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조선일보 사설
alternative님의 아고라 토론글에 올라온 내용입니다.(빨간색은 반론)
10일 서울 도심과 전국 각지의 촛불집회를 지켜본 국민 심정은 착잡했을 것이다.
조금전까지 촛불집회에 있다가 왔다. 그러나 착잡한 것은 너희들 뿐이었다. 너희들의 회사 앞에 가득한 스티커와 쓰레기를 보고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바보들...
서울에선 수만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태평로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앉아 광화문에서 시청 앞까지 10차선 도로를 해방구로 만들었다.
우리들의 해방구란 개념과 너희들의 해방구란 개념은 조금 다른듯 하다. 우리들은 진정한 해방구로 만들었지만 너희 조선일보가 말하는 해방구는 "빨치산 또는 공산주의 소비에트"를 연상시키는 교묘한 의미의 해방구 아닌가? 해방구란 단어를 참으로 교묘하게 가져다 붙이는구나. 그렇게 촛불시위를 빨갱이라고 몰아붙이고 싶은가?
경찰은 갑호 비상령 아래 청와대로 가는 대로(大路)마다 컨테이너 60개를 용접해 쌓아 바리케이드를 쳤다.
TV 중계를 통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벌어진 이 모습을 지켜본 세계 각국 사람들은 한국에서 무슨 혁명이나 변란이 일어났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랬을 것이다. 외국인들은 무슨 혁명이나 변란이 일어났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컨테이너였다면 얼마나 웃길까? 정말 웃길 것 같다. 그 코메디를 이명박 정권이 하고 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책임은 누가 뭐래도 정부에 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책임은 이명박 정부를 뒤에서 사주하고 그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국민을 속이는 너희들이다. 어찌 이제 위기감을 느끼나? 이제 이명박 정부에게서 발 빼고 싶나? 그렇게 IMF는 없다고 너희들 입으로 떠들어 놓고 막상 IMF가 오니 김영삼을 신랄하게 비난하던 너희들을 아직도 기억한다.
국민이 먹거리를 얼마나 민감하게 받아들이는지 내다보지 못하고 쇠고기 수입을 정상회담의 윤활유(潤滑油)로 삼아버린 게 원천적인 잘못이었다.
국민이 먹는 먹거리를 위험성이 분명한 지금은 너희도 인정하는 그 위험성을 안전하다고 우긴 것이 비단 이명박 정부 뿐이었던가? 아니. 너희들도 분명 잘못이었고, 너희들은 그 결정에 분명히 지지를 했다.
국민 대다수의 도덕적 수준을 가볍게 보고 아는 사람, 친한 사람, 제 이웃 사람, 제 편 사람만으로 청와대와 내각을 채운 편향된 인사로 국민 마음이 떠나버리게 한 것도 정부다.
대다수 국민의 도덕적 수준을 가볍게 본 것 역시 너희들은 아니라고 우기고 싶은건가? 순수한 촛불시위를 배후조종이니, 불순세력이니 하는 언어로 호도한 것은 너희들이 아니라고 하고 싶은건가?
지금 우리는 쇠고기와 강부자, 고소영 내각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전체적 정책에 대한 반대의 촛불을 들고 있다. 인사정책 하나, 쇠고기 하나만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물타기 하지마라.
국민을 무섭게 알고 섬길 줄 알았다면 절대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국민을 무섭게 알고 올바른 언론이 되었다면 국민들은 조중동 폐간을 외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촛불 시위에 참여한 국민들도 이제 생각하고 기다리고 지켜봐야 할 때가 됐다.
아무런 결과가 없는데 지켜보자. 너희들은 지금까지 뭘 했는데 지켜보자는 말을 하는가? 그 입 다물라. 그 더러운 붓질을 멈춰라.
국무총리와 장관 모두가 쇠고기사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수석들도 일괄 사표를 냈다.
사의 표명, 일괄 사표 이거 정국 전환용이란 거 어제 집회에 온 중딩들도 아는 일이다.
이명박 정부가, 한나라당이, 조중동이 국민을 속인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기에 이것조차 믿지 못한다.
