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더라도 양해해 주시고 읽어주세요. 이젠 저희집 처럼 '선례'가 없어 상처받는 농민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부탁트립니다.} 우선 저와 가족 소개부터 할께요. 저는 강원도 오대산자락에서 주문진 중학교를 다니는 열여섯, 중3학생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농림부와 행자부 2006년 신지식 농업인 이십니다. 제가 태어난지 4개월이 되던 때에 저희 부모님께선 저와 오빠를 데리고 도시를 떠나 이 오대산이란 곳에 터전을 잡았습니다. 본래 도시생활을 벗어나 농사를 짓겠다는어찌보면 소박한 꿈을 갖으신 저희 부모님 께선 시골로 들어오셨습니다. 정말 허름한 집 한채만 있던 국립공원 안에 조금씩 집을 짓고닭장을 만들고 땅을 일구어 그 땅조차 살리려고 애쓰셨습니다. 무농약만을 고집하셔서 제가 16년간 살아온 농장에선 제초제 한번비료 한번을 뿌리지 않으셨고, 닭과 돼지등 가축의 비료를 썩혀서밭으로 보내고 그 밭의 부산물은 다시 동물들한테 먹이고 집에 깔아주기도 하고동물들의 먹이는 무 항생제 주문사료와 직접 미강과 비지를 넣고 만드신 발효사료만먹이시며 남들이 아직 인터넷을 개척해 나가기전인 99년부터 전자상거래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덕분에 텃새 심하던 동네에서 머물기보단 전자 상거래를 통한 전국 거래가 되어조금은 자유롭고 다른곳에서 인정해 주니 다른 동네 분들도 점차 인정해 주시고 조금더 살가워 졌죠. 오대산은 자연이 아직은 많이 보전되어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담비를 보고 인터넷에 올리자 동아리방 (pc시절.. 아주 예전이죠^^)분들께서무슨 동물인지도 말씀해주시고 삵(삵쾡이), 부엉이, 고라니, 산양, 족제비등 희귀하다 하는 여러 동물들이 내려와 저희집을 배경으로 ebs와 kbs,두 방송국의 다큐멘터리가 제작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전까진 삵쾡이가 닭장에 들어가 닭을 잡아먹는다고 환경부에 신고를 하자환경부에서는 삵쾡이는 인가에 내려올만큼 많이 있지 않은 희귀 동물이라고 믿지 않았습니다. 오죽 하시면 부모님께서 ebs촬영을 오실때'무조건 내조도 하고 숙식도 제공할테니 증거만 남겨 다오'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렇게 본래는 3개월 촬영 해서 다른곳들과합쳐서 나오려던 다큐멘터리가 1년 연장이되어저희집에서만 1년 3개월을 찍어 방영을 했습니다. 그때 pd아저씨께서 마지막 촬영도구 가지러 내려 오시던 날에 말씀하시길저희 아버지가 1년에 닭 천마리를 뺏긴다고 말하니까 참 거짓말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촬영중에뺏긴 닭값을 물어주며 계산해 보니 찍은것만 6백여 마리가 되더랍니다. (주말엔 편집하러 서울에 올라가셨으니 안 찍힌 것도 있다고 봐야겠죠. 거기에다 야생동물은환경변화에 민감해서 촬영중에는 뺏기는 숫자가 줄기도 하고요.) 그러던 겨울 어느날 아버지께서 닭장에 갔더니몇일을 굶었는지 낮에 살쾡이가 닭장에들어와 있더랍니다. 그래서 당황하신 아버지께서 잡으려다가 손바닥을 물리셨어요. 손바닥에서 피를 흘리시면서살쾡이를 겨우 잡아다 가둬놓고오대산국립공원에 전화를 했더니 관계자가오셨고, 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이거 신고하고 잡아야지 그냥 잡으면 어떻합니까?" 앞에선 사람이 피를 흘리고 있는데공무원이란분께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일 하시는 분께서 그게 하실 말이십니까? 아버지께서 쫓으려다 물려서 잡았다고말씀하시자 그래도 불법이라고 몰아 붙이시기에어머니께서'살쾡이가 먼접니까? 사람이 먼접니까? 닭장(사유재산)에 침범해서 그곳 주인 문 살쾡이가 잘못입니까? 아니면 지키려다 물린 사람이 잘못입니까?'묻자 말이 없으셨데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보상을 얘기하자 일단 삵부터 데리고 간다음 말하자는 식으로 말해 삵을 보내자 전화로 법은 있는데 예산이 없어서 못준다는 회신을 보내더라구요. 어이없는 일이죠. 부모님께선 저희집에 1년동안 뺏기는 닭 숫자대로 보상이 나온다면 삵에게 닭을 제공해서 삵의숫자 늘리겠다고도 하셨습니다. 처음이사를 왔을때는 몇년만에 처음본 삵쾡이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주보이고거기에다 집 주위에 사냥 경로를 보면 한두마리가 아닌걸 알 수 있죠. 