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210 Central Park, NYCT. 맨하탄의 가운데에 길쭉하게 자리잡은 중앙공원. Central Park... 라고도 한다. ㅎ 이른 아침에도 사람이 꽤나 많길래 시민들이 정말 많이 이용하는 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일요일인 것이었다. 덕분에 쌩얼에 츄리닝 차림의 가식없는 뉴요커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할렘을 걷다가 센트럴 파크의 옆구리를 찔러 들어갔다. 할아버지 한 분이 손주는 데리고 와서 휴일의 아침을 즐기고 계셨다. 양키스 유니폼을 완전 차려입은 귀여운 꼬마 아이의 사진을 왜 찍지 않았을까 후회된다는.; 음, 저 정도 잔디밭이면 축구하기 딱 좋은데 ㅋ 지금보면 쌩뚱맞지만, 당시엔 한겨울 이었던. ;; 간밤에 비가 내려 시원하고 차분한 분위기. 음? 을씨년스럽다고? ; 난데없이 눈 앞에 나타난 조그마한 호수와 성. 저 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커플들이 참 많더이다. 5장은 찍어주었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흑. 후후 역시 일요일 아침엔 조기축구제!!! 맨하탄 심장부에서 만난 FCNY. 유니폼이 없는 걸 보면 예상할 수 있듯이 조직력도, 파워도 한국의 조기축구회 아저씨들에 비한다면 한 수 아래지만, 에이스인 멕시칸 형님은 개인기는 발군! ㅋㅋ 헤헤 센스 만점의 뻔뻔한 뉴욕 비둘기들. ㅋ 날씨 좋다고 얇은 점퍼 입었다가 동부의 겨울을 얕본 댓가를 톡톧히 치렀다. 저 때 얻은 감기 바이러스를 서울까지 밀수해 왔다지 -_-; 그나마 머리카락으로 라도 바람을 좀 막았길 다행이야. 그나저나 벌써 이젠 저 모글리 머리에 적응이 안되는걸 ㅎ 이름은 까먹고 말았지만, 센트럴 파크에서 가장 큰 이 호수 주변엔 조깅하는 사람들로 교통 체증이 있을 정도다. 미국에서 살아보고, 여행하며 느낀 건 온 나라가 '달리기'와 '다이어트 식품'에 미쳐있다는 것. 쉽게 구분지어버리긴 뭐 하지만 도심을 휘저으며 조깅하는 지나치게 날씬한 상류층 중년 아줌마들의 모습은 오늘날 미국의 새로운 대표 이미지다. 이전과는 다르게 (경제적) 상류층일수록 날씬한 사람들이 많고 가난할 수록 비만인 사람들이 많다는 건 흥미로운 미국의 모습이다. 뭐 사실 다이어트/유기농 제품이 비싸고 냉동/패스트 푸드가 싸다는 걸 생각하면 매우 당연한 결과이긴 하지만. 정말 뉴욕에 왔구나. 실감했다. 멋쟁이들의 도시여서가 아니라, 모든 것이 섞여 있고 모든 것을 흡수해서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인 뉴욕이라는 도시가 궁금해서 이 곳까지 흘러들어왔다. 고약한 우디 앨런 영감이 왜 고집스럽게 이 곳에서 영화를 만들고, 코엔 형제가 그들의 재능을 발휘할 장소로 왜 이곳을 택했는지 내 발로 휘젓고 나면 조금 느낄수 있지 않을까. 수많은 사람들이 드글거리는 저 빌딩숲 속에서 진짜 발견해낼 가치가 있는 건 그들이 선택한 옷가지나 자동차의 고급스러움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온 그들의 삶의 이야기들 일게다. 더 이상 나올것이 없어보이는데도, 집값이 무지 비싼데도 그 많은 소위 '아티스트'들을 계속 끌어당기는 것은 뉴욕이라는 도시가 만들어내는 끝없는 이야기들일 것이다. 아마도 <Sex and the city>가 없었더라면 망설이지 않고 뉴욕을 첫 번째 여행지로 선택 했을게다. 고생하는 수많은 스탭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적어도 내게는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그 '잘 나가는 뉴요커 언니들'의 이야기들이 부풀려있고, 칼로리 높고, 내겐 너무 달고, 꽤나 중독성이 있고,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 휘핑크림처럼 불편하니까.
