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25살 여자이구요..이런거 적어본적이 없지만..너무 힘들어서 적어봅니다.. 내용이 좀 길어질것 같네요.. 답답하고..너무 힘들어서요... 제겐 5년동안 짝사랑해 온 오빠가 한명 있었습니다..지금 그사람 나이는 27살이구요 제가 갓 20살때 화상채팅으로 만났었죠..그 당시 그 오빤 군인이었는데..사실..처음 봤을때.. 물론.. 화상이었지만..반했다고 할까요..첫 느낌부터 좋았으니까요... 뭐랄까요..너무 착해보이는 눈빛이 좋았구요 너무 상냥했던 그런게..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좋은데..왜 고백을 못 했냐면요..그 오빨 만나기 1년전에 군인을 사겼었는데 너무 크게 배신을 당해서..두려웠거든요..그 오빠보단...제 자신이요..배신을 당하고 나서 잊어볼까 하고 또 한명을 사겼었는데..그 사람을 만나면서..자꾸..그때 일이 생각이 나더라구요..결국엔 멀어졌죠... 그래서 두려웠나봐요..그래서 말도 못하고..그렇게 지내다가..편지를 주고받자고 했었어요.. 전..글 쓰는것도 좋아해서..그리고 그 오빠가 너무 좋아서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는게 굉장히 즐거웠어요..그래서..몇통이나 보냈지만..단 한통의 답장도 오지 않았어요..나중에 알고보니 제 편지는 단 한통도 전달되지 않았더군요..어떻게 된건지..서로 엇갈렸었나봐요..근데 그 이후로는 아는척을 못 하겠더라구요..모르는 사람이 보면..보내지도 않고 보냈다고 거짓말 하는 꼴이됐으니.. 미안하기도 하고..군인들은..그렇자나요 편지 한통이 기쁘기도 하고 들뜨기도 하고 그럴텐데.. 잘은 모르겠지만..그래도 기대했을텐데..제가 그 기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린 기분이 들어서..사실.. 겁나기도 했구요 날 어떻게 볼까..나쁘게 보진 않았을까..이런저런 생각때문에....ㅎㅎ.. 그렇게 지내다가..결국엔 서로 연락이 안됐었는데..그 오빠의 친구와는 메일을 주고 받았거든요 그림자 같은 친구에요..가끔 그오빠 소식도 듣고..그러다..2년이 지나고..3년이 지나고...5년이 가까워 지는 그때 오빠랑 다시 연락이 됐어요..들뜬맘에 연락 주고받고 그러다가 전화통화도 하고 그렇게 오빠 동생으로 몇개월을 지냈더랬죠 그러다가 어느순간에 제 맘이 점점 더 커지더군요 감정을 숨기지도 못 할 정도로...그러면서 서로 다른 게임을 같이 하다가..겜상애인이 돼버렷어요 제가 술김에 겜상앤을 하자고 했죠...ㅎㅎ 그러면서 자기자기 하면서 저 혼자 들떠서 이런 상상도 하고 저런 상상도 하다가 어느날 제가 믿고 이 얘기 저 얘기 하던 동생이 있었는데 그 동생이 오빠한테 제 맘을 전해줬어요..그런데 오빠도 절 좋아한다고..처음 만났을 때부터 맘이 있었다고 하더래요..굉장히 기뻣어요 오빠도 저와 같은 그런 감정이었다는 사실에..서로의 맘을 확인하고는 사귀게 되었는데..전..사귀던 당시에도 굉장히 불안했거든요..오빤 너무 상냥했지만 저한테만 그런 상냥함을 보여준게 아니었어요..모든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상냥했죠..제가 오빨 못 믿어서 그런걸지도 몰라요..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내가 사랑해서 여기까지 왔는데..기뻐하고 좋아야 하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불안감은 커져만가고 더군다나..오빠를 좋아하는 여자들도 수두룩했죠..오앤이자 실애인인 저에게 헤어지라는 둥 넌 어울리지 않는 다는 둥 언제 헤어질꺼냐는 둥 이런저런 협박도 당하고 황당한 일도 많았고요... 하지만..그런 말들은 신경 안쓰려고 했지만 제 홈피에 협박글을 남기고 집에 전화를 해서 저희 가족들에게 유부남을 사귄다는 둥 남의 남자를 뺏었다는 둥..