입니다.
제가 인터넷 생방송으로 보고 있었는데 아마도 누군가 프락치가 저기 있는가보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회에서 여러분도 조심하라구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봉천1동 모자원고개에 살고 있는 24살 여자입니다.
어제 8시 청계 소라 기둥 촛불 문화제부터 명동과 시청 대치상황까지
전부 눈으로 보고 듣고 왔습니다.
(시청 천막에서 밤새고 첫차 타고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카페 들어왔습니다.)
오늘도 촛불집회가 있다고 해서
급한대로 반드시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는것을 글로 옮기려 합니다.
글이 엉망인 점은 미리 사과드립니다.
저는 여의도 침묵집회, 촛불문화제 몇번 밖에 가보지 못했고
가두시위는 처음이라 아는 것이 없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있거나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자유발언이 끝나고 강기갑 의원님의 연설을 마지막으로 촛불문화제는 끝났습니다.
이때가 9시 30분 정도였고 앞부분 사람들이 거의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뒷정리 시작될때쯤 거의 끝에서 따라갔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골목을 빠져나가고 도로로 진입하면서
뒷부분이 많이 쳐져서정신없이 뛰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도로를 3-4바퀴 돌았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앞에서 또 뛰어서 별 생각없이 선두쪽으로 달렸는데
명동으로 들어가더군요.
당연히 명동에서 몇바퀴돌았는데 명동성당쪽에 전경깔렸다고
앞으로 나가라고 하셔서 뛰었습니다.
밀리오레 앞에 다들 멈춰 있고 어떤 여자가 확성기로 일단 앉으라고 하고
앞에서 의논중이다 라고 했습니다.
뒤에 오신 분들은 화를 내면서 당장 일어서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여자 어제도 왔었다고 하더군요.
단체명 대라니까 밝힐수 없다고 그러고 진행계획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니
위에서 지시내려오는거 기다리는 거라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동시간 되어서 가는 거라고 그랬답니다.
저 그여자 옆에 있어서 잘 압니다.
20대 정도 여성분인데 안티 이명박 티셔츠 입고 손에 피켓들고
확성기 들고 구호 외치는 모습이 누가봐도 자원봉사자 분 같았습니다.
그 선동하던 여자가 수상하다고 따지던 한 여학생(?)을 오히려 뭐라고 하던데요.
(게다가 어떤 남자분도 같이 합세해서 그 여학생 분은 빠질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고 3분도 안되서 앞뒤로 전경들이 포위해왔습니다.
남자분들 앞으로 나오라고 소리치고 여자들은 옆으로 빠지라고
우왕좌왕 하는사이에 사람들 대부분 명동역으로 빠지고
나머지는 청계광장으로 전진했습니다.
이동중인 사람은 겨우 100명 될까말까 였습니다.
(나중에 듣고 보니 명동에서 앞줄 대치하시던 분들 연행되었다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이때 도로위 이동중에 어떤 40대 흰색 반팔 와이셔츠입으신
배나온 뚱뚱한 남자분, 계속 인도 위로 올라가라고
위험하니 구석으로 가라고 뒤에 따라가던 여자들한테 말하던 이 남자분.
지금 생각해보니 사복 형사 같습니다.
이런 분들 무시하시고요,
옷차림이나 체격, 나이, 하는 말들 기억하시고,
단체에서 나오신 분들께 조용히 알리세요.
생각난김에 말씀드리지만요,
남자분들 제발 욕하지 마세요. 감정이 격해서 그런다는거 잘 압니다만,
(저도 욕 잘합니다만 상황은 가립니다.)
여자들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바로 옆에 전경이 따라다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답답한건 누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냥 구호만 외쳐주십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나이드신 아저씨들 몇몇분들,
술 냄새 풍기면서 큰소리로 이상한 소리(=주사)하면 좀 옆에서 말려주세요...
그리고 저는 또 선두를 놓치고
어제도 청계광장으로 모였다고 하기에 일단 그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서울 플라자 호텔 근처에서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잔디밭이 새까맣더군요. 전경들이 깔려있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멈춘사이에 뒤에서도 전경이 뛰어왔습니다.
제 평생 그렇게 무서운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죽을만큼 무서웠습니다.
정말 머리가 하얗게 되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화단위에서 인도 막지말라 폭력 경찰 물러가라고 소리쳤습니다.