일요일 아침의 중앙공원
080210 Central Park, NYCT.
맨하탄의 가운데에 길쭉하게 자리잡은 중앙공원.
Central Park... 라고도 한다. ㅎ
이른 아침에도 사람이 꽤나 많길래
시민들이 정말 많이 이용하는 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일요일인 것이었다.
덕분에 쌩얼에 츄리닝 차림의
가식없는 뉴요커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할렘을 걷다가
센트럴 파크의 옆구리를 찔러 들어갔다.
할아버지 한 분이 손주는 데리고 와서 휴일의 아침을 즐기고 계셨다.
양키스 유니폼을 완전 차려입은 귀여운 꼬마 아이의 사진을 왜 찍지 않았을까 후회된다는.;
음, 저 정도 잔디밭이면 축구하기 딱 좋은데 ㅋ
지금보면 쌩뚱맞지만,
당시엔 한겨울 이었던. ;;
간밤에 비가 내려 시원하고 차분한 분위기.
음? 을씨년스럽다고?
;
난데없이 눈 앞에 나타난 조그마한 호수와 성.
저 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커플들이 참 많더이다.
5장은 찍어주었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흑.
후후 역시 일요일 아침엔 조기축구제!!!
맨하탄 심장부에서 만난 FCNY.
유니폼이 없는 걸 보면 예상할 수 있듯이
조직력도, 파워도
한국의 조기축구회 아저씨들에 비한다면
한 수 아래지만,
에이스인 멕시칸 형님은 개인기는 발군! ㅋㅋ
헤헤
센스 만점의 뻔뻔한
뉴욕 비둘기들.
ㅋ
날씨 좋다고 얇은 점퍼 입었다가
동부의 겨울을 얕본 댓가를 톡톧히 치렀다.
저 때 얻은 감기 바이러스를
서울까지 밀수해 왔다지 -_-;
그나마 머리카락으로 라도 바람을 좀 막았길 다행이야.
그나저나 벌써 이젠 저 모글리 머리에 적응이 안되는걸 ㅎ
이름은 까먹고 말았지만,
센트럴 파크에서 가장 큰 이 호수 주변엔
조깅하는 사람들로 교통 체증이 있을 정도다.
미국에서 살아보고, 여행하며 느낀 건
온 나라가 '달리기'와 '다이어트 식품'에 미쳐있다는 것.
쉽게 구분지어버리긴 뭐 하지만
도심을 휘저으며 조깅하는
지나치게 날씬한 상류층 중년 아줌마들의 모습은
오늘날 미국의 새로운 대표 이미지다.
이전과는 다르게
(경제적) 상류층일수록 날씬한 사람들이 많고
가난할 수록 비만인 사람들이 많다는 건
흥미로운 미국의 모습이다.
뭐 사실
다이어트/유기농 제품이 비싸고
냉동/패스트 푸드가 싸다는 걸 생각하면
매우 당연한 결과이긴 하지만.
정말 뉴욕에 왔구나. 실감했다.
멋쟁이들의 도시여서가 아니라,
모든 것이 섞여 있고
모든 것을 흡수해서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인
뉴욕이라는 도시가 궁금해서 이 곳까지 흘러들어왔다.
고약한 우디 앨런 영감이 왜 고집스럽게 이 곳에서 영화를 만들고,
코엔 형제가 그들의 재능을 발휘할 장소로 왜 이곳을 택했는지
내 발로 휘젓고 나면 조금 느낄수 있지 않을까.
수많은 사람들이 드글거리는
저 빌딩숲 속에서 진짜 발견해낼 가치가 있는 건
그들이 선택한 옷가지나 자동차의 고급스러움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온 그들의 삶의 이야기들 일게다.
더 이상 나올것이 없어보이는데도,
집값이 무지 비싼데도
그 많은 소위 '아티스트'들을 계속 끌어당기는 것은
뉴욕이라는 도시가 만들어내는 끝없는 이야기들일 것이다.
아마도
<Sex and the city>가 없었더라면
망설이지 않고 뉴욕을 첫 번째 여행지로 선택 했을게다.
고생하는 수많은 스탭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적어도 내게는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그 '잘 나가는 뉴요커 언니들'의 이야기들이
부풀려있고,
칼로리 높고,
내겐 너무 달고,
꽤나 중독성이 있고,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
휘핑크림처럼 불편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