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의경이 비난받아야하나

권동범2008.05.31
조회14,757

            전의경도 피해자일뿐입니다. 그들이 받고있는 화살의 방향을 제발 바른데로 돌리시길.

 

 

제가 쓴글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주은 몰랐네요.

그저 답답한 마음에 몇자 끄적여 봤을뿐인데, 댓글을 보니, 논쟁이 되버렸네요.

 

 

다시한번 말히지만 논쟁을 하면 끝이없어요.  잘잘못을 따져봐야

얻는건 단 하나도 없다는거, 아시지 않습니까..

 

 

전의경중에도 개념없고 폭력적인 놈들이 있듯이

시위대들중에도 교묘하게 대중들 선동해서 집회 자체를 폭력적으로 몰고가는 시위대 있어요.

 

전의경중에도 짐승마냥 가만히 있는 시민들에게 상처입히는 놈들 있듯이

시위대들중에도 가만히 있는 전의경 도발해서

쌍방의 싸움으로 몰고가고 그 과정에서 쌍방에게 상처입히는 놈들 있어요.

군중심리란게 생각모다 무서운 것이거든요

 

시위대가 다치는만큼 전의경도 다쳐요. 결국 서로 다칠뿐입니다.

악순환이죠.

 

 

그만싸웠으면 좋겠습니다.

집회의 목적을 상기하셨으면 합니다.

 

 

몇몇분들 말대로 전의경도 부대안에서 촛불들면 되지 않느냐?

명령무시하고 소신대로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척만 하면 되지 않느냐?

하하, 가능했다면 벌써 했을겁니다.

군대란곳의 특수성을 아시는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갔다오신 분들은 더욱 더 잘 아시겠지요.  그게 불가능하단걸요.

왜냐하면 군대니까요.

 

 

 

전의경들, 절대로 소고기 수입에 찬성하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소고기가 수입되면 제일먼저 먹게될 사람이 그네들이니까요.

한창 혈기왕성할 나이 먹기 싫어도 영양보충을 위해선 먹을수 밖에 없으니까요.

AI가 발생하면 갑자기 식단에 닭도리탕이 올라오는 군바리니까요.

그들도 몸에 좋은 음식만 먹고 싶으니까요.

 

 

 

좋으나 싫으나

그들이 있는곳은,,,,,, 명령에 죽고사는 군대니까요.

 

 

 

제발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세요.

 

 

두서없는 글이 되었지만, 마음만은 전해지길 바랍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절대 반대하며,

2008년 3월에 전투경찰로 전역한 1인.

 

더불어 개념없는 행동한 전의경과

폭력시위를 선동하는 시민은 무조건 처벌해야 한다는것에

동의하는 1인.

 

------------------------------------------------------------------------------------

 

 

전경 전역한지 2개월 좀 더 됐네요.

 

요즘 전의경얘기가 너무 많은데요....하하...참,,,올라오는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슬픕니다....폭력진압, 무력진압..  시민들 입장에선 분통터질수밖에 없겠지요.

알고있습니다.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분명 폭력경찰이고,

언론에서 나오는거라곤 '결과'뿐이니까요.

 

그렇지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전의경은 명령에 '복종'할뿐입니다. 군인이니까요.

전경은 국방의 의무를위해 입소했다가 무작위로 차출됩니다. 누군들 전경이되고

싶었을까요? 전의경에 대한 안좋았던 인식 때문에(지금은덜하지만) 전경으로 차출되었단

소식듣고, 훈련소에서 좌절하던 저희들입니다...  경찰학교에서  어느지역으로갈까

불안에 벌벌 떨었던 저희들입니다..

 

저도 복무중에 수십, 수백차례 시위진압현장에 갔었습니다.

가슴아픕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심지어 장애를 가지신분들도 시위에 나오십니다.

그들 중에는 건장하신 아저씨들도 많으십니다. 저희랑 대치중에, 서로 힘든거 아니까

살살하자며 웃으시는 아저씨들 많습니다. 방패로 막고있는 중에도 물먹여 주시는 착한

아저씨들 많습니다. 자세가 삐뚫어지면 위험하다며 자세 고치라고 하시는 아저씨들 많습니다. 

그런분들 상대로 저지하고 싶겠습니까?  아닙니다. 전의경도 사람입니다.

감정이 있고, 슬픔과 기쁨을 느낄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군인'이니까요.

 

상부의 명령에 절대복종  해야하는 군인이니까요.

하하하하...참 슬픕니다...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졌던 전경생활 2년에,,, 이렇게 회의감이 들줄은 몰랐습니다.

무엇때문에 전의경이 욕을먹어야 하는지, 정부에 대한 화살이 왜 전의경에게 오는지,,,

잘못이라면 군목무 하고 있다는 잘못뿐인 전의경이,,,,

하기 싫어도 상부의 명령때문에 어쩔수 없이 따르는 전의경에게,

지금 전의경을 향한 독설들은, 그네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개념없는 글을 홈피에 올리고, 개념없이 시민들 상대하느 전의경 기사는 저도 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아주셨으면합니다. 대한민국 약4만 전의경중에 그런 몰상식한 생각가진 전의경은

많지 않습니다. 다들 집에선 소중한 자식이고, 귀여운 아들들이고,  여러분의 친구들일뿐입니다.

 

 

글 읽기만하다가,,너무 답답한 마음에 몇자 끄적였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절대 반대하며,

2008년 3월에 전투경찰로 전역한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