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집회 응원 주먹밥 밤샘 촛불 길거리 시위가 1일 오전까지 계속된 가운데, 시청 앞 광장에 모여있는 시위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음 안티 이명박 카페' 회원들이 보낸 주먹밥과 김밥과 생수 등의 음식들.
ⓒ 안홍기
낮 12시 현재 서울 시청 앞 광장에 있는 시민들은 200여명. 햇볕이 뜨거워지면서 일부 시민들이 그늘로 피해 숫자가 줄었다. 광장 잔디밭에 있는 시민들은 전날밤 물대포에 맞아 젖은 양말이나 옷을 말리고 있다.
서울 광장 자유발언대 앞에는 시민들이 보내온 수건·의약품·사과·바나나·생수 등이 수북하게 쌓이고 있다. 지난 1980년 광주 항쟁 때나 1987년 6월 항쟁 때의 모습을 다시 보는 듯하다.
초코파이와 생수를 들고 서울 광장을 찾은 송기호 변호사는 "대통령이 이제 재협상 결단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땡볕 속에서도 시민들의 자유발언은 이어졌다.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한 시민은 "어젯밤에 아이가 함께 참여했다가 아이가 잠들어 밤 9시30분에 집에 갔다"며 "오늘 아침에 아이를 두고 다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성분들이 이렇게 열심히 싸워 주셔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감사하다"며 "쇠고기 재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힘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 40대 남성은 "자랑스럽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며 "앞으로는 저녁 7시에 문화제부터 시작하지 말고 바로 가두 행진을 하자"고 주장했다.
'인권 감시단'이라는 노란색 조끼를 입은 한 시민은 연행될 때 시민들이 할 행동을 알려줬다. 그는 "일단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아야 하고 연행되다 다치면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하라"고 소개했다.
한 30대 여성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기존 언론만 보고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며 "부모님께 인터넷을 가르쳐 주고 꼭 주요 사이트는 즐겨 찾기를 해줘야 겠다"고 말했다.
[1신 : 1일 오전 10시 30분] 다시 서울 광장으로 모이는 집회 참가자들
▲ 응원 이불 덮고 있는 시위 참가자들. 1일 아침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및 재협상을 요구하는 시민, 학생 500여명이 서울 시청 앞 광장에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를 응원하는 시민이 가져다 준 이불을 덮고 있는 시위 참가자들.
ⓒ 안홍기
31일 밤에서 1일 오전까지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지만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서울 시청 앞 서울 광장에는 6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모여드는 시민들의 숫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 이들은 김밥·떡·보리차·이불·양말·수건 등을 들고 나타나고 있다.
의정부에서 왔다는 70대 노인인 이의형씨는 "밤새 오마이뉴스 생중계를 봤다, 여러분들을 보니까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며 시위 참가자들에게 주기 위해 김밥 200줄을 가지고 왔다.
김준규씨는 밤에 시위를 하다 물대포를 흠뻑 맞고 서울 아현동 집에 갔다가 방수 옷을 입고 나왔다. 그는 배낭에 가득 수건을 담아 가지고 왔으며, 핫팩 등을 챙겨 완전무장한 채 또 서울 광장에 나왔다.
김씨는 "이명박 대통령은 도대체 국민들의 말을 들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2주 넘게 이렇게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조직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중계동에서 왔다는 한 주부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를 보고 있다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주부는 이불·수건·여자용 티셔츠·양말 등을 가지고 와서 나눠주고 있다.
양천구 신정동에 산다는 최재용(35)씨는 김밥 80개를 가지고 왔다. 최씨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보다가 오전 6시 쯤 서울 광장에 나왔다"면서 "다들 힘들 내워서 싸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시청 앞 광장 자유발언 1일 아침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및 재협상을 요구하는 시민, 학생 500여명이 밤샘 시위 뒤 서울 시청 앞 광장에 모여 휴식하면서 시민 자유발언을 듣고 있다.
ⓒ 안홍기
한편 서울 광장에서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참석자들이 자유발언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앰프는 진보 신당 것이고 사회자는 자신을 박사모 회원이라고 밝힌 이석주씨다.
