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번 보고싶습니다!

정가람2008.06.05
조회64

 

1.

나라의 원수는, 국민의 원수가 되어가고 있고

이런 나라를 미국은 정말이지 卒로 보고 있고-

 

이름도 꼭 강아지 이름같은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재협상의 필요를 못느낀댄다.

바우바우 짖는 개소리인지 뭔지-.

 

정말이지 명 짧고 박복한 현정권이길 바란다.

박복에 긴긴 명-, 절대 사양이다.

앓느지 죽지.

 

정치는 5공으로 돌아가고

나라는 일제시대로 돌아갔다

네티즌들 야단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1844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NEW_GB=

 

 

 

꼭 한번 보고싶습니다!

 


 

2.

산청읍내와 떨어진 내리에 자리한 산청집.

어릴때부터 우리집을 설명할 때는 늘-

 

소 키우는 집.

다리 건너서 쭉 올라오면 소 키우는 집 보여요, 거기예요.

 

소 키우는 집 딸로

소 한마리에서 두마리, 열마리, 백마리 불어나는 걸 보며

열살에서 스무살, 서른살이 되었다.

(내 나이는 늘었지만, 소 마리수는 줄었다)

 

축산농가의 자식으로

소 한마리로 시작해 200두까지 번창도 해보고,

우르과이라운드, IMF 맞아 한방 제대로 아주 크게 먹어도 보고

이런 날 올거 같아 반에 반, 그 절반까지

싹뚝싹뚝 규모를 줄여 나가는

축산 한우 비육 지난 20년을 지켜봐왔다.

 

암소가 밤 사이 저 혼자 송아지를 낳아 

어느 날좋은 아침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송아지를 보며

경이로워했던 기억.

 

한겨울 송아지를 낳아

온 가족이 달라붙어 아랫목에 송아지를 눞여놓고

수건, 담요로 닦아주고, 드라이로 말려주고,

우유를 먹여주며 긴긴밤을 보냈던 기억.

 

밤 사이 잘 있던 소,

갑자기 풀썩 주저앉아

그대로 땅에 파묻어야 했던 기억.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료 가격에,

벼농사가 줄어들어 인근에서 짚을 못구해

비싼 값으로 먼데서 짚을 사와야 했던 기억.

 

그래도 초식동물이라고

여름날 마당의 잡초를 베어 갖다주면

참말이지 맛있게 먹던 소를 보던 기억.

(난 풀을 벤 적이 한번도 없지만. 기껏해야 여름날 다 먹고 난 수박껍질 갖다 준 정도)

 

처음으로 기른 소를 도살장으로 보내던 날

엉엉 울던 아빠의 기억.

그래도 우리 소 맛을 봐야한다며

몇시간 후 육회를 먹으며 경험을 쌓던 기억.

 

미쿡소가 들어와 한우값이 폭싹 주저앉아

소값이나 돼지값이나 (요즘은 돼지값이 최고일 거다)

뭐 그런 날이 오더라도,

벌써 힘이 다 빠져 25Kg 사료 한포대를 못들지만,

엄마 아빠 두분이서 겨우 한포대를 들지만,

(나는 번쩍번쩍 드는데, 이제 집에 가면 사료 내가 줘야겠다)

소만은 끝까지, 죽는 날까지 소만은, 한마리라도 키우시겠다는

아부지가 있는한

내게 계속 쌓여갈 소에 대한 기억.

 

소키우는 집 딸 20년째지만, 꽃등심 한번 못먹어봤지만-

그렇다고 덥썩덥썩 싼 미쿡소 꽃등심을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스테이크 무한리필 브라질리아에는 아직도 초큼~ 가고 싶지만

(호주산 청정지역 쇠코기 라고 하지만)

꾹 참고 왕돈까스를 두판 먹으리라. 

 

몇몇은 미쿡 소가 먹는 사료나

한우가 먹는 사료나

뭔 차이가 있나?

우리나라에도 광우병 돌지 않았나?

라 하고

 

품종 개량되어 이 땅에 진정한 한우 있나?

방목이 아닌 축사에 가둬놓고 비육시키는 소 한우인가?

라고들 한다지만

 

등록금 오르는 속도에 곱하기 몇을 한 속도로

쑥쑥 떨어져갈 한우값에 늘어갈 농가부채,

그 곱절곱절 상처받을 농민들 마음과

불안 속에 라면도 이제 제대로 못사먹을 온 국민 생각을 한다면,

 

이를 시작으로

봇물 터지듯

여기저기 빵구가 날 이 나라를 생각한다면-

 

6월 10일

꼭 보고싶다 100만명에 동참하길 적극 권. 나도 적극 선동.

 


꼭 한번 보고싶습니다!


1987년 6월 시청앞을 가득 메운 시민들.

 

3.

모른채 실천, 실천한 다음 알게 되는, 알고난 후 실천-

셋 중 어떤 거나 지금은 다 옳은 거 같다.

짧은 식견엔.

나 역시 모른채 이렇게 간다.

 

6월 1일 한 전경이 그러더라.

뭣도 모르는 애들이 뛰쳐나와가지고 나 원.

쟤들이 뭘 알겠어.

괜찮아, 괜찮아. 이러다 말겠지.

 

그러나,

잘은 모르는데 본능적으로 아니다

싶어 뛰어나온 걸음이

더 쎄지 않겠는가.

몸으로 직접 체득하여 覺한 인식은 아마도 꽤 무서울 것이다.

 

일제시대 독립운동 자료를 보다

서간도에 자리잡고 독립운동 펼친 경학사 취지문을 읽었다.