대통령부터 "국민 정서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실책을 인정했다.
실책을 인정했으면 "재협상"을 선언하고 "대운하 포기"를 선언하고, 1% 부유층을 위한 각종 정책 포기를 선언하라. 그것만이 진정 실책을 인정하는 길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쇠고기문제를 다시 협의하러 실무팀이 미국으로 건너갔다. 대통령은 협의단에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어떤 경우에도 수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을 해놓은 상태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 미국에서는 이 모든 것이 한국의 정치적 문제이기에 미국의 책임은 없다는데... 미국에서는 재협상할 마음도 없다는데... 미국에서는 한국인들이 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한다는데... 미국에게서 뭘 바라나? 조선일보는 이런 미국을 영원한 우방이라고 아직도 믿고 있겠지. 미국에게 있어 우리나라는 쇠고기를 팔아먹을 수 있는 시장일 뿐이란 걸 너희만 모르고 다 안다.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도덕적 기준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발언에 얼마나 진실함과 절박함이 담겨 있느냐는 조만간 있을 인적 쇄신 내용을 보면 확인될 것이다. 또 물타기 한다. 지금 촛불은 인적쇄인이 문제가 아님을 이명박, 한나라당, 조중동만 모르고 다 아는데 인적쇄신만 외치고 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정부와 국민이 합심(合心)해서 대처해도 힘에 벅찰 숱한 난제가 밀려들고 있다.
맞다. 합심해서 대처해도 힘에 벅찰 숱한 난제가 밀려들고 있다. 그러니 이명박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 입만 열면, 정책만 발표하면 모든 것이 난제가 되어 밀려들고 있으니.
경제 하나만 해도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폭등, 뜀 뛰는 물가, 개선 기미 없는 취업 사정과 실업자 증가, 중대형(中大型) 건설업체의 도산 임박설, 중소기업의 여전한 경영난 등 숱한 과제가 해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747정책은 이런거 모르고 제안했는가? 이명박 정부 측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국제적 상황, 세계 경제의 흐름 모르고 제안했는가?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단지 대통령이 되고 싶은 욕심에 거짓 공약을 내세운 것이 아니었나? 국민들이 잠시 너희들의 경제위기론에 속아서, 너희 조중동이 입만 열면 떠들던 경제위기론에 속아서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땅을 치고 후회하는 국민들이 많다.
하나더, 노무현 정부때는 경제위기가 온다면서 그렇게도 신랄하게 정부를 비난하더니, 이명박 정부때는 왜 국민들이 합심해서 정부를 믿어줘야한다고 말하는가? 왜 한가지 사안에 대해 바라보는 입장이 다른가? 이건 제대로 된 언론관, 철학이 없다는 방증이다. 너희들이 폐간을 당해도 좋을 충분한 이유다.
이 가운데 하나만 폭발해도 연쇄폭발을 일으켜 우리 경제 전체가 요동치게 돼 있다.
경제가 가라앉으면 맨 먼저 가장 심하게 고통받는 것은 서민들이다.
그래. 서민들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의 정책 중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이 몇가지나 되는가? 아니 있기나 한가? 어디서 서민을 들먹이는가? 종부세 폐지, 상속세 폐지, 법인세 폐지, 복지예산 삭감 이게 서민을 위한 정책인가? 이런 식으로 지금까지 서민을 속여왔구나.
IMF 사태 때도 마찬가지였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날수록 양극화(兩極化)는 심해지고 우리가 딛고 선 대한민국의 안정은 위태로워진다.
너희들은 IMF를 말할 자격도 없다는건 미리 말했다. 그래 양극화 말 잘했다. 양극화는 공정한 분배정책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 세계 여러나라의 경제를 통해 증명이 되었다. 성장위주의 정책은 양극화를 심화시킬 뿐이다. 그런데 양극화를 들먹이나? 당신들은 기초적인 경제교육을 받았는가? 아니 좋다. 인정하마. 파이를 키워서 나눠 먹으면 된다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마. 그런데 70년대, 80년대 노동자들의 희생을 통해 성장을 해서 파이를 키웠다. 그런데 이제 분배를 해달라는 노동자를 너희 신문 "조선일보"는 빨갱이들의 난동이니 불순세력이니, 이기주의니 하는 말로 선동하지 않았는가?
