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모든 비난의 화살이 전의경들 한테 날아오는 것 같아 당황스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저또한 전의경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부대에 잔류하고 있지만 우리 부대또한 서울로 지원나가 있습니다. 대부분 제 후임들이죠.
같이 생활하면 군대에 와있긴 하지만 그냥 제 친구들 같고 제 동생들 같습니다. 장난치기도 하면서 놀기도 하고, px에서 아이스크림 사다가 같이 먹으면서 웃고 떠들기도 하고 군대이다 보니 가끔 잘못해서 따끔하게 혼내면 기죽어 있는 모습이 미안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거 보면 군대이지만 사회에서 보다 더 순수하게 지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입대하기전에 지내던 친구들과의 모습과 크게 다를 거 없는 모습들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의경들에 비난으로 피도눈물도 없는 폭력배들로 보여지는 반응들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들도 그냥 평범한 갓 스무살 넘은 청년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친구들이 수만명들이 운집해 있는 현장에서 긴장하며 힘들어 할 모습도 알고 그러다가도 갑작스럽게 흥분해서 거칠어질 상황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거의 일주일간 숙영하면서 상황을 나가는데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오후 일찍부터 배치돼서 해질녘까지 좁고 더운 버스안에서 대기하고 집회시작되면 나거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실랑이하고 그렇게 밤새 있다가 해뜨고나서 숙영지로 복귀하면 고작 4,5시간도 못자고 다시 배치되고.. 이렇게 반복된답니다.
전의경들도 군인이다 보니 위에서 명령하면 밑에선 따라야 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자제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대응하는 몇몇 전의경들은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 때문에 모든 전의경들까지 상종 못 할 인간 쓰레기가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경이기 때문도 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같이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전의경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의경들 중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기 목소리를 못내면서 오히려 그들에 반대편에 서서 막아야 하는 고통까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까지 조금만 생각하는 배려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시민들 전의경들 모두 애꿎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말입니다.
전의경 욕할 때 욕하더라도...
갑작스럽게 모든 비난의 화살이 전의경들 한테 날아오는 것 같아 당황스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저또한 전의경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부대에 잔류하고 있지만 우리 부대또한 서울로 지원나가 있습니다. 대부분 제 후임들이죠.
같이 생활하면 군대에 와있긴 하지만 그냥 제 친구들 같고 제 동생들 같습니다. 장난치기도 하면서 놀기도 하고, px에서 아이스크림 사다가 같이 먹으면서 웃고 떠들기도 하고 군대이다 보니 가끔 잘못해서 따끔하게 혼내면 기죽어 있는 모습이 미안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거 보면 군대이지만 사회에서 보다 더 순수하게 지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입대하기전에 지내던 친구들과의 모습과 크게 다를 거 없는 모습들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의경들에 비난으로 피도눈물도 없는 폭력배들로 보여지는 반응들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들도 그냥 평범한 갓 스무살 넘은 청년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친구들이 수만명들이 운집해 있는 현장에서 긴장하며 힘들어 할 모습도 알고 그러다가도 갑작스럽게 흥분해서 거칠어질 상황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거의 일주일간 숙영하면서 상황을 나가는데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오후 일찍부터 배치돼서 해질녘까지 좁고 더운 버스안에서 대기하고 집회시작되면 나거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실랑이하고 그렇게 밤새 있다가 해뜨고나서 숙영지로 복귀하면 고작 4,5시간도 못자고 다시 배치되고.. 이렇게 반복된답니다.
전의경들도 군인이다 보니 위에서 명령하면 밑에선 따라야 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자제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대응하는 몇몇 전의경들은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 때문에 모든 전의경들까지 상종 못 할 인간 쓰레기가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경이기 때문도 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같이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전의경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의경들 중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기 목소리를 못내면서 오히려 그들에 반대편에 서서 막아야 하는 고통까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까지 조금만 생각하는 배려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시민들 전의경들 모두 애꿎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