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청와대로~! 이명박 정권 까부수러~!!!

홍진기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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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이 올랐습니다~!!

아니 깃발은 진작에 올라 있었습니다...

어린 학생들 가슴에서 이미 펼쳐 있었습니다.

다만 우리 마음 속에 그 깃발이 나부치지 않았었던 것이겠죠..

오래전....

독재권력에 맞서다 이한열 학우를 우리 품안에서 보냈고  독재권력과 맞서다 강경대학우를 보냈고

독재권력과 맞서다 김귀정 학우를 바로 우리 품안에서 보냈습니다.

그들은 모두 우리와 같은 그 날, 그 자리, 그 현장에서 우리와 함께 서 있었고  그들이 피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가슴은 무너졌었지만  분노로 다시 일어섰었습니다.

명동성당에서  신세계백화점앞에서 청계천에서 우리는 우리의 분노를 표출하며 격렬하게 저항했었고  공권력이란 미명으로 우릴 에워싸는 경찰력 앞에서 우리는 단 한번도 두려움으로 움츠러들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분노는 적들의 바리케이트를 넘어서 날아가는 수백 , 수천의 화염병들을 바라보면서  용기를 얻었고 적들은 우리의 분노를 두려워 했었습니다.

작금의 일련한 사태들은 이제 우리의 경험적 용기와  우리의 투쟁적인 정의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태에서 과연 우리 386들은 무얼 하고 있었습니까??

혹시 20여년 전 , 우리가 비판하던 4,19세대들 처럼  사회참여란 내지는 도덕성이란 학생때만 한 번씩 읍조리는  감상적 단어일 뿐이라고 스스로 패퇴하는 모습을 보인것은 아닐까요?

중고생들이 청계천을 장악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참여하지 못하는 부끄러움보다는  어린 아이들

장단에 동참하는 부끄러움이 더욱 컸섰던 것은 아닐까요??

그 우리 아이들...대체 누가 길바닥으로 내몰았던가요?

이명박? 농림부? 전교조??

아닙니다,,,아닙니다....아닙니다..... 절대...아닙니다...

그 아이들... 우리 386세대들이 길바닥으로 내몰았습니다.

우리 386세대들...우리 아이들에게 투쟁을 얘기했습니다. 권리와 자유를 말해줬습니다.

엄마,아빠들이 겪은 치열하고 몸서리쳐지던 권력과의 '끝장전투'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해줬습니다.

그러나 그 뿐이였습니다.

우리가 던진 그 수많은 화염병은 그저 그 당시를 추억하는  영웅주의적인 감상물일 뿐이였습니다.

우리가 던진 그 수많은 돌멩이들은 그저  술 한잔 마시면서 옛기억을 추억하는  영움담의 일부일 뿐이였습니다.

우리가 그 무시무시했던 독재권력에 맞서 세상을 바꾸었던 향수를  안주삼아 옛친구들과  공허한

자랑을 늘어놓던 그 시간...우리에게 자유과 민주를 학습했던  우리의 아이들은 촛불을 들고

청계천에 모여 앉아 '탄핵이명박, 미친소 미친정권'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비겁하게도 눈 한쪽 감아버리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에 섰습니다.

부끄러움에...치떨리는 부끄러움에 잠을 이루기 힘들었습니다.

오늘날, 이명박같은 자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 민주주의의 뿌리가 어디 있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광주의 수 천의 희생이 그 뿌리였고...그 뿌리로 결집된 바로 우리 386세대의 피

흘린 노력의 결과 아니였습니까??

 

그러나 지금 사태는 어떠합니까?

우리가 경제 운운하며  정의보단 실용을 앞세우고 원칙보단 결과에 더 몰입했기에 결국

비리종합세트,투기의 화신,편법의 화신이라 불리던 이명박을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당선시키

지 않았습니까 !!!

이제 그 자는 우리가 피의 댓가로 얻어낸 이 민주주의 위에 군림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청춘을 다 바쳐 거리에서 투쟁하며 얻어낸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민주주의 위에 군림

하고자 합니다!!

정책과 협의가 아니라 밀실과 독단 그리고 기만으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있습니다.

내놓는 정책마다 저항에 부딪히는 저 무식,무뇌,무능한 이명박 정권...

옛말에 무식한 놈이 칼자루 쥐면 큰일 치룬다 했습니다.

더우기 그 놈이 용감하기까지  하다면 말릴 수 없는 일이지요...

명박이는 게다가 오만까지 겸비한 인물이라 최악의 3종세트입니다.

그저 변명과 거짓, 그리고 속임수에만 골몰하는 이명박 정권을 보면서 마치 5공시대가 다시

 도래한 듯 착각하게 되는 것은 분명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전두환 이후 이렇게 노골적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정권은 없었습니다.

대놓고 눈감으라고 하는 정권은 없었습니다.

감히 이명박정권이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복종을 강요하고 굴종을 강요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마침내 시민청년학생들이 분연히 일어나 정권을 향해 '독재타도'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조직도 없고 주최도 없고 우리 시절 그 흔하던 '전투조''선봉대' '사수대'도 없습니다.

우리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청와대로 다가가는 그들을 보면서 어떤 386세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오합지졸들이 모여서 군대를 상대하는 무모함이라고....

어제 싸움에서 '오합지졸'들은 예상했던 것처럼 경찰에 밀렸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찰에 제대로 대항하지 못했습니다.

전략적으로 크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나 ...그러나...

십수년만에  우리는 또 다시 깃발을 올렸습니다...

연좌농성이 있었고...밤샘시위가 계속됬고 토론과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늦은 밤과 이른 새벽이였지만  각처에서 지원 동참이 있었습니다.

