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는 어느 인터넷 카페의 신고에 의해 지난 토요일 6시 시청에서 부터 서면까지의 가두행진과 이후 문화제까지 합법으로 이뤄졌다고 들었다. 대부분의 핏켓이 붉은 바탕에 고시철회 명박퇴진이었지만난 내가 손수 만든 핏켓을 들고 싶었다.그래서 급조해 만든 핏켓 문구가"타오르는 촛불은 대한민국의 꽃이요 국민의 피눈물이다" 였다. 주변사람들에게 문자로 홍보하고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지만모두가 무관심에 무응답이었다.정치따위에 관심 안 두고 평생을 살줄 알았던 내가 혼자 집회에 참석하고 보니 처음엔 낯설고 뻘쭘하여 적응이 안됐었지만외로움도 잠시, 가두행진의 대열에 끼어 당당하게 하늘 높이 피켓을 들어올린 나의 작은 의지가 대견해지기 시작했고 개미만 하던 구호에도 차츰 힘이 실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서면에 도착에 한 시간 남짓 계속된 문화제는 각종매체의 스포트라잇 속에 평화적이며 무리 없이 진행되었다. 문제는 이후부터였는데"배후 없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의 시위는 해산이 없다"라는 누군가의 말처럼시민들은 잠시 우왕좌왕하더니 이내 부산의 번화가 대로를 이명박 퇴진의 구호로 뒤덮어버렸다. 연이은 유혈사태로 심각한 서울과는 달리 부산의 경찰은비교적 우리에게 우호적이었다. 무력진압은 없었고 오히려 일부 광분한 시민들에 의해 경찰이 밀리기까지 하는 분위기였다.서울로 거의 모든 병력이 집결한 탓일까..시위현장에 소집된 전의경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어린티도 채 벗지 못한,오히려 겁을 잔뜩 집어 먹은듯한 순진하기까지한 눈망울의 풋네기 의경들 뿐이었다.이 난국이 아니었다면 모두가 이웃집 동생처럼 느껴졌을..친근한 낯빛의 똑같은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손수건으로 닦아 주며'우리의 적은 당신들이 아니라 정부'라고 말하고픈 충동이 일었다. 방송에선 경찰관계자의 애끓는 듯한 시민을 향한 회유 방송이 반복해서 울려퍼졌다."시민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과의 충돌을 원치않습니다. 여러분의 의사는 충분히 반영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만 돌아가시고 내일 다시 모여주십시요" 저 소리는 팽배해진 우리의 불신처럼 정말 가식에 불과한 것일까... 이 운동이 처음에 중, 고생의 평화적 촛불집회로 시작해 점차 연령층이 높아지고다양한 계층으로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는 건 분명 고무적이다.이것은 민심은 곧 천심이요.. 촛불 하나하나가 모여 국민적 염원이 되었다는 증거아닌가.. 그런데도 눈 멀고 귀 먹은 이명박 정부의 이 독선을 보라!!시민이 날마다 거리로 나와 피눈물을 쏟고 있는 틈을 타서강부자 종부세 폐지건을 통과시켜 버리고그동안 밀실로 추진해 왔던 대운하 사업까지 공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안하무인 이명박. 대부분의 시민은 비폭력 무저항을 주장한다.그런데 이번 사태의 암적인 존재들은거친 언행으로 폭력을 선동하고 경찰과 시민의 불신을 조장해서로 원수지간으로 만들어 분열을 꽤하는 정부측 배후세력들과일부 몰지각한 과격시민들이다. 촛불문화제가 가두시위로 변화된 것을 퇴보가 아닌 진화라 믿었던 내가 굳이 불법까지 감행해가며 소수 플락치들의 치졸한 작전에 우르르 선동되어 새벽까지 시위를 고집하는 시민들에 대해 반감이 들기시작하는 건고작 집회 한번 참석했을 뿐인 나로선 너무 건방지고 섣부른 판단인걸까.....9
부산 촛불시위 참가 후기
시위는 어느 인터넷 카페의 신고에 의해
지난 토요일 6시 시청에서 부터 서면까지의 가두행진과
이후 문화제까지 합법으로 이뤄졌다고 들었다.
