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9일, 전 세계는 카트리나라는 태풍의 위력에 놀라고 만다.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이라는 미국의 정부도 손을 쓸수 없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던 이 태풍은 자연의 위력을 다시한번 상기시킨 대참사였다.
나는 2006년 12월달에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간 지역들을 볼 기회가 있었다. 여행겸 봉사겸, 친구들과 함께 갔지만 솔직히 할일도 별로 없을꺼야... 라는 생각을 한것은 사실이다. 이미 1년도 넘은 시간이 지났고, 여기는 개발도상국도 아닌 미국이니 복구작업도 끝마치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던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재즈의 본고장인 뉴 올린스에서 하룻밤을 자고 바로 옆 도시인 빌럭시, 미시시피로 (Biloxi, Mississippi) 향할때만 해도 나의 마음은 별로 바뀌지 않았었는데...
(캐논 sd450, Point and Shoot Camera)
달리던 차안에서 계속해서 이런 풍경이 나왔다. 해골만 남은 듯한 빌딩들, 사인판 밖에 없는 가게등...
(남부 쪽에서 유명한 Waffle House. 빌딩도 없고 "W" 와 "U"자만 남았다.)
메스콤에서 난리를 친 뉴 올리언스 에서는 복구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그 주변의 알려지지 않은 도시들은 별로 혜택을 못받고 있었던 것이다.
빌럭시에 도착한 우리들은 곧바로 집을 복구하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단체의 이름은 "Hands On." 집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서 공짜로 집을 짓거나 고치는 단체다.
우리가 했던 일은 "Molding." 집안의 나무가 있으면 곰팡이들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한 겨울에 갔었는데도 밑에 있는 작업복을 입고 반나절쯤 노동을 하면 땀으로 비를 맞은것 처럼 온 몸이 젖는다.
(Molding을 하고 있는 내 친구)
(Molding을 하고 있는 나)
(우주인 처럼 보이기도 하고, 무슨 바이러스가 퍼진 도시에 들어가는 사람들 같기도 하고...)
아이러니 하게도 물 난리를 겪고나서 가장 힘든일중 하나는 식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때 미국의 맥주회사들이 발벗고 나서서 자기네들의 맥주 깡통 안에 식수를 넣어서 무료로 배포를 했다. 어쩌면 고도의 마케팅 전략일수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고맙지 않을까?
카트리나에 짓밟인지 1년후...
(2005년: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간 New Orleans의 모습)
출저: http://blogs.trb.com/news/politics/blog/katrina-new-orleans-flooding3-2005.jpg
2005년 8월 29일, 전 세계는 카트리나라는 태풍의 위력에 놀라고 만다.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이라는 미국의 정부도 손을 쓸수 없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던 이 태풍은 자연의 위력을 다시한번 상기시킨 대참사였다.
나는 2006년 12월달에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간 지역들을 볼 기회가 있었다. 여행겸 봉사겸, 친구들과 함께 갔지만 솔직히 할일도 별로 없을꺼야... 라는 생각을 한것은 사실이다. 이미 1년도 넘은 시간이 지났고, 여기는 개발도상국도 아닌 미국이니 복구작업도 끝마치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던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재즈의 본고장인 뉴 올린스에서 하룻밤을 자고 바로 옆 도시인 빌럭시, 미시시피로 (Biloxi, Mississippi) 향할때만 해도 나의 마음은 별로 바뀌지 않았었는데...
(캐논 sd450, Point and Shoot Camera)
달리던 차안에서 계속해서 이런 풍경이 나왔다. 해골만 남은 듯한 빌딩들, 사인판 밖에 없는 가게등...
(남부 쪽에서 유명한 Waffle House. 빌딩도 없고 "W" 와 "U"자만 남았다.)
메스콤에서 난리를 친 뉴 올리언스 에서는 복구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그 주변의 알려지지 않은 도시들은 별로 혜택을 못받고 있었던 것이다.
빌럭시에 도착한 우리들은 곧바로 집을 복구하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단체의 이름은 "Hands On." 집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서 공짜로 집을 짓거나 고치는 단체다.
우리가 했던 일은 "Molding." 집안의 나무가 있으면 곰팡이들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한 겨울에 갔었는데도 밑에 있는 작업복을 입고 반나절쯤 노동을 하면 땀으로 비를 맞은것 처럼 온 몸이 젖는다.
(Molding을 하고 있는 내 친구)
(Molding을 하고 있는 나)
(우주인 처럼 보이기도 하고, 무슨 바이러스가 퍼진 도시에 들어가는 사람들 같기도 하고...)
아이러니 하게도 물 난리를 겪고나서 가장 힘든일중 하나는 식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때 미국의 맥주회사들이 발벗고 나서서 자기네들의 맥주 깡통 안에 식수를 넣어서 무료로 배포를 했다. 어쩌면 고도의 마케팅 전략일수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고맙지 않을까?
(이른바 Miller Water. Bud Water도 있었다.)
힘들지만 보람있었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이다:
(쉽게 풀이 하자면 들어오면 쏘겠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