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의경의 계급체계와 실생활...

강인령2008.06.05
조회120

많은사람들이 전.의경에 대해서 군인이 아니다, 상명하복이니 ,국민들을 위해서 방패를 돌려라,

위에서 시키면 다하냐? 몇몇 개념없고 ,네가지없는 애들때문에 모든전.의경들이 다그럴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우선 저는 1994년도에 남들다가는군대 ,빨리갔다와야지하는마음에 지원을 택했습니다.

그중에 젤 빨리갔다올수있는곳이 의경지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가면 많이맞는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사람들이있는곳인데,죽이기야 하겠냐?

그런마음으로 의경지원을 하여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으로 군생활을하다가 1996년에 제대한 전역자입니다.

 

우선 의경은 훈련소에서 훈련을받고 경찰학교를 갑니다.거기에 가면 의경들사고치면가는 기율대란곳이있습니다.

 

모든의경들이 젤공포스러워하는곳이죠..기율대

 

자대배치를 받으면 이경, 그다음 일경,다음상경 그다음 수경입니다.

이경과 일경들이 부대원 100명중에 70%정도를 차지하고있습니다.

그중에 상경들이 20%,수경들이 10%정도비율로있습니다.

순서가 뒤바뀐 부대도 있습니다.

 

 

여기서 이경과 일경들은 힘이없고 젤불상한존재입니다.

배가 고파서 화장실에서  초코파이먹고 가끔해병대흉내내는 고참들이라도 만나면,

해병대가 되기도하고 고참들이 화가난일이라도 있으면,샌드백이되거나 기쁨조가되기도합니다.

 

한마디로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는다고봐야죠..부대마다 틀리겠지만...

 

다음은 상경입니다.

군대다녀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1년쯤 넘으면 달수있는계급입니다.

 

얘네들이 군기를 잡는 군기반장들입니다.부대마다 ?라도 부릅니다.상황보고를 하기도하고 인원점검을하기도하고 하는일이 가장많습니다.저희부대는 상황이라고불렀죠..

 

 

안그런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군기를잡아야하는 기수이기때문에

70%정도되는 애들을 한시라도 가만나두지않는일을하고있습니다.

군기잡는걸 즐기는 애들도있고 어쩔수없이 하는이들도 있습니다.

그중에는 대학동창이나 고등학교동창 이런애들도 간혹있더라구요.

 

여기서 상습적으로 애들때리고 못살게 구는 인간쓰레기 같은놈들있습니다.

이런놈들 제가고참땐 바로응징을 해줬지만,제가하급자일때는 어쩔수없이 당해야했습니다.

목이말라서 화장실청소하던 마대를 빨던물도 먹어보고,배가고파서 화장실에서 초코파이먹다가 걸려서 좌변기에 머리를박기도했습니다.그래서 전지금도 쵸코파이를 먹지않습니다.

 

다음 수경입니다.

 

제대를 6개월이상남겨둔  애들입니다.

이들중에는 싸가지없는 성격못버리고 애들때리는인간들도있고 ,사회적응을위해서 ,

후배기수들한테 신경안쓰는 사람들도있습니다.거의 대부분이 신경을안씁니다.

 

여기서 어깨에 녹색견장을 하고있는사람들이 분대장입니다.

얘네들도 만만치않은애들이죠..

 

이런계급체계에서 생활을하다보면 이경들과 일경들은 가끔죽고싶다는 생각을하기도 합니다.

가금휴식시간이 주어지면 잠자는게 일입니다.

자다가도 시위신고가들어오면 자다가도 나가기도합니다.

그래서 비상시에는 군화를신고 잠을자는게 대부분입니다.

 

출동을 나가서  가장무서운 사람이 상경들과 수경들입니다.위에

중대장이나 경찰서장, 경찰청장도 안무섭습니다.

 

바로 위상급자인 상경들과 수경들...

뚤리기라도 하는날에는 부대들가면 그날은 잠도못자고 밥을못먹게하는 인간들도있습니다.

아님 먹는걸 억지로 많이 먹인다음 힘든훈련을 시키는 인간들도 있습니다.

 

제가 설명한 부분으로는 이해가 안간다는걸 알고있습니다.

이것가지고 뭐가 힘드냐?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당시에는 고참이 젤무섭고 고참한테 대들거나 명령을 어겼을경우 돌아오는 처벌은 상상은 초월할정도로 무서웠다는 사실..그래도 방패방향을 돌리라고 말하신다면,

드릴말씀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당시에는 시민들 안전을 생각할만큼 딱히 내 생활도 그리 편치가 않았다는것.그럴겨를도 없었구요..

 

출동이 끝나고 부대돌아오면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고 욕먹는것에는 이젠 아무렇치도않습니다.

 

하지만 14년이 지난지금 휴유증이 있다면 ,

자다가도 몇번씩 벌떡벌떡일어난다는것, 그러다가 말겠지 했는데,잘안고쳐지더라구요.

담배를끈었는데 자다가 일어나서 담배를핍니다.군생활당시 1년동안이나 자다일나서 옥상에끌려가서 이유없이맞고 매일 담배를 물려주던 고참님들 덕분이죠...

그때당시 머리에 피딱지가 없어지는날이없었구요.잠을제대로 편하게 자본적이없었습니다.

제대하고 1년은 살이안찌다가  그후에 맘이편해지니 30KG정도가 찌더라구요.

 

지금 현역에 계신 전.의경 여러분고생많으십니다 .

하지만 좀더 생각을 깊게하시어 맡은일에만 충실하고 개인적인 감정을 자제를 해주세요.

 

국민을 위해서 정부에게 한말씀올리고자하시는여러분들도 전.의경 너무 미워하지말아주세요.

 

제대하고 사람들이 군생활했다고하니 의경도 군대냐?의경생활 했다고그래...

딴에는 고생고생하고 전역하니 군인으로도 안쳐주는 전.의경...

남들군대이야기할때 말도못하고 속으로삼킨적도 수백번....

 

 

누군가 의경간다고 하면 무조건 뜯어말릴겁니다.

잘해도 욕먹고 못하면 더욕먹는 그곳에....... 가지말라고....

 

지금시위진압현장에 나가있는전.의경들 ...

여러분은 2틀동안 촛불집회하고 가시면 끝난줄아시는데...

전.의경들은 그곳에서  잠도 못자고 또 지켜야합니다.

언제다시모일지도 모르기때문에...

 

집회를 가지실때....

다른지방은 과잉진압이란말이 안나오는데..

유독 서울만 그런말이 왜?

나오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중요기관을 지켜야할 의무가있기때문에 무장을하는겁니다.

그 사람들을 무장해제 하게할수있는사람들도 여러분이고 무장을 하게끔     

할수있는사람도 여러분입니다.

 

지금 상태로는 우리정부가 우리의 말에 귀를 귀울이고 있는지도 잘모르겠습니다.하지만 우리끼리 싸우고 있는동안에도 정부는 모든사안을 추진하려고할겁니다.

 

초심을 잃지말아주세요...

 

대한민국 전.의경도 대한민국국민입니다.

촛불집회하시는여러분도 대한민국국민입니다.

대한민국국민끼리 이러고있는현실 너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