기억력이라고는 붕어만도 못한 것들...
이 상황 속에서 청와대·정부·국회 등 국가 중추 기능이 촛불에 손발이 묶여 버렸다. 여기서 더 정부를 흔들어 국정 운영능력을 손상시켜서는 국민 전체, 특히 약하고 힘든 국민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국민들에게 공포를 주고 싶은가? 너희들은 항상 국민들에게 공포만 줬다. 너희들에게 반대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항상 극단적인 두려움만 국민에게 주었다. 이 공포는 누구를 위해 만들어내는가? 진정 국민을 위해 걱정하는 것인가? 아니면 너희 수구세력의 안정을 위한 것인가?
국가의 장래, 우리의 미래, 우리 후손들의 앞날을 위해 어떻게든 손을 봐야 할 공무원연금 개선, 교육 개혁, 공공부문 구조조정, 공기업 민영화 등은 손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공무원 연금 개선, 교육개혁, 공공부문 구조조정, 공기업 민영화가 우리의 미래, 우리 후손들의 앞날을 위해 꼭 해야할 정책인가?
공무원 연금 개선에 대해선 내가 잘 몰라 말하지 않겠다.
교육개혁은 아이들을 경쟁과 배제 탈락을 어린시절 부터 맛보게 하여 귀족학생과 평민학생으로 나누게 하고
공공부문 구조조정으로 많은 가장들이 실업자로 내몰리고 있으며
공기업 민영화로 평등하게 누려야할 공공재를 자본의 논리로 시장에 맡겨 우리들의 미래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꼭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너희들이 감히 "서민"을 입에 담는단 말인가?
가소로운 것들..
늦추면 늦출수록 국가는 둔해지고, 국민은 힘들어지고, 우리 아들 딸들의 부담이 늘어날 일들이 창고 속에 내동댕이쳐져 있는 것이다.
빨리 하면 할수록 우리 국민들은 힘들어지고, 우리 아들 딸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다.
40일전 가족끼리 소풍 나와 잔치라도 벌이듯 했던 그 집회가 아니다. 민주노총, 전교조, 공무원노조 같은 단체들에서 무더기로 뿌리는 스티커, 유인물, 팸플릿으로 거리가 메워졌다. 동맹휴업을 하고 거리에 나온 대학생들이 시위대열의 주축을 이뤘다. 이라크 파병 반대, 평택 미군기지 반대, FTA 반대 시위에서 봤던 '그때 그 얼굴'들이 집회장 곳곳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다. 흥분한 인파가 전경들과 충돌했다가는 무슨 큰일이라도 날 수 있는 살벌한 분위기였다.
또 촛불시위에 배후를 말하려고 하는 것인가? 그들도 국민이다. 왜 이명박 정부에 대해 비판하면 안되는가? 그들이 이번 시위에 힘이라도 쓰는줄 아는가? 시민들의 힘이 겁이나서 뒤에서 깃발만 들고 머릿수만 채워주고 있다는거 모르는가? 촛불들을 시민과 운동단체로 나누어 분열시키려는 비열한 술책을 이젠 국민들도 안다. 국민들이 그렇게 판단력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살벌한 분위기? 흥분한 인파가 전경들과 충돌하기를 바라는 말투 같다. 왜 꼬투리를 잡으시려고?
차라리 국민들에게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들라고 선동하지 그러나? 나는 비폭력 반대한다. 하지만 오늘 새벽까지 시위에서 보니 너희들이 바라는 그런 살벌함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합리적 토론과 절충만이 살아남았다. 나도 감동했다. 울컥했다.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게 지켜야 하는 사람은 나이 어린 전경들이 아니다. 나라의 참 주인인 국민이 나서야 한다. 생각하고 결단한 국민의 행동만이 이 나라를 혼란에서 구할 수 있다.