그런일까지 있을 정도였어요 참다가..너무 힘이 들어서 한 날은 오빠에게 물었죠..." 오빠를 사랑하는 여자가 둘이 있는데.. 오빤 어느쪽으로 갈래? " 우스운 질문이었을지도 몰라요..하지만 너무 힘이 들고 불안해서.. 참을수가 없었어요..그랬더니..오빠가 그러더군요..[ 두 여자 동시에 날 사랑한다면 어느쪽으로 간다고 지금은 확실히 대답할 수 없겠지만..만약 정말 그렇다면 내가 사랑하는 여자한테 가겠지..^^ ] 그 말을 듣는 순간..왜였을까요...심장이 무지 뛰더군요..불길한 예감은 적중했고..사귀기 시작한 11일째 되던 날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요 오빠가 선을 본다는...저를 제외한 제 주위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두 알고있더군요.. 놀래서는 메신져에서 오빠와 대화를 하자고 했어요...오빠가 선을 본다는데..그게 사실이냐고 다짜고짜 따지듯이 물었죠..그랬더니 그러더군요..[희야 우리 예전처럼 그냥 그렇게 지낼까..?] 하늘이 무너지는 듯..머리가 핑~하고 빈혈까지 생길 정도였어요.. 맘을 가다듬고 제가 되 물었죠.." 왜? 왜 갑자기 그런말을 하는건데? " 아무말을 안 하더라구요..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는데..무슨말을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키보드에 손을 올린채 굳어버렸어요 그 순간 오빠가 그러더군요... [ 니가 요즘 너무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나 때문에..] [그리고 사실 너한테는 말 안했는데 집에서 부모님이 선 보라고 한달 전부터 말 나오셨었어] [같은 교회에 반주하는 여자고..5년정도 나 따라다니던 여잔데..부모님은 그 여자를 맘에 들어하셔서] [같은 종교셨으면 하시고..벌써 그 쪽 집안하고는 선 볼 날짜까지 잡으신 모양이야..] [넌 어쨋으면 좋겠어? ..다시 서로 편했던 예전처럼..그렇게 지내고 싶은데..] 그 상황에서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겠어요...? 눈물만 흘리면서..머리속은 하얘지고..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구요..일 하는 곳에서..컴퓨터 의자에 앉아서 남들이 보던 말던 저도 모르게 소리내며 울고 있더군요..뭔가..말을 해야했어요..이대론...이대로 끝나면.. 제가 살지 못 할 것처럼..손은 덜덜 떨리고 심장은 막 뛰고.....그래도 물어야 했죠.. " 만약 만약에 선 보고 오빠 맘이 변할수도 있는거지..? 맘이 변하면 나한테 다시 와주면 안될까..? " [..이미 맘이 그쪽으로 돌아섰는 걸.....] " 나 이제 힘들어 하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오빠 귀찮게 안 할께....응?.. 오빠 ...." 아무 대답이 없었어요..제가 바라던 그런 대답은 나오지 않았죠... 그렇게 보낼 수 밖에 없었어요..제 5년의 짝사랑은 그렇게 끝을 맺어야 했죠... 그 뒤론 일도 손에 안 잡히고...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물 한모금도 넘어가지 않았어요.. 세상이 끝난 사람처럼..그렇게 멍하게 이틀을 보냈어요..이틀이 지나도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죠 그때 같은 겜모임에 있던 오빠가 절 찾아왔어요 놀란 눈으로..절 보더니...얘기좀 하자고 해서 같이 커피숍으로 갔는데..충격적인 말을 들었어요.. 평소 정말 다정해보이던 저희 커플이 깨지자 같은 모임 사람들은 의아해 하며 놀라서는 오빠한테 물었대요 왜 헤어졌냐고..