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드실분 드세요

손병규2008.06.09
조회74
물드실분 드세요

최악의 5월

한국은 광우병 대란이 일어났다.

30개월이상 쇠고기를 아무런 조치 없이 수입을 허가한 정부의 졸속 협상에 분노한 시민들이 하나둘 촛불을 들고 일어나 현재까지 십만명이 되었다. 나는 처음 촛불문화재라는 것을 티비에서 보고 들었을때 예전 미군한테 희생당한 여중생때 한 촛불문화재가 생각났다. 평화적인 시위, 허나 그것도 하루 이틀 갑자기 인터넷이 시끄러워지고

이명박 대통령이 탄핵이 떠오르며 시위현장이 격해지기 시작했다. 연예인들이 나와서 노래부르고 뭐 할때까지만 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몇일이 지나고 시위현장에 보이지 않던 전경&의경들이 보였다. FTA에 반대한 농민들이 죽창을 들고 시위했을때 투입되었던 경찰들, 처음 그들이 등장했을때 정부가 너무 오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그것도 잠시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동영상과 티비에 나오는 뉴스를 보고 그들이 왜 투입되었는가 실감하게 되었다.

나는 줄곧 이명박 지지자 였다. 공기업 민영화, 대운하 정책등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들이라고는 하지만 계속 지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많이 실망한 상태이다. 물론 지금 처지 매우 어렵고 명확한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인것은 안다. 재협상을 추진하자니 경제가 망하게 생겼고 재협상을 하지 않으려니 국민들이 돌아서버리고 완전 진퇴양난이다. 각설하고 시위 동영상을 보면 대다수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들에 잡혀 두드려 맞고 피흘리는 장면이 대부분이었다. 나또한 울컥했었다. 경찰이 저래도 되는 것인가 너무 한것 아닌가, 마냥 MB가 미워지고 경찰청장 때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가? 

 

첫째로 제일 큰 원인은 정부의 졸속 협상이다. 그래서 정부처 예하 외교부 그리고 총책임자 대통령은 주구장창 욕먹어도 싸다.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 물러나라 하는데 그건 정말이지 너무 극단적인 해결책이다. 아니 해결책도 아니지.

둘째

이건 너무 추상적일지 몰라도 우리나라가 힘이 없다.

셋째

평화적인 시위가 개념없는 사람들로 인해 과잉진압, 폭력사태를 빚어지게 만들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몇번이고 생각해 보아도 가만히 촛불 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방패를 내리찍을리가 없다. 뭔가 있다.

넷째

여론의 편파적인 보도 지금은 여론은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공정하고 항상 제3자의 입장에서 보도해야 할 언론들이 다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섯째

각종 민영화 정책,대운하로 인한 불만이 광우병에 쏟아지며 터진거다.

 

현재 서울인구 천만 잡고 십만이 나왔으니 1%나온거네 나머지 99%는 침묵의 세력이다. 그들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이 상황의 피크다.

현 여당의 지지율은 곤두박질 친 상태이며 보궐 선거는 대참패

해결책이란...

다들 재협상 재협상하는데 나도 그랬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기 전까지는 그런데 현 부시가 임기가1년 남았나? 차기 유력 후보인 오바마는 한미FTA가 미국에게 아주 불리하게 되었다며 불만이 많은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좀 되지마라 너 대통령 하지마 떨어져라 하고 싶은데 될것같다.

쇠고기 협상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FTA에서 유리한 조건을 가져왔다. 그러나 재협상으로 가면 가져왔던 유리한 조건을 모두 반납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전반적인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농업? 농업은 이래저래 더이상 정부가 보호해줄수가 없다. 자급자족이 안되는 나라이므로 ..........

너무 길어진다. 모두 각설하고 내 생각에 해결책은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조속히 시행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재협상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결과를 얻어 와야 하는 것이다. 재협상하기를 바라지만 미국이 존내게 싫어하고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은 구린 냄새가 풍기기 때문에 최소한 쇠고기 협상만은 수정해야 한다. 다른 분야는 몰라도

현재 불안하다 아주 불안하다 광우병사태는 껌같이 느껴지는 최악의 사태가 터질 것 같다. IMF보다 더한 사태....그래서 아주 불안하고 혼란스런 시기이다.

 

그러나 저위 사진은 여태 보아 왔던 시위 사진중 웃음을 짓게 만드는 유일한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