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선선거에서 국민들은 아무리 낮은 투표율이었다손 치더라도 분명히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앉혔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지금 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배후론. 비폭력을 위시하는 폭력진압. 그리고 끊임없는 선공격공방. 아직도 거리에는 그대로 시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것 하나 건설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없다. 아직 정착되지 않은 시위문화와 해결할 줄 모르는 정부의 꼼수는 바쁘고 할일 많은 시민들을 연일 거리고 내 몰고 있는 것이다. 정착되지 않은 시위문화는 어쩌면 정말 시위대의 배후가 없기때문에 생겨난 문제일지도 모른다. 예전 시위대야 선봉대와 사수대가 있었고 그 뒤의 인원들은 사수대가 지키는 동안 퇴로를 통해 도망을 가는 등 치밀한 작전 아래에서 시위를 해왔지만, 지금은 모이는 사람들과 간단한 문화제를 하고 경찰과 협조하에 가두행진을 하는 것이 그 시위대 안에 있는 사람들도 축제처럼 즐긴다고 하지만 이래저래 어떤 고충들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대통령은 아마 청와대에서 뉴스를 안 볼지도 모른다. 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트는 곳마다 쓴소리뿐이고 심지어 자기보다 새파랗게 어린 학생들이 쥐새끼 쥐새끼하며 잡으라고 생난린데 나라도 보고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본인이 있는 곳이 청와대이고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직함이 대통령이고 새파랗게 어린 것들도 쥐새끼라고 연호할 때 자신이 쥐새끼라 칭하는 것이 이 나라 대통령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음을 누구보다도 본인이 알아야 할 것이다. 나는 어제 시위 중 문득 그런 상상을 해봤다. 저 청와대에서 대통령께서 전경 저지선을 뚫고 나와 국민과 대화하겠노라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시위대와 같이 아스팔트에 앉는다면 어떻게 될까? 그럴 수 있을까?하는... 그러나 그래. 그것은 분명히 내가 꿈꾸는 영화같은 일이다. 그래. 지금 내가 사는 곳은 대한민국이다. 자고 일어나면 그새 또 기름값이 폭등하고 있고 언제 식탁에 광우병 걸린 소고기 올라올지 몰라 불안하고 5년뒤면 나라 곳곳이 파헤쳐져 새 지도가 생길지 모르고 경제가 바닥을 친다면서도 티비를 틀면 해외여행을 부추기고 고가의 쇼핑을 동경하게 만드는 대한민국에 나는 살고 있다. 그러니.......어쩌면 당신 손의 들려있는 촛불이 꺼져도 우린 여전히 불안할 지 모른다. 시위대는 역사에 폭도로 남겨질 지도 모른다. 그래도 우리는 6월 10일 시청앞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런 대한민국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2
자신들의 표에 배신당한 대한국민.
작년 대선선거에서 국민들은 아무리 낮은 투표율이었다손
치더라도 분명히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앉혔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지금 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배후론.
비폭력을 위시하는 폭력진압.
그리고 끊임없는 선공격공방.
아직도 거리에는 그대로 시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것 하나 건설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없다.
아직 정착되지 않은 시위문화와
해결할 줄 모르는 정부의 꼼수는
바쁘고 할일 많은 시민들을
연일 거리고 내 몰고 있는 것이다.
정착되지 않은 시위문화는 어쩌면
정말 시위대의 배후가 없기때문에
생겨난 문제일지도 모른다.
예전 시위대야 선봉대와 사수대가 있었고
그 뒤의 인원들은 사수대가 지키는 동안 퇴로를 통해
도망을 가는 등 치밀한 작전 아래에서
시위를 해왔지만, 지금은 모이는 사람들과 간단한 문화제를 하고
경찰과 협조하에 가두행진을 하는 것이
그 시위대 안에 있는 사람들도 축제처럼 즐긴다고 하지만
이래저래 어떤 고충들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대통령은 아마 청와대에서 뉴스를 안 볼지도 모른다.
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트는 곳마다 쓴소리뿐이고 심지어 자기보다 새파랗게 어린 학생들이
쥐새끼 쥐새끼하며 잡으라고 생난린데
나라도 보고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본인이 있는 곳이 청와대이고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직함이 대통령이고
새파랗게 어린 것들도 쥐새끼라고 연호할 때 자신이 쥐새끼라
칭하는 것이 이 나라 대통령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음을
누구보다도 본인이 알아야 할 것이다.
나는 어제 시위 중 문득 그런 상상을 해봤다.
저 청와대에서 대통령께서 전경 저지선을 뚫고 나와
국민과 대화하겠노라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시위대와 같이 아스팔트에 앉는다면
어떻게 될까? 그럴 수 있을까?하는...
그러나 그래. 그것은 분명히 내가 꿈꾸는
영화같은 일이다.
그래. 지금 내가 사는 곳은 대한민국이다.
자고 일어나면 그새 또 기름값이 폭등하고 있고
언제 식탁에 광우병 걸린 소고기 올라올지 몰라 불안하고
5년뒤면 나라 곳곳이 파헤쳐져 새 지도가 생길지 모르고
경제가 바닥을 친다면서도 티비를 틀면
해외여행을 부추기고 고가의 쇼핑을 동경하게 만드는
대한민국에 나는 살고 있다.
그러니.......어쩌면 당신 손의 들려있는
촛불이 꺼져도 우린 여전히 불안할 지 모른다.
시위대는 역사에 폭도로 남겨질 지도 모른다.
그래도 우리는 6월 10일 시청앞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런 대한민국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