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연 - 호떡(ebs 공감 공연)

김진선200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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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종점에서 종점으로 달려가네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
뚫어진 천막 호떡 집에서
호떡 두 개를 사주셨네
난 우리 엄마가 너무 좋아요

한 개만 먹어도 배부른 호떡
배가 불러도 맛있는 호떡
그 옛날처럼 내게 호떡 두 개만 사줘요
그 옛날처럼 작고 어린 내가 되게요
그 옛날처럼 작고 작은 내가 되게요

집에 돌아오는 길은
무척이나 길었어
엄마와 떨어지기 싫었어

엄마가 보고싶으면
이렇게라도 말해야지
호떡이 너무 먹고 싶어요

한 개만 먹어도 배부른 호떡
배가 불러도 맛있는 호떡
그 옛날처럼 내게 호떡 두 개만 사줘요
그 옛날처럼 작고 어린 내가 되게요
그 옛날처럼 작고 작은 내가 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