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최근에는 점차 청와대로 가려는 시민들과 전경이 자주 충돌하네요. 그 와중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하기도 했구요. 지금까지 불 끄는데 필요하다고 배웠던 소화기가 시위진압용으로 쓰인다는 신기한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전경들의 진압으로 인해 많은 무기를 들지 않은 시위대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경을 욕하지 말라'는 의견이 이곳 이슈공감에 상위랭크되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그러나 전 이러한 '전경옹호논리'에 도저히 공감할 수가 없네요. 이제부터 제가 왜 전경옹호론자들의 논리에 동의하지 않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전경옹호론자들은 이번 시위가 '불법시위'이며 이러한 불법시위자들은 공권력에 의해 제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부터 반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법'이라는 것은 '법에 어긋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야간의 시위는 엄격하게 금지되는 현행집시법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지금 시위대의 행위는 불법이고, 그렇다면 수십만의 서울시민 및 전국의 수많은 집회참가국민들은 모두 다 범죄자군요. 과연 그런가요?
불법시위이기 때문에 전경의 진압이 당연하다(심지어 시민의 피를 흘리게 하는 진압까지도!!)라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연 이번 시위가 불법이라면... 그렇다면 법을 어기지 않고서도 저 눈과 귀를 닫아버린 대통령에게 국민의 의사, 국민의 분노, 국민의 절망을 전달 할 수 있는 방법 좀 말해주시죠. 그럼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저희들도 늦은 밤까지 지친 몸을 이끌고 좋아서 시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들도 생업에 종사하거나 공부해야 하는 처지이며 때문에 시위안하고도 저 국민을 기만하고 국민의 뜻과 어긋나는 행위를 일삼는 대통령에게 국민의 심정을 알려주고자 하는 것 뿐입니다.
대통령이 국민 곁에서 국민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니 국민들이 청와대로 가서 대통령에게 국민의 뜻을 전달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넷으로 아무리 글을 써도 로그인조차 할 줄 모르는 대통령은 이곳에서 전달되는 국민의 뜻은 거의 알려 하지 않을 것이고, 보수언론은 국민여론을 왜곡하고 있으며 방송매체들은 서서히 정권에 장악당해가는 시점입니다.
대통령선거의 경우 5년을 기다려야 하며, 그때까지는 대통령을 교체하는 선거를 할 수 없습니다. 곧 보궐선거가 다가옵니다만, 이 보궐선거가 여대야소 정국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이상 이 선거로 인해 조금 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근본적으로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을 완전히 바뀌게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처럼 국민의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고, 기존의 그 어떤 매체로도 국민의 정서와 감정이 전달되지 않는 이 상황에서 저들이 말하는 것처럼 법 다 지키고, 질서 다 지키면서도 대통령이 국민 무서운줄 알고, 국민을 두려워하게 하며, 국민의 의사에 따라 정책을 집행하도록 만드는 법이 있으면 말해보라는 것입니다.
몇십만명이 모여 촛불문화제를 벌였음에도 대통령은 꿈쩍도 안 하고 쇠고기 수입을 강행했습니다. 더 많은 시민이 모여들도 언성을 높여가자 그제서야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저들 전경옹호론자들의 논리처럼 '법과 질서를 일일이 지켜가며'시위를 했더라면, 대통령이 과연 사과를 했을까요?
수많은 시민들이 청와대를 향하다가 전경들에 의해 쓰러져갔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높아지자 부랴부랴 고시강행을 유보했습니다. 만약 국민들이 청와대로 향하지 않았다면 수십만의 시민이 새벽까지 전경과 대치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대통령과 정부는 고시유보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경옹호론자 여러분...
만약 정부와 대통령이 진작에 국민들의 뜻을 존중하여 재협상을 했더라면 국민들은 이처럼 매일 저녁 밖에 나와 전경들과 대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국민들이 (여러분이 그토록 부르짖는) '법과 질서'를 지켜가며 요구할 때는 꿈쩍도 안하던 정부가 국민들이 거센 저항을 일으키자 그제서야 국민 무서운 줄을 알아 고시 유보 등의 조치등을 서둘러 취하고 있습니다.