그래서 국민이 나섰다. 분명 나라의 참 주인인 국민이 나섰다. 그런데 국민의 머슴이란 사람이 말을 안들어먹고, 그 하수인인 너희같은 찌라시가 있어 우리는 더더욱 행동으로 나서야만 했다.
이제 한발 한발 너희들의 목전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제 너희들이 우는 목소리를 한다고 해서 봐줄 우리들이 아니다.
기대해라.
반드시 조선일보란 신문은 역사책에
"친일 수구 거짓 신문으로 국민의 힘으로 폐간됨"이란 구절로 남게 될 것임을 내 장담한다.
[퍼온글]오늘자 조선일보 사설에 대한 반론
그랬을 것이다. 외국인들은 무슨 혁명이나 변란이 일어났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컨테이너였다면 얼마나 웃길까? 정말 웃길 것 같다. 그 코메디를 이명박 정권이 하고 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책임은 누가 뭐래도 정부에 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책임은 이명박 정부를 뒤에서 사주하고 그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국민을 속이는 너희들이다. 어찌 이제 위기감을 느끼나? 이제 이명박 정부에게서 발 빼고 싶나? 그렇게 IMF는 없다고 너희들 입으로 떠들어 놓고 막상 IMF가 오니 김영삼을 신랄하게 비난하던 너희들을 아직도 기억한다. 국민이 먹거리를 얼마나 민감하게 받아들이는지 내다보지 못하고 쇠고기 수입을 정상회담의 윤활유(潤滑油)로 삼아버린 게 원천적인 잘못이었다. 국민이 먹는 먹거리를 위험성이 분명한 지금은 너희도 인정하는 그 위험성을 안전하다고 우긴 것이 비단 이명박 정부 뿐이었던가? 아니. 너희들도 분명 잘못이었고, 너희들은 그 결정에 분명히 지지를 했다. 국민 대다수의 도덕적 수준을 가볍게 보고 아는 사람, 친한 사람, 제 이웃 사람, 제 편 사람만으로 청와대와 내각을 채운 편향된 인사로 국민 마음이 떠나버리게 한 것도 정부다. 대다수 국민의 도덕적 수준을 가볍게 본 것 역시 너희들은 아니라고 우기고 싶은건가? 순수한 촛불시위를 배후조종이니, 불순세력이니 하는 언어로 호도한 것은 너희들이 아니라고 하고 싶은건가? 지금 우리는 쇠고기와 강부자, 고소영 내각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전체적 정책에 대한 반대의 촛불을 들고 있다. 인사정책 하나, 쇠고기 하나만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물타기 하지마라.
국민을 무섭게 알고 섬길 줄 알았다면 절대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국민을 무섭게 알고 올바른 언론이 되었다면 국민들은 조중동 폐간을 외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촛불 시위에 참여한 국민들도 이제 생각하고 기다리고 지켜봐야 할 때가 됐다. 아무런 결과가 없는데 지켜보자. 너희들은 지금까지 뭘 했는데 지켜보자는 말을 하는가? 그 입 다물라. 그 더러운 붓질을 멈춰라. 국무총리와 장관 모두가 쇠고기사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수석들도 일괄 사표를 냈다. 사의 표명, 일괄 사표 이거 정국 전환용이란 거 어제 집회에 온 중딩들도 아는 일이다. 이명박 정부가, 한나라당이, 조중동이 국민을 속인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기에 이것조차 믿지 못한다. 대통령부터 "국민 정서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실책을 인정했다. 실책을 인정했으면 "재협상"을 선언하고 "대운하 포기"를 선언하고, 1% 부유층을 위한 각종 정책 포기를 선언하라. 그것만이 진정 실책을 인정하는 길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쇠고기문제를 다시 협의하러 실무팀이 미국으로 건너갔다. 대통령은 협의단에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어떤 경우에도 수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을 해놓은 상태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 미국에서는 이 모든 것이 한국의 정치적 문제이기에 미국의 책임은 없다는데... 미국에서는 재협상할 마음도 없다는데... 미국에서는 한국인들이 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한다는데... 미국에게서 뭘 바라나? 조선일보는 이런 미국을 영원한 우방이라고 아직도 믿고 있겠지. 미국에게 있어 우리나라는 쇠고기를 팔아먹을 수 있는 시장일 뿐이란 걸 너희만 모르고 다 안다.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도덕적 기준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발언에 얼마나 진실함과 절박함이 담겨 있느냐는 조만간 있을 인적 쇄신 내용을 보면 확인될 것이다.