몇몇 여자분들이 겁에 질린 목소리로 집에 갈거라고
비켜달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안하더군요.
리드하시던 남자분께서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고
인도로만 가면 괜찮으니 다들 청계광장으로 모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경 대열이 조금 풀려서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뒤에서 피켓과 촛불, 물통을 줍느라고
또 끄트머리에서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경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원을 싸고 포위했습니다.
분명 제가 파란불 깜빡거릴때 뛰었으니까 5초? 10초? 그사이겠죠?
딱 그겁니다.
길터주고 에워싸기.
순간 너무 당황해서 그자리에 서버렸습니다.
제가 쓰레기만 안주웠어도 걸음이 좀 빨랐어도
저도 그 원안에 들어갔을거라 생각하니
소름이 돋고 오싹해졌습니다.
저만 빠졌다고 생각하니 마치 패배자 같았고 비겁해졌고 너무너무 창피했습니다.
몇십분동안 전경들이 더 모여들었고 몇겹으로 더 둘러 싸였습니다.
저는 그앞에서 자리 펴고 앉아있었습니다.
방패를 바라보면서 기자들과 무전기든 양복아저씨들이
제 머리위에서 뭐라고 씨부리는 걸 들었습니다.
무조건 자기는 "안봐서 모른다." 고 잡아떼던 그 아저씨가 꽤 높으신 분인가 보더군요.
그 상황을 안봐서 모른다...
또 우리가 지금 하는 걸 "범죄다." 라고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그때 너무 웃겨서 웃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때서야 다른 곳으로 가시더군요. 비웃으니 기분 상했나봅니다.
전 분명히 들었습니다.
여자들이 집에 보내주세요 라고 소리치는 걸.
한두번? 아뇨. 수십번 외쳤습니다.
여자기자분들이 책임자들 쫓아다니면서
여자들은 집에 보내라 미성년자는 빼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거의 비명에 가깝게요.
전경들 무전 내용 다 들었습니다. 다 들립니다.
자진해서 호송되는 걸로 할거니까 대열 앞으로 이동하라고.
스스로 가신분도 계실테지만 분명히 집에 보내달라고 사정하던 여자들
자진 호송이 되는겁니까?
창문밖으로 손을 흔들던 분께
"미성년자 석방하라!", "묵비권! 묵비권!" 하고 외쳤습니다.
버스떠나고 전의경 해산하고 빈 잔디밭에 서있는 그 기분은
참... 죽을만큼 쪽팔렸습니다.
그때가 12시 30분도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잘난거 하나 없고 비겁할 뿐이지만
뒤에서 팔짱끼고 구경하던 시민들 정말 미웠습니다.
저는 시청 무대 옆 천막에 계속 앉아있었습니다만,
나머지 분들은 전부 지하도로 가셨습니다.
(2시 넘어서 비가 너무 쏟아져서 전부 해산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어쨌든 오늘 거리시위하시는 분들께 당부말씀드립니다.
골목으로 몰거나 멈추어 세우거나 앉으라고 하는 사람들
(혹은 해산을 종용하는 사람들!)
저 새끼 프락치다! 라고 외치시면 도리어 프락치로 몰릴가능성이 많으니까요,
(티셔츠 입고 확성기 들고 열성적으로 리드합니다...진짜 자원봉사자 분들처럼요...)
그냥 조용히 옆에가셔서 어디서 나오셨는지(소속단체)
앞으로 진행방향이 어떤지(구체적 대안이나 상황파악정도)
물어보시고 대답을 안하거나 못하거나 수상하다 싶으시면
바로 머리채 낚아채서 바닥에 눌러버리시고 주머니 뒤져보십시오.
무전기 나오면 100% 프락치, 사복 형사입니다.
(아니면 핸드폰 문자 확인 해보세요. 어디어디로 데려가라고 지명 써있습니다.)
도망치다 자빠져서 왼쪽 팔꿈치 멍들었고 허리가 욱씬거립니다.
하지만 지금 고생하고 계실 117명에 비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개나 노예같이 사는건 싫습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이 처절하고 비참한 오욕의 현장을
눈과 귀로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판단과 선택은 그 후의 개인의 몫이므로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오해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무지도 죄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474379
[출처]
http://cafe.daum.net/OurKorea/2Mx0/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