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

최수용20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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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   떠남~~

가벼움이다.

작은 봇짐 하나 메고

그 옛날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한걸음씩 나아간다.

떠남~~

어디쯤일까?

멀고 먼 저 곳은 끝없이 펼쳐지고

가고자함은 맘속의 상념이다.

떠남~~


 

다가서면 또 다시 멀어지는

작은 그리움들이

밤하늘의 달이 되는구나

떠남~~

 

어디로 가야할까?

정든이 하나 없는

이 좁은 세상에서

난 길위에서 길을 잃는다.

떠남~~

 

어제도

오늘도

아마 내일도

쉬임없이 작은 돌들에

부딧히며 흐르는 물살처럼

떠남~~

 

난 이길 위에서 멈추지 않는 걸음을

걷고 있으리라.

 

 

2008,6.7 -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