또 물타기 한다. 지금 촛불은 인적쇄인이 문제가 아님을 이명박, 한나라당, 조중동만 모르고 다 아는데 인적쇄신만 외치고 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정부와 국민이 합심(合心)해서 대처해도 힘에 벅찰 숱한 난제가 밀려들고 있다.
맞다. 합심해서 대처해도 힘에 벅찰 숱한 난제가 밀려들고 있다. 그러니 이명박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 입만 열면, 정책만 발표하면 모든 것이 난제가 되어 밀려들고 있으니.
경제 하나만 해도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폭등, 뜀 뛰는 물가, 개선 기미 없는 취업 사정과 실업자 증가, 중대형(中大型) 건설업체의 도산 임박설, 중소기업의 여전한 경영난 등 숱한 과제가 해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747정책은 이런거 모르고 제안했는가? 이명박 정부 측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국제적 상황, 세계 경제의 흐름 모르고 제안했는가?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단지 대통령이 되고 싶은 욕심에 거짓 공약을 내세운 것이 아니었나? 국민들이 잠시 너희들의 경제위기론에 속아서, 너희 조중동이 입만 열면 떠들던 경제위기론에 속아서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땅을 치고 후회하는 국민들이 많다.
하나더, 노무현 정부때는 경제위기가 온다면서 그렇게도 신랄하게 정부를 비난하더니, 이명박 정부때는 왜 국민들이 합심해서 정부를 믿어줘야한다고 말하는가? 왜 한가지 사안에 대해 바라보는 입장이 다른가? 이건 제대로 된 언론관, 철학이 없다는 방증이다. 너희들이 폐간을 당해도 좋을 충분한 이유다.
이 가운데 하나만 폭발해도 연쇄폭발을 일으켜 우리 경제 전체가 요동치게 돼 있다.
경제가 가라앉으면 맨 먼저 가장 심하게 고통받는 것은 서민들이다.
그래. 서민들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의 정책 중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이 몇가지나 되는가? 아니 있기나 한가? 어디서 서민을 들먹이는가? 종부세 폐지, 상속세 폐지, 법인세 폐지, 복지예산 삭감 이게 서민을 위한 정책인가? 이런 식으로 지금까지 서민을 속여왔구나.
IMF 사태 때도 마찬가지였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날수록 양극화(兩極化)는 심해지고 우리가 딛고 선 대한민국의 안정은 위태로워진다.
너희들은 IMF를 말할 자격도 없다는건 미리 말했다. 그래 양극화 말 잘했다. 양극화는 공정한 분배정책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 세계 여러나라의 경제를 통해 증명이 되었다. 성장위주의 정책은 양극화를 심화시킬 뿐이다. 그런데 양극화를 들먹이나? 당신들은 기초적인 경제교육을 받았는가? 아니 좋다. 인정하마. 파이를 키워서 나눠 먹으면 된다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마. 그런데 70년대, 80년대 노동자들의 희생을 통해 성장을 해서 파이를 키웠다. 그런데 이제 분배를 해달라는 노동자를 너희 신문 "조선일보"는 빨갱이들의 난동이니 불순세력이니, 이기주의니 하는 말로 선동하지 않았는가?
기억력이라고는 붕어만도 못한 것들...
