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모, 가발로 감추다 더 심한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모션클리닉2008.05.28
조회124
여성 탈모, 가발로 감추다 더 심한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탈모 감추려다 탈모 생겼다?


 

 

김소연(26세 여)씨는 정수리부근 탈모가 심해 부분가발을 썼다가 되려 탈모증세가 악화됐다. 김소연씨는 가발을 쓴 뒤 한달 후 두피 염증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져 더 이상 가발을 착용할 수 없게 됐다.

하복순(53세 여)씨는 어버이날 딸에게 부분가발을 선물로 받았다. 휑하니 드러난 정수리가 고민이었던 하복순씨는 부분가발이 휑한 정수리를 감쪽같이 가려주고, 또 가발인 티가 나지 않아 매일 즐겨 착용했다. 어느날부터 정수리가 가렵고 염증이 발생하더니 하루에도 수십개씩 머리카락이 빠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하복순씨는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했다.

탈모 인구 증가와 함께 사용이 간편한 접착식 부분가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가발 속의 화학물질과 가발을 붙이는 접착제가 사람에 따라서는 두피에 영향을 미쳐 염증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심할 경우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의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부분가발 등 접착 형태의 가발들은 탈모를 감출 수 있어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구매도가 매우 높지만 성분표기가 명확하지 않아 각종 피부질환을 야기할 수 있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두피 건강이 악화되기 쉽다”며 “탈모는 감추기보다는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말한다.

탈모가 있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모자, 두건, 흑채 등도 마찬가지. 모공을 막히게 하고 두피건강을 악화시켜 탈모가 심각해질 수 있다.

▲ 탈모, 감춘다고 낫지 않아…전문적 치료는 필수

전문의는 “탈모로 부분가발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상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거나 탈모치료 비용이 비싸고 오랜 기간 받아야 한다는 데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부분가발 사용 시 염증, 탈모 악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도 탈모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게 돼 결국 탈모를 악화시키게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탈모는 적절한 치료 없이 저절로 낫는 질환이 아니므로 전문적 치료는 필수사항이다. 탈모 치료는 약물요법, 전문병원의 탈모 집중치료 프로그램, 자가모발이식수술 등이 있다. 


  

이상미 기자/it@newsprime.co.kr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