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살이... 그렇게 불편한가요???

결혼3년차2006.08.08
조회1,966

시친결 선배님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역시, 반대 의견이 좀 더 많은 듯 하네요...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당...

아직 시간이 있으니.... 생각에... 생각을 계속 해봐야겠어요...

원룸에서 애기 키우긴 정말 싫은데.....ㅠ.ㅠ

에휴~~ 어디서 돈 뭉치라도 떨어졌으면......;;;;;

아직 제가 철이 덜 들었나봐요....^^

더운 날씨에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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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용기를 내어 글을 남겨 봅니다..

그런데, 지금의 제 상황을 구구절절~ 하게 얘기하면..

네이트 시친결을 한번씩 읽어보는 저의 손윗동서인 형님이 알아볼까봐... 큭큭...

민망스러워서... 중요한 포인트만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포인트만 해도 내용이 좀 깁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 주시고... 많은 답변 부탁드릴께용~처가살이... 그렇게 불편한가요???

 

저는 결혼 3년차.. 아직 직장인이고... 애기는 아직 없습니다..

신랑은 현재 외국에서 유학 중여서, 부득히 지금 현재 떨어져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처가살이... 그렇게 불편한가요???

1년 계획중이라.. 내년 초에는 한국 들어옵니다...빨리 시간이 지나갔으면....

신랑과 저의 미래를 위해서 투자한 만큼... 지금 잘 참고 있습니당.. ^^

저의 신랑... 하는 짓이 좀 철딱서니 없어서 걱정이지만....,

본인 인생에서 제가 1순위라고 누누히 얘기하는 사람이라....

아직까지도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처가살이... 그렇게 불편한가요???

 

하지만, 이런 저희에게도 시댁문제 만큼은 참~~~~~ 어렵더군요...

그나마 위안이라면, 신랑도 자기 집을 무지 경멸하고 싫어해서 저를 많이 감싸주고 이해해줍니다...

한마디도 표현하자면 "콩가루 집안"이라는 거죵..

고집불통에 돌불장군에 이기적인 시아버지에...

온 동네방네 자식들 욕하고 다니시는 계모인 시어머니..

(그래도, 자기 친 아들인 막내 도령 욕은 안 하고 다니시더라구요.. 우쓍~)

결혼안 한 34살 시누이에...

고등학교 중퇴하고 놀고 있는 26살 계모 시어머니의 친아들 막내 도령까지...

하나 같이 만만치가 않은 사람들이네요...

신랑은 참고로 셋째 차남이구..,

장남인 아주버님은 결혼을 하셨구요..

저희랑은 아주 두터운 가족애를 느끼고 있습니다...

참.. 손위 동서인 형님하고도 저 무지 친하답니당.

그래서, 콩가루 시댁 식구에는 아주버님 내외는 제외... 큭큭..처가살이... 그렇게 불편한가요???

이런 저런 사건사고가 많았지만....

시친결에서 시댁문제가 나오는 얘기들은 다 저희 집안 문제라 해도...부족함이 없을 정도네요....^^;

하여튼, 저의 신랑이 유학 가있는 동안에도....안부 전화 한통 주고 받은 일이 없는 시댁이니...

그 만큼... 시댁도... 신랑도... 그냥 그러려니.. 서로를 무시하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참! 저의 신랑 유학갈 때 시부모가 엄청 반대 해었습니다...

이유요?? 저희가 시댁에서 결혼할 때 전세금이라고 받은 돈... 결혼 하고 달달이 갚고 있었는데...

신랑 유학 가면 그 돈 못 받을까봐서요......대충 시댁부모님 감 잡히시죵?

일단, 저희는 그런거.. 저런거 다 무시하고 신랑 유학 가는 걸로다가 결정했지만...,

하여튼, 전 며느리로써 도리(?)에만 충실하구요...

경조사때.. 신랑 유학가고 없어도 꿋꿋히 잘 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며느리로써 도리보다는...

손아래 동서로써의 도리라고 할까나?

그나마 저랑 신랑이 시댁식구 중에 유일하게 의지하는..

아주버님과 손윗 동서인 형님이 고생하실꺼 미안해서라도 꼭!! 갑니다...^^

 

그리고, 저의 친정에도 결혼후... 시댁에 대한 얘기를 제가 해 놓아서....(신랑 몰래이지만...)