대부분의 핏켓이 붉은 바탕에 고시철회 명박퇴진이었지만
난 내가 손수 만든 핏켓을 들고 싶었다.
그래서 급조해 만든 핏켓 문구가
"타오르는 촛불은 대한민국의 꽃이요 국민의 피눈물이다" 였다.
주변사람들에게 문자로 홍보하고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지만
모두가 무관심에 무응답이었다.
정치따위에 관심 안 두고 평생을 살줄 알았던 내가 혼자 집회에 참석하고 보니
처음엔 낯설고 뻘쭘하여 적응이 안됐었지만
외로움도 잠시, 가두행진의 대열에 끼어 당당하게 하늘 높이 피켓을 들어올린
나의 작은 의지가 대견해지기 시작했고
개미만 하던 구호에도 차츰 힘이 실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서면에 도착에 한 시간 남짓 계속된 문화제는
각종매체의 스포트라잇 속에 평화적이며 무리 없이 진행되었다.
문제는 이후부터였는데
"배후 없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의 시위는 해산이 없다"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시민들은 잠시 우왕좌왕하더니
이내 부산의 번화가 대로를 이명박 퇴진의 구호로 뒤덮어버렸다.
연이은 유혈사태로 심각한 서울과는 달리 부산의 경찰은
비교적 우리에게 우호적이었다.
무력진압은 없었고 오히려 일부 광분한 시민들에 의해 경찰이 밀리기까지 하는 분위기였다.
서울로 거의 모든 병력이 집결한 탓일까..
시위현장에 소집된 전의경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어린티도 채 벗지 못한,
오히려 겁을 잔뜩 집어 먹은듯한 순진하기까지한 눈망울의 풋네기 의경들 뿐이었다.
이 난국이 아니었다면 모두가 이웃집 동생처럼 느껴졌을..
친근한 낯빛의 똑같은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손수건으로 닦아 주며
'우리의 적은 당신들이 아니라 정부'라고 말하고픈 충동이 일었다.
방송에선 경찰관계자의 애끓는 듯한 시민을 향한 회유 방송이 반복해서 울려퍼졌다.
"시민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과의 충돌을 원치않습니다.
여러분의 의사는 충분히 반영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만 돌아가시고 내일 다시 모여주십시요"
저 소리는 팽배해진 우리의 불신처럼 정말 가식에 불과한 것일까...
이 운동이 처음에 중, 고생의 평화적 촛불집회로 시작해 점차 연령층이 높아지고
다양한 계층으로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는 건 분명 고무적이다.
이것은 민심은 곧 천심이요..
촛불 하나하나가 모여 국민적 염원이 되었다는 증거아닌가..
그런데도 눈 멀고 귀 먹은 이명박 정부의 이 독선을 보라!!
시민이 날마다 거리로 나와 피눈물을 쏟고 있는 틈을 타서
강부자 종부세 폐지건을 통과시켜 버리고
그동안 밀실로 추진해 왔던 대운하 사업까지 공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안하무인 이명박.
대부분의 시민은 비폭력 무저항을 주장한다.
그런데 이번 사태의 암적인 존재들은
거친 언행으로 폭력을 선동하고 경찰과 시민의 불신을 조장해
서로 원수지간으로 만들어 분열을 꽤하는 정부측 배후세력들과
일부 몰지각한 과격시민들이다.
촛불문화제가 가두시위로 변화된 것을 퇴보가 아닌 진화라 믿었던 내가
굳이 불법까지 감행해가며
소수 플락치들의 치졸한 작전에 우르르 선동되어 새벽까지 시위를 고집하는
시민들에 대해 반감이 들기시작하는 건
고작 집회 한번 참석했을 뿐인 나로선 너무 건방지고 섣부른 판단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