힘있는 가열찬 글 못쓰기로 유명한 나

감탄하며 읽었다.

 

"아아, 한국이여.

애달프도다 한민족이여. 끓는 솥 속의 고기가 애애하지만 무엇을 바랄 것이며

불타는 집의 제비가 물을 뿜은들 얼마나 하랴.

오라, 오라, 우리 무리를 보전하는 것이 곧 우리 백성을 보전하는 것이며

우리 社를 사랑하는 것이 곧 우리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될지니,

올 것이로다. 올 것이로다.

나그네 기러기 무리지어 지나가니

서풍이 날로 재촉하는 구나.

금계가 한번 울면 동녘 하늘이 장차 동트랴."


           -1911년, 이회영, 허혁 외. 경학사 취지문 마지막 부분.

 

 

 

꼭 한번 보고싶습니다!


 

패션까페 회원들의 간지나는 피켓. 포토바이 권우성.

 

 

4.

다들 걱정하고, 한숨 쉰다.

재협상 만으로 이 난국이 해결될 게 아니라고.

깨지고 부서지는 한여름 폭풍이 몰아쳐야

열매가 단단해지려나 보다.

 

6월 6일 현충일 중심으로

72시간 철야촛불시위(춧불집회? 촛물문화제? 이름이 제각각이다. 뭐지?)

가 계획되고 있고,

 

아직 달력엔 아무 기념일도 아닌 6.10항쟁 그날엔

100만 동참을 소리높여 외치고 있다.

 

6월 장마, 7월 폭염, 8월 올림픽까지 견뎌보겠다는 건가?

라 했더니

이 놈의 6월 장마는

벌써부터 시작인듯.

 

그러나 우비 입고 우산 쓰고 촛불 들고 나오고 있다.

한푼 두푼 모아

대기업이나 차지하던 신문 1면 하단 광고자리에

국민의 마음이 불을 밝히고 있다.

별별 정책을 내어놓아도 안되던 지역감정 해소가

하나가 되고 있다.

 

그래서

나도 정말이지 오랫만에

대국민 선동에 동참하고자.

한사람 앞에 10명씩만!

"불 타는 집에 제비가 물을 뿜은 들 얼마나 하"겠냐마는

가랑비에 옷 젖는 법.

 

눈이 오면 쓸지 않는다 하셨으니,

보시구랴, 쓸지 않은 눈이 어떻게 되는지, 그 작은 눈 크게크게 뜨고 보시구랴.

그대가 쓸지 않은 눈때문에

우리 옵바들만 고생시키지 마시고.

 

꼭 한번 보고싶습니다!


'제설' 이 한마디가 엄청난 공감대를 형성한다 더군.

대한민국 예비역들을 하나로 모으는 한마디 '제설'

이제 온 국민이 'MB'라는 한마디로 엄청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축! 꼭 한번 보고싶습니다! 

 

 

5.

아래 글을 보고, 잘 모르지만, 나도 한마디 써야겠다 싶어-

위와 같이 소키우는 집 딸로소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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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에 대략 10만명쯤 나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 먹고 살기 힘들고, 자기 숨도 추스리기 어려운 시절의 10만명은 보통 숫자 아니다.

분명히 지금도 명박을 지지하는 17% 중에 속하는 사람들이...

그래봐야 5천만명 중에 10만명이라고 하는 소리를, 젠장, 게다가 몇 번이나, 들어버렸다.

꼭 한 번 보고 싶다.

조용히 사는 사람들이 역사를 바꾸는 것을...

100만명으로도 안 되면, 150만명, 아니 200만명을 외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100만명으로도 안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냥 이민갈 것 같다.

한줌의 꼴통들에게 밀려서 고향을 등지고, 고국을 등지고, 살아가면 억울할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내가 이해하는 바로는 100만명은 넘을 것 같다.<EMBED id=bootstrapperretiredtistorycom1426726 src=http://retired.tisto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 width=1 height=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wmode="transparent" EnableContextMenu="false" FlashVars="&callbackId=retiredtistorycom1426726&host=http://retired.tistory.com&embedCodeSrc=http%3A%2F%2Fretired.tistory.com%2Fplugin%2FCallBack_bootstrapper%3F%26src%3Dhttp%3A%2F%2Fcfs.tistory.com%2Fblog%2Fplugins%2FCallBack%2Fcallback%26id%3D142%26callbackId%3Dretiredtistorycom1426726%26destDocId%3Dcallbacknestretiredtistorycom1426726%26host%3Dhttp%3A%2F%2Fretired.tistory.com%26float%3Dleft" swLiveConnect="true">

그래서 보고 싶다.

선전선동, 이런 거 난 거의 안 하는데, D day 100만명을 위해서, 나도 100명 정도는 동원하려고 한다.

사실... 어제 모인 2만명이 50명씩 데리고 나와야 100만명이다.

명박, 이 꼴통의 임계치는 왜 이리 높냐, 힘들어 죽겠다. 100만명으로 안되면, 200만명을 하겠다고 사람들이 말해도...

눈높이가 안 맞는다고 말하는 이 꼴통, 정말 살다 살다 첨 봤다.

정말로, 한줌의 꼴통들에게 밀려 이민가고 싶지 않은 사람은 100만명은 넘을 것 같다.

다 나오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 지긋지긋한 개판을 깨기 위해서는...

행복한 대한민국, 그거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

그 출발점의 임계치가 100만명이라고 사람들이 계산하는데, 며칠 동안 최대한, 성실하게 해보려고 한다.
-우석훈-   출처: http://retired.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