이 상황 속에서 청와대·정부·국회 등 국가 중추 기능이 촛불에 손발이 묶여 버렸다. 여기서 더 정부를 흔들어 국정 운영능력을 손상시켜서는 국민 전체, 특히 약하고 힘든 국민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국민들에게 공포를 주고 싶은가? 너희들은 항상 국민들에게 공포만 줬다. 너희들에게 반대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항상 극단적인 두려움만 국민에게 주었다. 이 공포는 누구를 위해 만들어내는가? 진정 국민을 위해 걱정하는 것인가? 아니면 너희 수구세력의 안정을 위한 것인가?
국가의 장래, 우리의 미래, 우리 후손들의 앞날을 위해 어떻게든 손을 봐야 할 공무원연금 개선, 교육 개혁, 공공부문 구조조정, 공기업 민영화 등은 손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공무원 연금 개선, 교육개혁, 공공부문 구조조정, 공기업 민영화가 우리의 미래, 우리 후손들의 앞날을 위해 꼭 해야할 정책인가?
공무원 연금 개선에 대해선 내가 잘 몰라 말하지 않겠다.
교육개혁은 아이들을 경쟁과 배제 탈락을 어린시절 부터 맛보게 하여 귀족학생과 평민학생으로 나누게 하고
공공부문 구조조정으로 많은 가장들이 실업자로 내몰리고 있으며
공기업 민영화로 평등하게 누려야할 공공재를 자본의 논리로 시장에 맡겨 우리들의 미래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꼭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너희들이 감히 "서민"을 입에 담는단 말인가?
가소로운 것들..
늦추면 늦출수록 국가는 둔해지고, 국민은 힘들어지고, 우리 아들 딸들의 부담이 늘어날 일들이 창고 속에 내동댕이쳐져 있는 것이다.
빨리 하면 할수록 우리 국민들은 힘들어지고, 우리 아들 딸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다.
40일전 가족끼리 소풍 나와 잔치라도 벌이듯 했던 그 집회가 아니다. 민주노총, 전교조, 공무원노조 같은 단체들에서 무더기로 뿌리는 스티커, 유인물, 팸플릿으로 거리가 메워졌다. 동맹휴업을 하고 거리에 나온 대학생들이 시위대열의 주축을 이뤘다. 이라크 파병 반대, 평택 미군기지 반대, FTA 반대 시위에서 봤던 '그때 그 얼굴'들이 집회장 곳곳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다. 흥분한 인파가 전경들과 충돌했다가는 무슨 큰일이라도 날 수 있는 살벌한 분위기였다.
또 촛불시위에 배후를 말하려고 하는 것인가? 그들도 국민이다. 왜 이명박 정부에 대해 비판하면 안되는가? 그들이 이번 시위에 힘이라도 쓰는줄 아는가? 시민들의 힘이 겁이나서 뒤에서 깃발만 들고 머릿수만 채워주고 있다는거 모르는가? 촛불들을 시민과 운동단체로 나누어 분열시키려는 비열한 술책을 이젠 국민들도 안다. 국민들이 그렇게 판단력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살벌한 분위기? 흥분한 인파가 전경들과 충돌하기를 바라는 말투 같다. 왜 꼬투리를 잡으시려고?
차라리 국민들에게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들라고 선동하지 그러나? 나는 비폭력 반대한다. 하지만 오늘 새벽까지 시위에서 보니 너희들이 바라는 그런 살벌함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합리적 토론과 절충만이 살아남았다. 나도 감동했다. 울컥했다.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게 지켜야 하는 사람은 나이 어린 전경들이 아니다. 나라의 참 주인인 국민이 나서야 한다. 생각하고 결단한 국민의 행동만이 이 나라를 혼란에서 구할 수 있다.
그래서 국민이 나섰다. 분명 나라의 참 주인인 국민이 나섰다. 그런데 국민의 머슴이란 사람이 말을 안들어먹고, 그 하수인인 너희같은 찌라시가 있어 우리는 더더욱 행동으로 나서야만 했다.
이제 한발 한발 너희들의 목전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제 너희들이 우는 목소리를 한다고 해서 봐줄 우리들이 아니다.
기대해라.
반드시 조선일보란 신문은 역사책에
"친일 수구 거짓 신문으로 국민의 힘으로 폐간됨"이란 구절로 남게 될 것임을 내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