사귀기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헤어지냐고..곤란했겠죠.. 그래서 다 말했대요..저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는...모든 사정을 말했는데..그 사정이란.. 오빠가 팔목 인대가 파열이 됐는데...그 수술비만 8천만언이 넘게 든다고 하더군요..해외까지 가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그리고 집에 빚이 꽤 있었나봐요..그게..조건이래요..그 여자와 선을 보고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는..오빠네 집안 빚..그리고 오빠 수술비..전부를 그 여자집에서 전부 갚아주기로 했다더군요..그 오빠의 어머니는 그 조건을 내 거시고 단식투쟁까지 하시다가 쓰러지셨다고..저만 모르고 있었네요...아무것도 모르고 속으론 오빠를 원망하려고 까지 했어요.. 얼마나 아팠을까...얼마나 힘들었을까...그 상황에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고는.. 그냥 편하게 보내주는건데..그것조차도 못하는 제가 무지 원망 스럽더군요.. 결국에 전 오빠를 편하게 보내주자고 맘을 먹었어요..다른걸 생각하면..보내자는 맘을 먹는데. 그렇게 쉽게 정하지 못하겠지만..오빠의 팔이 맘에 걸리더군요...그래서 맘을 접기로 했죠.. 그렇게...오늘까지...20일이 지났습니다..5년 짝사랑의 맘을 접는데 20일이란 시간은.. 악몽과도 같았습니다..아픈데 괜찮은 척 하며..오빠 홈피에 씩씩하게 글을 남기고.. 가끔 게임이나 메신져에서 보면...울고있는데..웃으며 글을 써야했죠.. 제가 연락을 끊으면 오빠가 미안해 할까봐..홈피도 활발하게 꾸며놓고.. 혹시 그 여자가 볼까봐..홈피에 다정하게 적어놓은 글은 전부 삭제를 했고... 주위 사람들 걱정할까..모임에도 잘 나가고...씩씩하게 굴었는데.. 오늘 알았습니다..위에 모든 상황들이...말들이...글들이...전부 거짓이었다는 걸.. 그 오빠의 그림자같은 친구와 오랜만에 메신져에서 만났는데...너무 걱정이 되서.. 오빠가 언제 수술을 받는지 물었죠..그랬더니..무슨 소리냐고 하더군요... 자초지정을 다 이야기 했습니다..헌대..그 친구분이 하는 말이..오빠는 안 아프대요.. 그런일이 전혀 없다고 하더군요..막상 말하고 나서는 친구분이 더 당황하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분한테 혹시나 하고 물었죠.. 오빠가 저랑 사귀는걸 몰랐냐고...몰랐더라구요..말 한적 없다고... 지금 여자친구가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처음에 저도 황당했습니다..장난인줄 알았더니.. 그 오빠가 사진폴더를 지정한 사람만 볼 수 있도록 해놨더라구요.. 거기서 사진한장을 보여주는데..다정해 보이더군요..오빠랑 한 여자의 사진이었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제가 눈치를 못 챘던것 같아요...저랑 사귀던 그날부터 홈피 방명록을 비밀이야로만 사용하게 해놨고..전화를 받을때면 제 이름을 한번도 부르지 않고..아는 사람과 통화 하듯이..그랬었던걸.. 지금에서야...깨달았습니다.. 그래도...오빠는 끝까지 상냥 했습니다.. 제가 상처를 받을까봐 직접적으로 제가 싫다고 말 한적도 없고.. 저 생각해서 그런 연극을 했으니까요...그런데.... 끝까지 그렇게 상냥한 그 오빠가..더 포기가 안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그 여자를 생각하면..전 포기를 해야하는데.. 제가 포기 하지 않는다면..그 여자에게 저같은 상처를 주게되는건데... 어떻게 하면 포기를 할 수 있을까요....
