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커피프린스1호점

전혜미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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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거짓말을 참 잘하는 여자였어.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해놓고 딴 남자 만나고,

책 산다고 해서 돈 주면 지갑에, 백에, 사치하고

 

내가 얼마나 좋았겠으면 그랬을까..

내 눈치보느라 저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못하고

 

근데 헤어질때도 유학간다고 해서 돈 마련해서 쥐어줬더니

1년뒤에 딴 남자랑 결혼한다고 온거야

 

그래도 난 그 여자 참 많이 사랑했어

 

거짓말에 아무리 화가 나도 풀리게 하는 결정적인 한마디가 있었지

내 자신에게 물어봐 '내가 과연 이 여자 없이 살수 있나..'

그럼 그냥 마음이 스르르 녹아버리는 거야

 

사랑이란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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