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Today …

최영태200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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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Today …

영화 '브로큰 플라워'의 막바지에 왕년의 바람둥이 돈은 아들로 추정되는 청년과 마주한다. 이리저리 여행중이라는 그 청년은 돈으로부터 점심 한끼를 얻어 먹은 뒤 이렇게 부탁한다.   " 배고픈자에게 샌드위치를 사준 사람으로써   저에게 해줄 철학적 조언 같은거 있으세요? "   아마도 아들일것같은 이 청년에게 아마도 아버지로서의 한마디를 들려줘야 하는 돈, 망설이다가 천천히 대답한다. "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우리에게 오지 않았어.   그래서 우리에게 남아있는건 현재 뿐이지...   내가 말해줄 건 이거밖에 없단다. "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today is present.

 

미국의 오래된 잠언이다.

'어제는 이미 역사가 되었고,

내일은 알수가 없으니, 현재야말로 present. 즉 선물이라는 말씀.'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서 궁극의 경지에 이른 현자 우그웨이가

제자들을 떠나면서 했던 이 말은 블랙잭을 다룬 영화'21'에서도

반복된다.

 

펼쳐진 카드는 과거이고, 아직 펼쳐지지 않은 카드는 미래다.

과거와 미래를 카운팅해서 알수있는것이 바로 현재.

그것이 이 카드카운팅 그룹의 성공 비법인 셈이다.

주인공 벤의 과거는 카드로 얼룩졌고, 그 미래는 알수 없지만,

영화는 벤이 선물받은 현재에서 끝을 맺는다.

 

지난 5월 깐느 영화제에서는 핵주먹 마이클 타이슨을 그린

다큐멘터리 타이슨이 초대됐다.

스무살의 세계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이 되었다가 이후 강간, 폭력, 약물, 파산 등으로 추락한 사나이.

지금도 상대선수의 귀를 물어뜯은 복서로 불리고

40억원에 달하는 빚에 허덕이는 이 남자는 영화의 마지막을

이런말로 장식한다.

 

  " 어제는 역사였지만 내일은 미스터리다. "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객관적으로 보게되었다는

이 남자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게될지는 알수없다.

우리가 영화속에서 봐온 수많은 주인공들이 그랬듯

마이클 타이슨의 미래역시 미스터리일 것이다.

 

하지만, 히스토리와 미스터리 사이에 도착한 영화는...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현재 관객에게까지 희망을 전염시키는

Presen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