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회사" 한글도메인 내년 도입

정오균200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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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투메이 아이칸 사장

 

내년부터 한글로 된 최상위 도메인이 도입될 전망이다.

세계 인터넷주소를 관리하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폴 투메이 사장은 17일 OCED 장관회의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에는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최상위 도메인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글로 된 최상위 도메인도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최상위 도메인은 닷컴(.com)이나 닷넷(.net) 등과 같이 영어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한글 최상위 도메인이 도입되면 '.회사'나 '.한국'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ICANN은 이달 중 열리는 도메인 관련 국제회의인 파리 회의에서 이를 논의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다국어 최상위 도메인 도입을 조기에 확정지을 방침이다.

다국어 도메인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수년 전부터 도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높았다. 하지만 회원 간 의견조율이 실패하고 기술적으로 문제점이 많아 수년째 표류했다.

투메이 사장은 "다국어 언어체계를 도입하는 것은 영어로 된 빨간 벽돌집이 울긋불긋하게 변화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주소체계 변화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투메이 사장은 "기존 주소체계인 IPv4 체제는 2012년이면 주소자원이 고갈될 것"이라며 IPv6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IPv4는 가용 주소가 42억개 수준이지만 IPv6로 변화하면 수조 개가 넘는 주소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한정된 자원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터넷 주소 사용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출처] 매일경제 200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