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운전을 해보지 않고서 물류대란을 논하지말라! 가장 현실적인 대안 제시

양진우200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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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니지만 20대초반부터 물류를 경험했고. 한때는 트럭사서 모는게 꿈이었기에

 

트레일러,버스면허까지 모두 소유하고 있지만. 요즘 일을 보면서. 아직도 주위에 같이 운전하던 형님들이 현역에 계신지라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

 

제가 택배차량을 몰던 2004년 12월에는 기름값 950원에 배송단가 900원. 일반집화 1200~1500

 

기업집화 1 ~ 200원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기름값 1900원돌파에 나머지는 똑같고. 오히려 기업집화는 더 내려갔습니다.

 

4년간 물가,기름값은 거의 2배로 올라버렸는데 수입은 똑같다.?

 

그나마 총 지출에서 기름값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지 않은 1톤이나 다마스의 경우는 경유값 폭등이 직격탄은 될수 있지만. 생계를 위협할 수준은 아닙니다.

 

화물회사의 하도급 문제. 지입차.. 정말 이거 알면 죽여야할 사람들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 부품을 생산하는 부산의 박사장이 수원의 삼성전자 공장까지

 

매일 5톤트럭을 보낸다고 합시다.

 

박사장이 운임을 부담하든 삼성전자에서 부담하든. 부산의 박사장 - 기사 - 삼성전자공장

 

세 라인만타면 끝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게 아니라는거죠. 지입이라는것 자체가 하도급을

 

만들수밖에 없고 화물차운전사를 운수회사의 노예로 만들어버리는것.

 

이처럼 다이렉트로 했을경우. 분명 문제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먼저. 박사장 물건을 싣어나르는

 

기사가 중간에 박사장 물건을 가지고 잠적해버리거나 하는 경우죠. 화물기사가 개인소속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하지만 대한통운,cj등 물류회사의 기사라면? 그런일은 있을수가 없겠죠.

 

요즘에는 지입차주보다 회사 소속 기사들이 가장 살만할겁니다.

 

대한민국에서 외식업 다음으로 많은것이 화물차 사업주라죠. 이미 37만대가 넘어섰다는데

 

이 좁은땅에서 택배사만 cj,한진,우체국,대통,로젠,현대,경동,대신 등... 말도 안됩니다.

 

인터넷 쇼핑문화의 발달은 중국산 저가 옷이 판치고. 택배비 과다 경쟁으로 오프라인 상점만

 

죽여놓고. 초딩들조차 짜장면값 반도 안되는 값에 서비스를 요구하면서 툭하면 인터넷에

 

불만 사항을 올릴때마다. 미쳐버립니다.

 

 

결론은 일차적으로 하청업체를 모두 없애고. 사용자-대기업간의 다이렉트 운송 체계에

 

지입이라는것 자체를 없애야합니다.

 

부산항에 가면 수천,수억원대의 트레일러 할부값을 내지 못해 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달에 1천을 벌어도. 이것저것 다 빼면 남는게 없죠. 그나마 정년퇴직을 하고 퇴직금으로

 

일시불로 구매한 사람들이야 괜찮지만. 월 200이 넘는 할부금을 못 내고 무너지는 사람들

 

여럿입니다. 경유가 400원대 할때와 지금하고 운송단가가 똑같다면 분명히 문제 아닐까요?

 

그리고 운전을 쉽게 보는분들.. 딱 봐도 준준형 오토만 몰아봤을텐데.. 하루종일 큰 대형트럭 운전 해보시면. 그것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대운하 말씀하시는분들.. 지금 문제는 차량이 남아 돌아서입니다.

 

그중 대다수가 차를 처분조차 못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죠.

 

물류시스템은 어찌보면 가장 단순한것입니다.

 

저도 택배할때 안암동,고대를 돌았지만 항상 기사들 아침에 인사합니다. 한진,우체국,대통..

 

이렇게 좁은 땅덩이에 그렇게 많은 트럭이 필요했을까요? 차라리

 

안암동1,2,3,4,5가중에 안암1가는 씨제이에서 2가는 대통에서 3가는 우체국에서 하는 식으로

 

구역을 확 줄인다면. 분명히 배송도 빨라지고 쓸데없는 경쟁도 없어질것입니다.

 

이는 분명 독과점의 횡포를 안고 있을수 있지만. 차라리 독과점이 낫지 지금처러

 

제살파먹기는 아닙니다. 택배 영업 해보신분들 알겠지만. 가장 쉽습니다.

 

대통에서 100개 나가는 쇼핑몰 2200원에 거래하고 있으면 2100원에 치면 됩니다.

 

어차피 택배 서비스야 다 거기서 거기고 익일배송에 기사 2만명이 따로따로 있으니

 

특정 기사한테 배송 잘해달라 부탁할수 없는 서비스고요. 인터넷 강국뒤에 숨겨진

 

택배 기사들의 노고는 아무도 몰라주는군요.. 제가 일전에 여기에다가도 너희가 택배를 아느냐.라는 요지의 글을 썼었는데요.

 

화주 입장에서도. 과다 경쟁으로 운임이 싸지는 효과보다는 툭하면 파업에. 하청업체의 피라미들 수수료에.. 미칠겁니다.

 

그렇다고 대기업이 아닌이상에야 자체 물류 시스템이 가동되지도 않을것이고...

 

그나마 2004년부터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바뀐것은 굉장히 잘한것이고 그 이후 트럭수가 늘지 않았기에 이정도지.. 백수들이 많아지고 정년퇴직자 늘면 가장 만만한 트럭을 구매하죠.

 

인력문제는 결코 아니고. 차가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트럭운전자들 대다수가 생계형이기때문에

 

자신이 일한댓가만 받으면 만족하죠. 자기 먹을것도 없는데 피래미들 수수료까지 떼어가면

 

그 사람들이야말로 정보 주고 가만히 앉아서 돈 먹는것밖에 안됩니다.

 

지입차량 제도 자체를 없애버리고. 37만여 트럭기사들을 모두 회사 소속 기사로 돌리고

 

개인차는 회사,국가에서 매입해주거나. 회사와 협의하여 매달 월급 3 ~ 40만원씩 더 주는 역 할부로 더이상 운전하면서 손해보는일은 없어야겠죠.

 

솔직히 국내문제가 아니라 수출문제가 더 크죠. 물류대란으로 인해 수출을 못하면 그 데미지는 국내에서 독과점 문제로 일반소비자들이 1 ~ 2천원 손해보는거(택배나 물류 배송과정 보면 짜장면값 한그릇도 안되는 돈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배송해주는거 기절합니다)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땅덩이가 좁고 인터넷이 발달했기에. 물류 체계만 갖춰지면 물류 대란 일어날 일도 없습니다.

 

 

지입차 폐지와 모든 트럭기사들 사업자에서 노동자 전환.. 그리고 그들의 재산인 고가의 차를

 

국가&회사에서 매입..

 

하도급이 절대 끼어들수 없는 시스템...

 

물가상승과 경유값 인상에 따른 합리적인 운송료..

 

지금처럼 운수회사 난립되고 쓰레기들만 가득찬 운수업계에서.. 결코 합리적인 운송료가 나올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