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vs 백지연, 토론 프로그램 진행 맞대결

모션클리닉200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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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vs 백지연, 토론 프로그램 진행 맞대결[마이데일리 = 김미영 기자] MBC 출신의 유명 방송인 손석희와 백지연이 ‘토론 프로그램’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6년째 MBC ‘100분 토론’의 진행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손석희는 단연 최고의 토론 프로그램 진행자로 손꼽히고 있다. 민감한 사안에 대한 양쪽의 의견을 듣는 토론인 만큼 토론 진행자는 중립적인 역할과 날카로운 판단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손석희는 이런 중립성과 판단력 외에도 쌍방의 커뮤니케이션을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부드러운 역할과 허점을 찌르는 예리함 등을 조절하며 ‘100분 토론’을 이끌고 있다.

반듯해보이는 손석희의 이미지도 그를 토론 진행자의 적격으로 판단케 한다. 6년 동안 변함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해오는 손석희는 그만큼 손석희는 ‘토론 진행자’로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최근 손석희의 MBC 후배이기도 한 백지연이 케이블 방송 XTM ‘백지연의 끝장토론’으로 손석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6일 밤12시에 첫방송된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형식을 파괴한 토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케이블 방송이라는 이점을 살려 버라이어티와 토론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토론 쇼’로 꾸며졌다.

신선한 토론이라는 호평을 듣기도 했지만 형식, 수위 제한이 없는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일각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토론의 장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와 함께 자칫 민감한 사안에 대한 수위높은 발언과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 불편하게 다가가기도 했다.

그런 과정에서 백지연은 시민논객과 토론 진행자와의 적절한 조합과 토론의 깊이 등을 조절하며 진행자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백지연은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형식 없는 토론 분위기에서 자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완급조절을 했다.

한편 백지연과 손석희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은 지난 해부터 아침 시사 라디오로도 한 차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손석희가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백지연이 SBS 파워FM ‘백지연의 SBS 전망대’를 진행하며 아침 시간의 시사 프로그램으로 시간이 약간 1시간 가량 겹치고 있다.

후발주자로 뛰어든 백지연이 ‘토론 진행의 지존’ 손석희와의 토론 진행자로서의 대결에서 어떤 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석희와 백지연, 그 이름만으로도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그들의 대결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토론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백지연(왼쪽)과 손석희. 사진 = MBC, XTM 제공]

(김미영 기자 grandm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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