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30분에 불광동에서 걸어서 경복궁까지 걸어갔습니다.

김광일200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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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보다 못 참겠어서 집에서 스타트 끊고 나왔습니다.
저희 집은 불광동인데요, 경복궁까지 걸어서 1시간 30분이면 가더군요.

혼자 왔던 고로 어디 끼지도 못한 채 추위에 떨면서 방황했습니다.
촛불 사러가려다 혹시 전경들이 시위대 허리 끊을까봐 골목길에서 그들과 대치하고 있었고요.
4시 이후부터 전경들이 진압을 시작하더군요.
전 7시까지 있다가 돌아왔습니다.

4시 넘어서부터 경찰청 사거리에서 밀려난 시위대를 점점 광화문쪽으로 몰아가던 전경들은 쉬이 물러나지 않자 살수차까지 동원하였습니다.
5시 45분 즈음까지 최선두 2열에 있었습니다만 살수차에 직격샷 맞고 물러났습니다. 6시 될 즈음엔 광화문까지 밀려난 시위대는 결국 삼거리에서 두 무리로 분산됐습니다.
저는 세종문화회관 쪽에 있었고요. 대부분의 시위대는 효자동 쪽으로 갔다고 하던데, 이쪽은 조직력이 약해서인지 체포반 밀고나와서 닥치는 데로 잡아들이자 마자 모두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뭐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오늘 제가 본 것만 보자면, 살수차 다섯 대 이상 봤다는 것, 전경들 아무런 저항도 안하는 시민 방패로 마구 때리더군요[미는 게 아니라 때립니다. 찍지는 않더군요.]

이명박은 물러가라.
폭력경찰 물러가라.
평화시위 보장하라.

제 바로 앞에 있던 분 생각납니다. 전경놈들 지들이 밀다가 시위대가 너무 쉽게 무너져서 돌출되니까 그때부터 미친듯이 방패로 때리는데, 제 앞에 계신분은 방패로 때리니깐 손 앞으로 내밀고 막더군요. 아무런 저항이나 욕설도 안했습니다. 그냥 팹니다. 계속.


대한민국은 분명 민주공화국입니다. 국민에겐 결사의 권리가 있으며 경찰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권리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경찰이 흥분한 시위대에서 가끔 빈 물병 던지는 것 가지고 폭력시위로 규정한다면 대한민국은 잘못 된 겁니다.

p.s: 그 와중에도 예수믿고 천국가자고 하다가 쪽 먹고 쫓겨난 아줌마, 개념 좀 찾아라.
p.s2: 전역 30일 남았다고 30일 있다가 시위하라던 말년 전경아, 참 계속 여유롭고 흥분하지 않고 옆에서 애들이 시위대 팰 때 말려준건 고맙다만, 너도 30일 후엔 여기 껴라.
p.s3: 빌어먹을 한총련 산하 대학생 ㅅㄲ들아, 니들은 앞에서 죽어라 맞고 있는데 그 사람들 더 맞으라고 주위 사람들보고 밀라고 선동하냐? 니들은 왜 앞으로 안 와.
p.s4: 진압반 이 더러운트롤ㅅㄲ들...
p.s5: kbs는 5시에 와서 촬영하는데 SBS는 6시 넘어서 시위대 광화문에서 완전히 밀리고 나서 오더라. 지상파 대표 언론으로써 최소한의 긍지도 없냐?
p.s6: 살수차 이 ㄱㅅㅋ들아, 내일부턴 온수로 해라, 30도 미온수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