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잘간 만땅*^^*

행복만땅~★2006.08.08
조회2,847

태풍 소식이 있던데...

폭염이 계속되는 지금...

시원한 비가 내리는것도 좋을 듯 싶은데..

태풍으로 또다시 피해를 입지 않았음 좋겠네요.

 

울부부 휴가 맞춰 태풍올까 걱정입니다.

계획적으로 휴가를 갔으면.. 이번주 떠났을껀데..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휴가이므로..

그냥 넘어가는건 너무 아쉽고..

물놀이는 꼭 한번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마눌이랍니다.

시집잘간 만땅*^^*시집잘간 만땅*^^*시집잘간 만땅*^^*..


어제 퇴근하고 너무 덥기도하고 생리통때문에...

꼼짝도 하기 싫은 만땅~


남푠 : 응..

만땅 : 자갸~ 언제 올꺼야?

남푠 : 오늘은 안늦어. 일찍 들어갈께.

만땅 : 넘 덥고 배 아파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

남푠 : 하지마. 내가 집에가서 다 할테니깐..

만땅 : 정말루.. 나 하나도 안한다.

남푠 : 그래..


저녁밥이라도 해두라고 말할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란 말에.. 또 제가 이런말은 칼같이 듣거든요..

ㅋㅋㅋ..

빨래만 돌려놓고..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지않았답니다.

퇴근해서 들어온 남푠..

집에 들어오자마자 옷갈아 입더니..

청소기를 먼저 돌리려고 하는쥐.. 꺼내놓더라구요.


만땅 : 청소기 돌릴꺼야?

남푠 : 응..

만땅 : 청소기는 내가 돌릴께~

남푠 : 아냐.. 그냥 있어. 배 아프다면서...

만땅 : 청소기는 돌릴수있어.


남푠이 하겠다는걸 제가 뺐어서 청소를 시작했죠.

퇴근하자마자 집안일 하는 남푠의 모습에 도저히 쉴 수가 없었다는..

또, 불평하지 않는 남푠을 보니.. 미안해 지더라구요.

저 청소기 돌리고 큰방 정리하는 동안..

남푠은 설거지하고.. 밥하고.. 국을 끓이더이다.


남푠 : 어디보자~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봐야겠군..

만땅 : 왜?

남푠 : 오늘은 무슨 국을 끓일까?

만땅 : 맘대로...

남푠 : 음... 북어국 끓여줄께.

만땅 : 그래..


냉장고를 한참 뒤저보더니.. 북어국으로 결정했답니다.

제가 전에도 말했듯이..

울남푠은 저보다 음식솜씨가 뛰어나거든요..

더운 여름.. 시원한 북어국 맛있더이다.

남푠이 만들어줘서 더 맛있는 것 같고...ㅋ


남푠 : 어때? 맛있어?

만땅 : 응.. 최고~ 시집잘간 만땅*^^*

남푠 : 많이 먹어.

만땅 : 응...


제가 게으름 피우고.. 컨디션이 별로일때..

울남푠이 한번씩 마눌을 위해 솜씨를 발휘할때면..

전.. 너무 행복하답니다.

시집잘간 만땅*^^*시집잘간 만땅*^^*시집잘간 만땅*^^*..


항상 마눌을 위해서라면.. 백보 양보하는 울남푠..

복덩어리 마눌이라면서 자기 장가 잘왔다고 말하는 울남푠..

이런 남푠을 볼때면...

오히려 제가 시집을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니깐요~


신방님들....

오늘도 무덥네요~

더위 때문에 짜증나는 일 없으시길...

오늘도 행복만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