경찰력에 대항해서 밤새도록 적지 않은 저항이 있었습니다. 지도부없는 자발적 저항이였습

니다.

이제 싸움은 다시금 민주 대 반민주...독재 대 반독재의 선명성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어떤 싸움이든 시작은 비조직적입니다... 그러나 저항에 부딪칠수록  싸움은 단련되기 마련

입니다.

대중은 스스로 뭉칠 것이고  스스로를 조직할 것이며 싸움이 전술에 따라 움직여질 것입니

다.

하지만...

앞으로 이 전선을 명확히 꾸려내고 선명히 유지하여야만 합니다. 구호를 통일해야 하고

구호는 전략적 목표를 분명히 담아 내고 있어야만 합니다.     목표와 구호를 써넣은

만장과 깃발들을 만들어 대오를 주목시키며 현장에서 목표를 확인하고 다지게 해야 합니다.

목표는 항상 싸움의 진도에 대한 속도를 붙여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며 이것은 다시 조직을

 유지하고  보강하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통일적 연대를 꾸려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략적 목표는 더 이상 재협상이 아닙니다. '타도 이명박'을 분명히 해야 하며 전술적 단계

목표로 '재협상'을 외쳐야만 할 것입니다.

투쟁 속에서 다듬어나갈 우리의 모습을 상상하며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확신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명박쥐새끼놈에게 절대  대선처럼 사기와 거짓말,기만 전술을 용납하지 않

을 것이며 이제 진정한 싸움에 돌입할 것이라는 것을~!!

시대에 맞지 않는 언론통제와 회유,협박으로 국민의 입과 귀를 총력적으로 막아온 이명박 정

권은 반드시 몰락할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뒤를 채워주며 더러운 이빨드러내고 희죽거리는 미국놈들에게 분명한 교훈을

돌려줄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자질을 우습게 평가했던 모양입니다...

'악법은 어겨서 깨뜨릴 줄 아는' 우리 386세대들이 아직도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을 자랑스러

워 하고 있다는 것을 정권에 기생하면 살았던 기업가 이명박은 미처 몰랐나 봅니다.

386세대 여러분~!!

이제 우리가 나섭시다~!!!

이제 우리가 아이들의 선봉대가 되어 줍시다~!!!

이제부터 전선의 전열 맨 앞자리는 우리 386세대들의 강.철.대.오로 메꿔 버립시다.

적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우리의 대오를 공안의 폭력으로 부터 지켜 냅시다~!!

우리의 뜨겁고 치열하고 격렬함으로  매판과 매국을 서슴치 않는  저 무도한 청와대정권의

수괴,매국노 이명박을  반드시 끌어 내립시다.

민족을 팔아 복마전을 짓고자 하는 그 어떤 매국친미주의자 놈들을 용서하지 맙시다...

굴욕외교를 '실용'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하는 저 무뇌한 이명박에게 치명타를 가해줍시다...

우리 시대의 자랑이자 우리 민주주의의 자랑인 386세대 여러분~!!

이제 청계천을 우리의 함성으로 다시금 물들이고 우리식의 투쟁으로 적들을 공포에 몰아넣

읍시다~

이 명박 쥐새.끼는 절대 반성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어느 구석에선가 모여 사기각본을 준비하며 어떻게든 요리조리 피해보려고 할 것입

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고시철회,쇠고기수입유통을 확실히 막아내는 방법은 바로 우리들이 전면으로 떨쳐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험 , 우리의 용기가  술자리에 머무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 우리의 후배

들, 우리의 순수한 청소년들을 위해 쓰여지도록 합시다~!!

우리는 조직할 것이고  우리는 맞붙을 것이며, 우리는

 적들의 공권력을 뚫어낼 것입니다~!!

386세대 여러분~!!

우리가 비판했던 4,19세대를 기억하십니까? 뒷짐지며 그저'"투쟁은 추억일 뿐'"이라던 그들

말입니다...

우리는 아닙니다...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우리는 싸울 용기도 경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린 진실을 바라볼 줄 아는 건전하고 정의로운 시각을 지녔습니다.

뒷짐지지 맙시다...이제 거리로 나섭시다...

이명박의 철저한 기만과 봉쇄정책이 드디어 시민들을 거리로 내몰았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예상됐던 일입니다...이제 불은 붙었습니다, 깃발은 올랐습니다...!!

영예롭게 우리의 살아있는 의지를 거리에서 보여줍시다~!!

청와대공안들의 무력진압의 폭거는 이미 어제부로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전쟁을 기쁘게 받을 것이며 따라서 그 폭거에 상응하는 무장된 투쟁력을

조직할 것을 각 시민단체 , 한총련,민노총,전농등 당사자들에게 요구합니다~!!

촛불을 뜨거웠지만 이명박을 움직이게 하거나 반성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투쟁의 대오를 정비하고 투쟁의 방향을 수정하여야 함을 깨달은 우리들은  경고가 아닌

응징으로 화답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믿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얘기하는 비폭력이란 우리의 막강히 무장된 힘을 통해 얻어질때만이 그 비폭력이

진정한 평화,진정한 민주화와 연결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공권력은 우리를  쳐내려고 합니다...우리는 공권력의 망치질로 단련된  그 시퍼런 칼날 움

켜쥐고 미국과 결탁한 청와대독재를 남김없이 도려내버려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옛날 목청껏 불렀던 ... 우리의 자랑 우리의 전대협진군가 중에서 가사 한 소

절을 인용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조금만더 쳐다오~ 시퍼렇게 날이 설 때까지~!!!"

 

부끄러운 내 주말을 고민하던 오늘...386 나름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고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