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자초등학생 납치사건 공개수사 자신의집에서

이현수20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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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자초등학생 납치사건 공개수사 자신의집에서

대구 초등학생 납치 사건 공개수사

여자 초등생이 자신의 집에서 남자들에게 납치된 후 5일째인데도 수사가 진척되지 않자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3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4시40분께 대구시 달성군 허모(72)씨의 집에 침입한 남자 2명이 허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린 뒤 허씨의 큰 손녀(13)를 납치해 달아났다.

허씨는 "잠에서 깨 누워있는데 갑자기 남자 1명이 방으로 들어와 '한 번 죽어봐라'며 얼굴을 때렸고 다른 남자 1명이 옆방에서 자다 나와 이를 말리던 큰 손녀를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당시 허씨의 작은 손녀(11)가 옆방에서 잠에서 깬 뒤 숨어있다가 이 남자들이 나간 뒤 이웃에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면서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비공개 수사를 해왔으나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허씨가 처음에는 용의자가 1명이라고 했다가 다시 2명으로 말을 바꾸는 등 오락가락하는 데다 용의자로부터 연락이나 제보도 없어 공개 수사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양 자매는 초등학교 6학년생과 4학년생으로 생활고 때문에 부모와 떨어져 할아버지와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