친정 가족들(아빠,엄마, 여동생)....내색하지 않고... 더욱 더 저희 신랑 잘 챙겨 주고 있네요...

유학 가 있는 동안에도 김치며.. 반찬이며.. 친부모님 같이 챙겨 주고 계시네요....

저희 친정 부모님 결혼 전...저희 신랑이 결혼 허락 받으러 왔을 때....

신랑 사람이 참 좋다고... 집안 같은 거 안 보시고 허락해 주셨던 분들이고.....

특히...딸만 둘이서 아들 없는데 내심 서운한게 많으셨던 저희 아버지... 저희 신랑 참 예뻐하십니다..

신랑도...저희 친정부모님 같은 분 만난게 본인에게 행운이라 합니다...

저희 신랑은 친어머니께서 어릴적 사고로 돌아가셔서.....

더욱 더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간절했던 모양이더라구용...

하여튼, 친정에서 웬지 제가 더 소외가 되는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라면... ^^;(농담요~)

그래도, 사위긴 사위인지라.... 저희 친정 엄마.. 이건 저건 신경쓰는게 많은 듯 합니다..

오죽하면, 혼자사는 저보다.... 유학간 신랑에게 간 김치며, 반찬이 더 많습니당.. 큭큭..

그래도, 울 친정 부모님께 사위 사랑 해 주시는 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하여튼, 이제는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야 겠군요...본론이 너무 늦어 죄송요~처가살이... 그렇게 불편한가요???

어느 정도 양가 분위기를 아셔야지.. 냉정하게 시친결 선배님들이 답을 해주실꺼 같아서요..

 

저희는...신랑 유학 갔다오면..... 2세 계획도 잡을 예정입니다.....

저도 내년엔 나이가 30살이라... 더 이상 애기도 늦으면 안될꺼 같아서요...

그리고, 저희신랑도 기다리는 눈치이고...

특히나..., 제가 장녀라...저희 친정 부모님은 더욱 더 간절하신데..

다만, 저희에게 부담 될까봐  직접적으로 애기를 안 하시네요..

(친정 동생편으로 은근히 들은 애기라.....^^)

하여튼, 지금 신혼집이 원룸이라서 여기서 애기 키우기는 아무래도 힘들꺼 같고...

월세도 내고 있어서 솔직히 부담스럽네요...

보증금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전세금 택도 안될꺼 같아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다고 대출 받아서 이사를 가려니...

신랑의 외벌이로는... 생활비에... 대출금에...애기까지 생기면 보험금도 만만치 않을꺼고..

적금도 넣어야 할 꺼고...시댁에 전세금으로 빌린 돈도 갚아줘야 할 꺼고...

이래저래 들어가야 할 돈이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처가살이... 그렇게 불편한가요???

그래서, 대출 받아서 이사가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고,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꺼 같네요...

때마침..언젠가 부터.. 저희 친정부모님이 들어와 살라고 하셔서.....

저희가 애기 가지면 친정 엄마가 같이 키우자고.....자꾸 그러시는데......;;

저희 신랑은 저만 좋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솔직히, 제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친정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그래도, 어른들인데...,

저희도 부부인지라... 싸울 때도 있을 끼고.... 사랑(?)할 때도 있을 낀데.... 이런 저런 생활이...

아무리 친정 부모님이라 하여도 불편하지 않을까요??

같은 집에 산다면..., 친정 부모님과의 트러블이 생기고 하지 않나용?

솔직히, 시댁과는 관계가 너무 안 좋아서...

친정만이라도 온전한 관계 유지 하고 싶은데...

괜히, 친정에 합가하여.... 서로 좋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까용???

제가 생기지도 않을 일에 조바심 내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요...;;;

 

대출금을 안고 서라도 이사는 가는 것이 나은지..

시댁에 갚고 있는 전세금도 엄연히 빚(이자까지 떼시네요..쩝...)이라..

더 이상 빚이 안 늘어 났으면 좋겠는데...

이사에서 더 생긴 대출금 빚에 이자를 생각하려니.....

그냥 친정 들어가서 빚 걱정 안하고...살고 싶기도 하고....,

(그래도, 친정부모님 용돈 정도는 챙겨 드려야 겠죵?)

대체.. 어느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까요??

 

현재 처가살이 살고 계신 시친결 선배님 또는 처가살이를 옛날에 하셨던 분들...

많은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