"대통령 이명박이 아니라 독재자 이명박으로 간주하고 끌어내야 한다", "문화제 하지 말고 바로 싸우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계속 비폭력 기조를 유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 광장 주변에는 10여 대의 전경차가 정렬되어 있다.
80년 광주·87년 6월 항쟁 때 모습 재현되나
현장 취재 : 황방열 조은미 기자 /총괄: 김태경
사진 : 안홍기 기자
[2신 : 1일 낮12시 30분] 자유발언대 앞에 쌓이는 수건·의약품·생수
낮 12시 현재 서울 시청 앞 광장에 있는 시민들은 200여명. 햇볕이 뜨거워지면서 일부 시민들이 그늘로 피해 숫자가 줄었다. 광장 잔디밭에 있는 시민들은 전날밤 물대포에 맞아 젖은 양말이나 옷을 말리고 있다.
서울 광장 자유발언대 앞에는 시민들이 보내온 수건·의약품·사과·바나나·생수 등이 수북하게 쌓이고 있다. 지난 1980년 광주 항쟁 때나 1987년 6월 항쟁 때의 모습을 다시 보는 듯하다.
초코파이와 생수를 들고 서울 광장을 찾은 송기호 변호사는 "대통령이 이제 재협상 결단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땡볕 속에서도 시민들의 자유발언은 이어졌다.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한 시민은 "어젯밤에 아이가 함께 참여했다가 아이가 잠들어 밤 9시30분에 집에 갔다"며 "오늘 아침에 아이를 두고 다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성분들이 이렇게 열심히 싸워 주셔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감사하다"며 "쇠고기 재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힘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 40대 남성은 "자랑스럽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며 "앞으로는 저녁 7시에 문화제부터 시작하지 말고 바로 가두 행진을 하자"고 주장했다.
'인권 감시단'이라는 노란색 조끼를 입은 한 시민은 연행될 때 시민들이 할 행동을 알려줬다. 그는 "일단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아야 하고 연행되다 다치면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하라"고 소개했다.
한 30대 여성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기존 언론만 보고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며 "부모님께 인터넷을 가르쳐 주고 꼭 주요 사이트는 즐겨 찾기를 해줘야 겠다"고 말했다.
[1신 : 1일 오전 10시 30분] 다시 서울 광장으로 모이는 집회 참가자들
31일 밤에서 1일 오전까지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지만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서울 시청 앞 서울 광장에는 6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모여드는 시민들의 숫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 이들은 김밥·떡·보리차·이불·양말·수건 등을 들고 나타나고 있다.
의정부에서 왔다는 70대 노인인 이의형씨는 "밤새 오마이뉴스 생중계를 봤다, 여러분들을 보니까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며 시위 참가자들에게 주기 위해 김밥 200줄을 가지고 왔다.
김준규씨는 밤에 시위를 하다 물대포를 흠뻑 맞고 서울 아현동 집에 갔다가 방수 옷을 입고 나왔다. 그는 배낭에 가득 수건을 담아 가지고 왔으며, 핫팩 등을 챙겨 완전무장한 채 또 서울 광장에 나왔다.
김씨는 "이명박 대통령은 도대체 국민들의 말을 들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2주 넘게 이렇게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조직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중계동에서 왔다는 한 주부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를 보고 있다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주부는 이불·수건·여자용 티셔츠·양말 등을 가지고 와서 나눠주고 있다.
양천구 신정동에 산다는 최재용(35)씨는 김밥 80개를 가지고 왔다. 최씨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보다가 오전 6시 쯤 서울 광장에 나왔다"면서 "다들 힘들 내워서 싸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광장에서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참석자들이 자유발언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앰프는 진보 신당 것이고 사회자는 자신을 박사모 회원이라고 밝힌 이석주씨다.
"대통령 이명박이 아니라 독재자 이명박으로 간주하고 끌어내야 한다", "문화제 하지 말고 바로 싸우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계속 비폭력 기조를 유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 광장 주변에는 10여 대의 전경차가 정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