법을 어겨가며 저항을 해야 겨우 행동을 바꾸는 정부를 두고, '법과 질서를 지켜가며 변화시키세요.'라뇨.. 그리고 언제 저희가 화염병들고 총기탈취라도 해서 저항했습니까? 그저 청와대로 걸어가겠다는 것뿐인데 그에 대해 폭력으로 진압해놓고 '불법행위에 대한 공권력집행은 당연하다'구요? 이게 말이 됩니까?
둘째, 전경옹호론자들은 '전경생활이 얼마나 힘든데'라면서 '우리는 네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편하지도 않고 멍청하지도 않다. 매우 힘든 훈련 및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우리도 이렇고 싶어서 이러는게 아니다.'라는 논리를 펴곤 합니다.
맞습니다. 전경 정말 힘들겠죠. 저는 해병대에서 복무를 했기 때문에 전경생활을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힘들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부대이든 '의무강제복무생활'은 정말 힘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경옹호론자 여러분. 여러분의 생활이 힘들고, 이러한 진압이 자발적인 의사가 아니라고 해도 무력진압은 정당화되지 못합니다. 특히 무기를 들지 않은 채 촛불만을 든 시민들을 향해 방패로 찍고 소화기를 뿌리며 물벼락을 맞게 하여 실신시키고 피를 흘리게 하다니요.
시켜서 한다구요... 몇번씩 반복되는 비유입니다만 그 시위대 중에 여러분의 부모님, 여러분의 친구, 여러분의 애인이 있어도 정말로 소화기를 뿌리고 물벼락을 맞게 하며 피를 흘리게 할 자신 있습니까? 그리고 시켜서 한다니, 그 윗대가리들이 시민들을 향해 총쏘라고 시켜도 그대로 할겁니까? 지금 무슨 케이블 방송 '시키면 다한다.'찍습니까?
여러분이 위에서 쪼이고 있고, 시위진압으로 인해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군인과 경찰의 본질적 의무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 어떤 이유로 합리화시키려 하더라도 여러분이 이 의무를 포기한 이상 비난을 피해가기는 어렵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 고생하고 있으니 욕하지 말라구요? 시켜서 하는 것이니 죄가 없다구요? 그러면 비난도 받아들이세요. 여러분이 상급자의 명령을 그대로 저항없이 받아들여서 그들의 지시대로 열심히 시위무력진압했으면서, 시민들의 피를 흘리게 했으면서 그에 대한 그 어떠한 지탄도 받지 않겠다???
상급자들은 여러분보다 강자니깐 그들의 지시는 억울한 면이 있어도 받아들이면서 여러분보다 강하지 않은 시민들의 비판은 억울해서 못 받아들이겠다?? 이거야말로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비겁한 자의 전형적 모습이군요.
전경여러분, 그리고 전경을 두둔하는 여러분.
여러분들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시민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군인이건, 경찰이건 그 어떤 직책이건 간에 그보다 우선하는 것입니다. 즉 여러분은 군인이기 전에, 경찰이기전에 우리와 같은 시민입니다.
공권력을 갖춘 시민이 그걸 갖추지 못한 시민을 공권력을 이용해 진압한다면 그 어떤 이유로도 비난을 면할 길은 없습니다. 그것을 억울하다면서 이 분노를 시민에게 풀려고 하지 마시고 이처럼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든 현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분노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되 시민들의 피를 흘리게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피를 흘리지 않게 하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다가 저지선이 뚤리면, 여러분들은 상급자들에게 비난을 받을 지언정 시민들에게 비난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결국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상급자에게 비난받을 것이냐, 국민에게 비난받을 것이냐...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상급자에게 비난을 받지 않는 대신 국민에게 비난받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여러분은 국민에게 비난받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국민을 탓하지 마세요.
비난을 받지 않으려거든 여러분의 선택을 바꾸시면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여러분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행동, 시민을 피흘리게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전경 욕하지 말라는 분들께...
