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이어 日에도 강진…한반도는?

모션클리닉200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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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 상대적 안전(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에 이어 일본 북동부 내륙에서 14일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한반도는 과연 안전지대인가"라는 물음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일본이나 중국처럼 대규모 강진이 발생한 적은 없지만 한반도에서도 중급 이하의 지진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만 해도 1월1일 함경남도 장진 남남동쪽 21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1월16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열도 남쪽 107km 해역에서 3.9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17차례나 지진이 감지됐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제주시 서쪽 78㎞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 인근 일부 지역의 고층 건물이 흔들리면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런 가운데 리히터 규모 4-5의 `중급' 지진도 종종 발생해 지난 1980년 1월8일 평안북도 서부 의주ㆍ삭주ㆍ귀성지역에서는 리히터 규모로 5.3을 기록했다.

근년에는 2004년 5월29일에도 경북 울진 동쪽 약 80km 해역에서 5.2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1월20일 강원 평창군 도암면ㆍ진부면 경계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이 감지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직 한반도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진의 안전지대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일본과 중국이 판(板)의 지각 운동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각판들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한반도는 지각판의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매년 수cm씩 북.서진하는 태평양판과 우리 나라가 속해 있는 유라시아판이 직접 충돌하는 경계면에 위치해 지각판이 서로 부딪치면서 쌓인 충격이 지진으로 해소되는 경우가 많다.

중국 역시 유라시아판이 받는 힘이 해소되는 지점에 속해 있으며 이번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중국의 쓰촨지역도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한반도는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일본과 중국에 비해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대규모 지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제주에서 발생했던 지진도 중국이나 일본 지진과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다"며 "아직까지 한반도는 중국이나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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