5년 짝사랑..겨우 서로 사랑하게 된 줄 알았는데..
안녕하세요..전 25살 여자이구요..이런거 적어본적이 없지만..너무 힘들어서 적어봅니다..
내용이 좀 길어질것 같네요..
답답하고..너무 힘들어서요...
제겐 5년동안 짝사랑해 온 오빠가 한명 있었습니다..지금 그사람 나이는 27살이구요
제가 갓 20살때 화상채팅으로 만났었죠..그 당시 그 오빤 군인이었는데..사실..처음 봤을때..
물론.. 화상이었지만..반했다고 할까요..첫 느낌부터 좋았으니까요...
뭐랄까요..너무 착해보이는 눈빛이 좋았구요 너무 상냥했던 그런게..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좋은데..왜 고백을 못 했냐면요..그 오빨 만나기 1년전에 군인을 사겼었는데 너무 크게 배신을
당해서..두려웠거든요..그 오빠보단...제 자신이요..배신을 당하고 나서 잊어볼까 하고 또 한명을
사겼었는데..그 사람을 만나면서..자꾸..그때 일이 생각이 나더라구요..결국엔 멀어졌죠...
그래서 두려웠나봐요..그래서 말도 못하고..그렇게 지내다가..편지를 주고받자고 했었어요..
전..글 쓰는것도 좋아해서..그리고 그 오빠가 너무 좋아서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는게
굉장히 즐거웠어요..그래서..몇통이나 보냈지만..단 한통의 답장도 오지 않았어요..나중에 알고보니
제 편지는 단 한통도 전달되지 않았더군요..어떻게 된건지..서로 엇갈렸었나봐요..근데 그 이후로는
아는척을 못 하겠더라구요..모르는 사람이 보면..보내지도 않고 보냈다고 거짓말 하는 꼴이됐으니..
미안하기도 하고..군인들은..그렇자나요 편지 한통이 기쁘기도 하고 들뜨기도 하고 그럴텐데..
잘은 모르겠지만..그래도 기대했을텐데..제가 그 기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린 기분이 들어서..사실..
겁나기도 했구요 날 어떻게 볼까..나쁘게 보진 않았을까..이런저런 생각때문에....ㅎㅎ..
그렇게 지내다가..결국엔 서로 연락이 안됐었는데..그 오빠의 친구와는 메일을 주고 받았거든요
그림자 같은 친구에요..가끔 그오빠 소식도 듣고..그러다..2년이 지나고..3년이 지나고...5년이 가까워
지는 그때 오빠랑 다시 연락이 됐어요..들뜬맘에 연락 주고받고 그러다가 전화통화도 하고
그렇게 오빠 동생으로 몇개월을 지냈더랬죠 그러다가 어느순간에 제 맘이 점점 더 커지더군요
감정을 숨기지도 못 할 정도로...그러면서 서로 다른 게임을 같이 하다가..겜상애인이 돼버렷어요
제가 술김에 겜상앤을 하자고 했죠...ㅎㅎ
그러면서 자기자기 하면서 저 혼자 들떠서 이런 상상도 하고 저런 상상도 하다가 어느날 제가 믿고
이 얘기 저 얘기 하던 동생이 있었는데 그 동생이 오빠한테 제 맘을 전해줬어요..그런데 오빠도 절 좋아한다고..처음 만났을 때부터 맘이 있었다고 하더래요..굉장히 기뻣어요 오빠도 저와 같은 그런
감정이었다는 사실에..서로의 맘을 확인하고는 사귀게 되었는데..전..사귀던 당시에도 굉장히
불안했거든요..오빤 너무 상냥했지만 저한테만 그런 상냥함을 보여준게 아니었어요..모든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상냥했죠..제가 오빨 못 믿어서 그런걸지도 몰라요..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내가 사랑해서 여기까지 왔는데..기뻐하고 좋아야 하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불안감은 커져만가고
더군다나..오빠를 좋아하는 여자들도 수두룩했죠..오앤이자 실애인인 저에게 헤어지라는 둥
넌 어울리지 않는 다는 둥 언제 헤어질꺼냐는 둥 이런저런 협박도 당하고 황당한 일도 많았고요...