안녕하세요. 요즘 자주 촛불집회를 나가는 20대 청년입니다.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점차 청와대로 가려는 시민들과 전경이 자주 충돌하네요. 그 와중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하기도 했구요. 지금까지 불 끄는데 필요하다고 배웠던 소화기가 시위진압용으로 쓰인다는 신기한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전경들의 진압으로 인해 많은 무기를 들지 않은 시위대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경을 욕하지 말라'는 의견이 이곳 이슈공감에 상위랭크되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그러나 전 이러한 '전경옹호논리'에 도저히 공감할 수가 없네요. 이제부터 제가 왜 전경옹호론자들의 논리에 동의하지 않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전경옹호론자들은 이번 시위가 '불법시위'이며 이러한 불법시위자들은 공권력에 의해 제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부터 반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법'이라는 것은 '법에 어긋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야간의 시위는 엄격하게 금지되는 현행집시법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지금 시위대의 행위는 불법이고, 그렇다면 수십만의 서울시민 및 전국의 수많은 집회참가국민들은 모두 다 범죄자군요. 과연 그런가요?
불법시위이기 때문에 전경의 진압이 당연하다(심지어 시민의 피를 흘리게 하는 진압까지도!!)라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연 이번 시위가 불법이라면... 그렇다면 법을 어기지 않고서도 저 눈과 귀를 닫아버린 대통령에게 국민의 의사, 국민의 분노, 국민의 절망을 전달 할 수 있는 방법 좀 말해주시죠. 그럼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저희들도 늦은 밤까지 지친 몸을 이끌고 좋아서 시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들도 생업에 종사하거나 공부해야 하는 처지이며 때문에 시위안하고도 저 국민을 기만하고 국민의 뜻과 어긋나는 행위를 일삼는 대통령에게 국민의 심정을 알려주고자 하는 것 뿐입니다.
대통령이 국민 곁에서 국민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니 국민들이 청와대로 가서 대통령에게 국민의 뜻을 전달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넷으로 아무리 글을 써도 로그인조차 할 줄 모르는 대통령은 이곳에서 전달되는 국민의 뜻은 거의 알려 하지 않을 것이고, 보수언론은 국민여론을 왜곡하고 있으며 방송매체들은 서서히 정권에 장악당해가는 시점입니다.
대통령선거의 경우 5년을 기다려야 하며, 그때까지는 대통령을 교체하는 선거를 할 수 없습니다. 곧 보궐선거가 다가옵니다만, 이 보궐선거가 여대야소 정국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이상 이 선거로 인해 조금 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근본적으로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을 완전히 바뀌게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처럼 국민의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고, 기존의 그 어떤 매체로도 국민의 정서와 감정이 전달되지 않는 이 상황에서 저들이 말하는 것처럼 법 다 지키고, 질서 다 지키면서도 대통령이 국민 무서운줄 알고, 국민을 두려워하게 하며, 국민의 의사에 따라 정책을 집행하도록 만드는 법이 있으면 말해보라는 것입니다.
몇십만명이 모여 촛불문화제를 벌였음에도 대통령은 꿈쩍도 안 하고 쇠고기 수입을 강행했습니다. 더 많은 시민이 모여들도 언성을 높여가자 그제서야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저들 전경옹호론자들의 논리처럼 '법과 질서를 일일이 지켜가며'시위를 했더라면, 대통령이 과연 사과를 했을까요?
수많은 시민들이 청와대를 향하다가 전경들에 의해 쓰러져갔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높아지자 부랴부랴 고시강행을 유보했습니다. 만약 국민들이 청와대로 향하지 않았다면 수십만의 시민이 새벽까지 전경과 대치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대통령과 정부는 고시유보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경옹호론자 여러분...
만약 정부와 대통령이 진작에 국민들의 뜻을 존중하여 재협상을 했더라면 국민들은 이처럼 매일 저녁 밖에 나와 전경들과 대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국민들이 (여러분이 그토록 부르짖는) '법과 질서'를 지켜가며 요구할 때는 꿈쩍도 안하던 정부가 국민들이 거센 저항을 일으키자 그제서야 국민 무서운 줄을 알아 고시 유보 등의 조치등을 서둘러 취하고 있습니다.
