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당일 제가 직접 찍은것 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으로 용인 H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5월 31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여의도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여의도에서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으로 나와 광역버스를 타면 저희집근처 에서 내릴수가 있어서 항상 그 경로로 집에 오곤 했죠. 그날도 평소처럼 광화문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는데.. 세종문화회관쪽인 7번출구가 공사로 인해 막힌지 꽤 되어서 2번출구로 나와 지하도를 건너려고 2번출구로 나오는데.. TV에서만 보던 '전경' 40명 가량이 출구 양옆에 나란히 앉아계신겁니다. 딱 눈으로만 봐도 위협이 되는... 마치 내가 죄를 지은듯한 기분? 어쨌든 집에 가야하니까 전경들 사이로 올라왔습니다. 하...... 도로에 깔린 차들은 모두 전경차들이고.. 지하도 입구와 지하도 통로 지하도 출구에서도 전경들은 대기중이었고 사람들이 매우 위협적으로 느낄만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종문화회관 앞의 광역버스정류장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려던 찰나.. 옆에 쓰여있는 안내문.. 촛불집회관계로 버스정류장을 임시폐쇠합니다. 전 여기서 시위라도 하나.. 하고는 주위를 둘러봤지만 시위는 시청쪽에서 한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에 깔려있는 엄청난 전경들.. 전경차들... 몇몇 사람들이 집에 가는길을 알수가 없어서 전경에서 물었습니다. "저기.. 그럼 00동 가는건 어디서 버스를 타야되죠? 아시려나.." 그랬더니 전경분.... 담배연기를 자욱히 뿜으시면서 " 저~기서 타요~" 손짓도 아니고 턱으로 대충.. 대체 어디서 타라는건지? 근처 버스정류장은 다 임시폐쇄 되었는데? 사람들은 하나둘씩 짝을이뤄 택시를타고 중앙극장쪽까지 가서 버스를 타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타야할 버스가 시청쪽으로 안가는 대신 광화문에서 승객을 태웠습니다. 오랜 기다림끝에 버스가 와서 시청쪽으로 안간다는 버스를 타고 시청옆을 지나는순간.. 사람들과 엉킨 전경들.. 그리고 그뒤에 미친듯이 까치발을 들고 카메라를 들고있는 기자들.. 버스에 있던 승객들은 "어머어머 넘어졌어.. 큰일이다.. 말세야말세.." 라고 하시면서 다들 고개를 돌려버리셨습니다. 저도 시위현장에 가고싶었지만... 내딸을 경찰서에서 보고싶지는 않다. 라는 아빠의 강경한 말씀에.. 차마 참여하지 못하였습니다. 처음에 촛불하나 들고 시작한 시위가 '누구'로 인해 이렇게 격해졌는지..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었는지는.. 저기 높은곳에 계시는 분들이 더 잘아시겠지요. 몇일 전 100분 토론을 보았는데.. 일주일 전이였네요.. 한나라당 의원분들과 통합민주당 의원분들.. 그날의 주제는 '집회'였죠? 집회에 나갔다가 여기저기 다친 시민들을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손석희 아나운서분 께서 시위자들에대한 처벌에 대해 물으셨을때. 분명 '최소화'하시겠다고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지금 시위를 하러 나간 제 친구들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온몸에 물대포의 흔적을 남기시고 머리에 피를 묻히시며 울고계십니다. 아저씨들 양복입고 거기 앉아서 노닥거릴때 국민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구요. 한나라당 의원분? 재협상이 계속 불가능 하다고 말하셨죠? 설득해보실 의향따윈 보이지도 않더군요. 노력도 안해보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이라면 저흰 믿어줄 수 가 없는겁니다. 노력없이 믿음만 받으려고 하시니까 지지만 받으려고 하시니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겁니다. 정말... 마음아픈일이네요. 1
★ 5월 31일 광화문현장 관련글 ★
사진은 당일 제가 직접 찍은것 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으로 용인 H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5월 31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여의도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여의도에서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으로 나와 광역버스를 타면 저희집근처 에서
내릴수가 있어서 항상 그 경로로 집에 오곤 했죠.
그날도 평소처럼 광화문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는데..
세종문화회관쪽인 7번출구가 공사로 인해 막힌지 꽤 되어서
2번출구로 나와 지하도를 건너려고 2번출구로 나오는데..
TV에서만 보던 '전경' 40명 가량이 출구 양옆에 나란히 앉아계신겁니다.
딱 눈으로만 봐도 위협이 되는... 마치 내가 죄를 지은듯한 기분?
어쨌든 집에 가야하니까 전경들 사이로 올라왔습니다. 하......
도로에 깔린 차들은 모두 전경차들이고.. 지하도 입구와 지하도 통로
지하도 출구에서도 전경들은 대기중이었고 사람들이 매우 위협적으로
느낄만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종문화회관 앞의 광역버스정류장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려던 찰나..
옆에 쓰여있는 안내문..
촛불집회관계로 버스정류장을 임시폐쇠합니다.
전 여기서 시위라도 하나.. 하고는 주위를 둘러봤지만 시위는 시청쪽에서 한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에 깔려있는 엄청난 전경들.. 전경차들...
몇몇 사람들이 집에 가는길을 알수가 없어서 전경에서 물었습니다.
"저기.. 그럼 00동 가는건 어디서 버스를 타야되죠? 아시려나.."
그랬더니 전경분.... 담배연기를 자욱히 뿜으시면서 " 저~기서 타요~"
손짓도 아니고 턱으로 대충.. 대체 어디서 타라는건지?
근처 버스정류장은 다 임시폐쇄 되었는데?
사람들은 하나둘씩 짝을이뤄 택시를타고 중앙극장쪽까지 가서 버스를 타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타야할 버스가 시청쪽으로 안가는 대신 광화문에서 승객을 태웠습니다.
오랜 기다림끝에 버스가 와서 시청쪽으로 안간다는 버스를 타고 시청옆을 지나는순간..
사람들과 엉킨 전경들.. 그리고 그뒤에 미친듯이 까치발을 들고 카메라를 들고있는
기자들.. 버스에 있던 승객들은 "어머어머 넘어졌어.. 큰일이다.. 말세야말세.."
라고 하시면서 다들 고개를 돌려버리셨습니다.
저도 시위현장에 가고싶었지만...
내딸을 경찰서에서 보고싶지는 않다.
라는 아빠의 강경한 말씀에.. 차마 참여하지 못하였습니다.
처음에 촛불하나 들고 시작한 시위가 '누구'로 인해 이렇게 격해졌는지..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었는지는.. 저기 높은곳에 계시는 분들이 더 잘아시겠지요.
몇일 전 100분 토론을 보았는데.. 일주일 전이였네요..
한나라당 의원분들과 통합민주당 의원분들..
그날의 주제는 '집회'였죠?
집회에 나갔다가 여기저기 다친 시민들을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손석희 아나운서분 께서 시위자들에대한 처벌에 대해 물으셨을때.
분명 '최소화'하시겠다고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지금 시위를 하러 나간 제 친구들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온몸에 물대포의 흔적을 남기시고 머리에 피를 묻히시며 울고계십니다.
아저씨들 양복입고 거기 앉아서 노닥거릴때 국민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구요.
한나라당 의원분? 재협상이 계속 불가능 하다고 말하셨죠?
설득해보실 의향따윈 보이지도 않더군요.
노력도 안해보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이라면 저흰 믿어줄 수 가 없는겁니다.
노력없이 믿음만 받으려고 하시니까 지지만 받으려고 하시니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겁니다. 정말... 마음아픈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