하지만..그런 말들은 신경 안쓰려고 했지만 제 홈피에 협박글을 남기고 집에 전화를 해서
저희 가족들에게 유부남을 사귄다는 둥 남의 남자를 뺏었다는 둥..그런일까지 있을 정도였어요
참다가..너무 힘이 들어서 한 날은 오빠에게 물었죠..." 오빠를 사랑하는 여자가 둘이 있는데..
오빤 어느쪽으로 갈래? " 우스운 질문이었을지도 몰라요..하지만 너무 힘이 들고 불안해서..
참을수가 없었어요..그랬더니..오빠가 그러더군요..[ 두 여자 동시에 날 사랑한다면 어느쪽으로 간다고
지금은 확실히 대답할 수 없겠지만..만약 정말 그렇다면 내가 사랑하는 여자한테 가겠지..^^ ]
그 말을 듣는 순간..왜였을까요...심장이 무지 뛰더군요..불길한 예감은 적중했고..사귀기 시작한
11일째 되던 날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요 오빠가 선을 본다는...저를 제외한 제 주위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두 알고있더군요..
놀래서는 메신져에서 오빠와 대화를 하자고 했어요...오빠가 선을 본다는데..그게 사실이냐고 다짜고짜 따지듯이 물었죠..그랬더니 그러더군요..[희야 우리 예전처럼 그냥 그렇게 지낼까..?]
하늘이 무너지는 듯..머리가 핑~하고 빈혈까지 생길 정도였어요..
맘을 가다듬고 제가 되 물었죠.." 왜? 왜 갑자기 그런말을 하는건데? " 아무말을 안 하더라구요..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는데..무슨말을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키보드에 손을 올린채 굳어버렸어요
그 순간 오빠가 그러더군요...
[ 니가 요즘 너무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나 때문에..]
[그리고 사실 너한테는 말 안했는데 집에서 부모님이 선 보라고 한달 전부터 말 나오셨었어]
[같은 교회에 반주하는 여자고..5년정도 나 따라다니던 여잔데..부모님은 그 여자를 맘에 들어하셔서]
[같은 종교셨으면 하시고..벌써 그 쪽 집안하고는 선 볼 날짜까지 잡으신 모양이야..]
[넌 어쨋으면 좋겠어? ..다시 서로 편했던 예전처럼..그렇게 지내고 싶은데..]
그 상황에서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겠어요...? 눈물만 흘리면서..머리속은 하얘지고..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구요..일 하는 곳에서..컴퓨터 의자에 앉아서 남들이 보던 말던
저도 모르게 소리내며 울고 있더군요..뭔가..말을 해야했어요..이대론...이대로 끝나면..
제가 살지 못 할 것처럼..손은 덜덜 떨리고 심장은 막 뛰고.....그래도 물어야 했죠..
" 만약 만약에 선 보고 오빠 맘이 변할수도 있는거지..? 맘이 변하면 나한테 다시 와주면 안될까..? "
[..이미 맘이 그쪽으로 돌아섰는 걸.....]
" 나 이제 힘들어 하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오빠 귀찮게 안 할께....응?.. 오빠 ...."
아무 대답이 없었어요..제가 바라던 그런 대답은 나오지 않았죠...
그렇게 보낼 수 밖에 없었어요..제 5년의 짝사랑은 그렇게 끝을 맺어야 했죠...
그 뒤론 일도 손에 안 잡히고...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물 한모금도 넘어가지 않았어요..
세상이 끝난 사람처럼..그렇게 멍하게 이틀을 보냈어요..이틀이 지나도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죠
그때 같은 겜모임에 있던 오빠가 절 찾아왔어요 놀란 눈으로..절 보더니...얘기좀 하자고 해서
같이 커피숍으로 갔는데..충격적인 말을 들었어요..