법을 어겨가며 저항을 해야 겨우 행동을 바꾸는 정부를 두고, '법과 질서를 지켜가며 변화시키세요.'라뇨.. 그리고 언제 저희가 화염병들고 총기탈취라도 해서 저항했습니까? 그저 청와대로 걸어가겠다는 것뿐인데 그에 대해 폭력으로 진압해놓고 '불법행위에 대한 공권력집행은 당연하다'구요? 이게 말이 됩니까?
둘째, 전경옹호론자들은 '전경생활이 얼마나 힘든데'라면서 '우리는 네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편하지도 않고 멍청하지도 않다. 매우 힘든 훈련 및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우리도 이렇고 싶어서 이러는게 아니다.'라는 논리를 펴곤 합니다.
맞습니다. 전경 정말 힘들겠죠. 저는 해병대에서 복무를 했기 때문에 전경생활을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힘들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부대이든 '의무강제복무생활'은 정말 힘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경옹호론자 여러분. 여러분의 생활이 힘들고, 이러한 진압이 자발적인 의사가 아니라고 해도 무력진압은 정당화되지 못합니다. 특히 무기를 들지 않은 채 촛불만을 든 시민들을 향해 방패로 찍고 소화기를 뿌리며 물벼락을 맞게 하여 실신시키고 피를 흘리게 하다니요.
시켜서 한다구요... 몇번씩 반복되는 비유입니다만 그 시위대 중에 여러분의 부모님, 여러분의 친구, 여러분의 애인이 있어도 정말로 소화기를 뿌리고 물벼락을 맞게 하며 피를 흘리게 할 자신 있습니까? 그리고 시켜서 한다니, 그 윗대가리들이 시민들을 향해 총쏘라고 시켜도 그대로 할겁니까? 지금 무슨 케이블 방송 '시키면 다한다.'찍습니까?
여러분이 위에서 쪼이고 있고, 시위진압으로 인해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군인과 경찰의 본질적 의무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 어떤 이유로 합리화시키려 하더라도 여러분이 이 의무를 포기한 이상 비난을 피해가기는 어렵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 고생하고 있으니 욕하지 말라구요? 시켜서 하는 것이니 죄가 없다구요? 그러면 비난도 받아들이세요. 여러분이 상급자의 명령을 그대로 저항없이 받아들여서 그들의 지시대로 열심히 시위무력진압했으면서, 시민들의 피를 흘리게 했으면서 그에 대한 그 어떠한 지탄도 받지 않겠다???
상급자들은 여러분보다 강자니깐 그들의 지시는 억울한 면이 있어도 받아들이면서 여러분보다 강하지 않은 시민들의 비판은 억울해서 못 받아들이겠다?? 이거야말로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비겁한 자의 전형적 모습이군요.
전경여러분, 그리고 전경을 두둔하는 여러분.
여러분들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시민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군인이건, 경찰이건 그 어떤 직책이건 간에 그보다 우선하는 것입니다. 즉 여러분은 군인이기 전에, 경찰이기전에 우리와 같은 시민입니다.
공권력을 갖춘 시민이 그걸 갖추지 못한 시민을 공권력을 이용해 진압한다면 그 어떤 이유로도 비난을 면할 길은 없습니다. 그것을 억울하다면서 이 분노를 시민에게 풀려고 하지 마시고 이처럼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든 현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분노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되 시민들의 피를 흘리게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피를 흘리지 않게 하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다가 저지선이 뚤리면, 여러분들은 상급자들에게 비난을 받을 지언정 시민들에게 비난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결국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상급자에게 비난받을 것이냐, 국민에게 비난받을 것이냐...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상급자에게 비난을 받지 않는 대신 국민에게 비난받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여러분은 국민에게 비난받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국민을 탓하지 마세요.
비난을 받지 않으려거든 여러분의 선택을 바꾸시면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여러분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행동, 시민을 피흘리게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