평소 정말 다정해보이던 저희 커플이 깨지자 같은 모임 사람들은 의아해 하며 놀라서는
오빠한테 물었대요 왜 헤어졌냐고..사귀기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헤어지냐고..곤란했겠죠..
그래서 다 말했대요..저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는...모든 사정을 말했는데..그 사정이란..
오빠가 팔목 인대가 파열이 됐는데...그 수술비만 8천만언이 넘게 든다고 하더군요..해외까지 가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그리고 집에 빚이 꽤 있었나봐요..그게..조건이래요..그 여자와 선을 보고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는..오빠네 집안 빚..그리고 오빠 수술비..전부를 그 여자집에서
전부 갚아주기로 했다더군요..그 오빠의 어머니는 그 조건을 내 거시고 단식투쟁까지 하시다가
쓰러지셨다고..저만 모르고 있었네요...아무것도 모르고 속으론 오빠를 원망하려고 까지 했어요..
얼마나 아팠을까...얼마나 힘들었을까...그 상황에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고는..
그냥 편하게 보내주는건데..그것조차도 못하는 제가 무지 원망 스럽더군요..
결국에 전 오빠를 편하게 보내주자고 맘을 먹었어요..다른걸 생각하면..보내자는 맘을 먹는데.
그렇게 쉽게 정하지 못하겠지만..오빠의 팔이 맘에 걸리더군요...그래서 맘을 접기로 했죠..
그렇게...오늘까지...20일이 지났습니다..5년 짝사랑의 맘을 접는데 20일이란 시간은..
악몽과도 같았습니다..아픈데 괜찮은 척 하며..오빠 홈피에 씩씩하게 글을 남기고..
가끔 게임이나 메신져에서 보면...울고있는데..웃으며 글을 써야했죠..
제가 연락을 끊으면 오빠가 미안해 할까봐..홈피도 활발하게 꾸며놓고..
혹시 그 여자가 볼까봐..홈피에 다정하게 적어놓은 글은 전부 삭제를 했고...
주위 사람들 걱정할까..모임에도 잘 나가고...씩씩하게 굴었는데..
오늘 알았습니다..위에 모든 상황들이...말들이...글들이...전부 거짓이었다는 걸..
그 오빠의 그림자같은 친구와 오랜만에 메신져에서 만났는데...너무 걱정이 되서..
오빠가 언제 수술을 받는지 물었죠..그랬더니..무슨 소리냐고 하더군요...
자초지정을 다 이야기 했습니다..헌대..그 친구분이 하는 말이..오빠는 안 아프대요..
그런일이 전혀 없다고 하더군요..막상 말하고 나서는 친구분이 더 당황하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분한테 혹시나 하고 물었죠..
오빠가 저랑 사귀는걸 몰랐냐고...몰랐더라구요..말 한적 없다고...
지금 여자친구가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처음에 저도 황당했습니다..장난인줄 알았더니..
그 오빠가 사진폴더를 지정한 사람만 볼 수 있도록 해놨더라구요..
거기서 사진한장을 보여주는데..다정해 보이더군요..오빠랑 한 여자의 사진이었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제가 눈치를 못 챘던것 같아요...저랑 사귀던 그날부터
홈피 방명록을 비밀이야로만 사용하게 해놨고..전화를 받을때면
제 이름을 한번도 부르지 않고..아는 사람과 통화 하듯이..그랬었던걸..
지금에서야...깨달았습니다..
그래도...오빠는 끝까지 상냥 했습니다..
제가 상처를 받을까봐 직접적으로 제가 싫다고 말 한적도 없고..
저 생각해서 그런 연극을 했으니까요...그런데....
끝까지 그렇게 상냥한 그 오빠가..더 포기가 안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그 여자를 생각하면..전 포기를 해야하는데..
제가 포기 하지 않는다면..그 여자에게 저같은 상처를 주게되는건데...
어떻게 하면 포기를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