그리고 겨울 먹이가 없을때 굶주리다한번 닭장이 뚫리면 그냥 닥치는대로 잡아피해가 큽니다. (저희집은 원래 방목을 하는데 하도 야생동물 피해가 커서 저녁마다, 그리고 겨울은 가둬서 키웁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그쪽에선 무시하더라구요. 이렇게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대립되던 찰나, 지난 17일 아침 6시쯤 닭장에선 닭들이 난리가 나서아버지께선 "이거 또 무슨일 터졌구나" 싶어 옆에 있던 몽둥이를 들고 닭장으로 가셨습니다. 닭장문을 열자 닭장 끝에 앉아있던 큰 새가 보였습니다. 수리부엉이라는 새였죠.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아무튼 아주 크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어려서 사냥이 서툴러 몇일을 굶었는지 닭장 환기구를 통해 들어와 사냥을 했고,닭들은 닭들대로 놀라 주위에 몰려 2천마리중 554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불과 출하1달을 남겨 놓고 말이죠. 저희집은 방목에다 사료도 항생제나 성장 촉진제가 없는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서다른 닭들보다 성장 속도도 느리고 덩치도 다 제각각 입니다. 키우는중에도 다른곳 보다 폐사가 많이 나는 편이기도 하죠.(약이라곤 영양제밖에 안 먹이니까요.) 그런 닭들을 겨우 다 키워놓으니 수리부엉이가 4분의1을 폐사 시켜놔서 부모님께선 화가 나셨죠. 그리고 그보다도 화가난 것은 환경부와 문화제청, 그리고 강릉 시청의 태도 입니다. 수리부엉이가 아버지가 들어가자 아버지 얼굴 쪽으로 날라와서 놀란 아버지께서몽둥이를 휘두르자 머리부분을 맞고 떨어지면서 수리부엉이의 발톱에 입술부위를 찍혔습니다. 상처가 커 보이지는 않았는데 피가 많이 흘렀고 속으로 곪아 옆에 물집같은게 잡히는 등 여러 증세가 나타났어요. 그래서 아침에 엄마께서 환경청에 전화를 해서"수리부엉이가 들어와 애아빠가 다쳤다. 닭이 죽었다. 수리부엉이를 잡아 놨다."라고 말 하자 담당자 께서는 그냥 시골 아줌마(요세 그러더라구요. 시골아줌마는무식에 대명사라고 일단 무시하고 보는..)라고 생각하고반말 비슷하게 틱틱데고 전화를 끊었고, 잠시후 동물 보호 협회이던가요? 그곳에서먼저 전화가 와서는 수리부엉이를 갖고 가겟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께선 화가 나셔서 "사람이 다쳤다고 했는데 이렇게 동물만 챙기시니 일단 사람 약값이랑 닭값부터 물어 주시고 가져 가세요"라고 말씀하시고 끊으셨고 조금 지나자 다시 환경청 담당자께서 전화를 해서는부엉이 가지러 간다고 전화 왔을테니 거기에보내면 그만이라는듯 말씀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제가 제일먼저 사람이 다쳤다고 말씀드렸고 그 다음에 닭이 죽었다고 말씀드리고 수리부엉이가들어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면 먼저 사람 안부를 묻고 닭 피해에 대해 설명을 듣고 부엉이는 어찌 해야 될지 말하는것이 순서가 아닙니까?"라고 하시자 그쪽에서는 피해 보상문제는시청이랑 합의를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번에 살쾡이가 들어왔다고 시청에 신고하자 그것은 환경청이랑 말하라고 넘겨놓고 이제와서 이렇게 말하자 어머니께서 분명 그때는 환경청이라고 했으니알아서 처리하라고 하시고 전화를 끊으셨고,kbs방송국에 전화를 해서 여차여차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자분께서 준비되는 대로 들어오시겠다고 하시고는 전화한지 두시간여만에 들어오셨더래요. 그리고 조금있자 시청에서 세분이 들어오셨어요. (수리부엉이는 천연 기념물이라고 환경부가아니라 문화재청 소속이라더군요.) 그리고는 차에서 내리면서 민가에 피해를 끼친일은 처음이라고 말씀하시더래요. 어머니께선 "지금까지 이동네 살쾡이가 잡아먹은 숫자가 얼만데 신고를해도 들은척 만척이더니 왜 이제와서 처음이라고 하냐"고 따지자 말씀을 못하셨데요. 그리고 들어와서 보상은 선례가 없어서 해줄수가 없고그냥 수리부엉이만 갖고가서 건강검진에 입원해야 한다고 하시자 어머니께서 수리부엉이 못드린다고 말씀하셨죠. 사람이 다쳤다고 신고를 했는데 들어오는길에 연고라도 하나 사들고 오면 이렇게 서운하지는 않을꺼라고. 부엉이는 건강검진에 입원까지 해야 하는데 사람은 연고 하나 받을 수가 없냐고.선례가 없다고 하면서 보상을 안 해주면 다음번에도 선례가 없다고 사람이 다치던 가축이다치던 보상을 해주지 않을꺼 아니냐고그리고 닭 보상은 뒷전이고사람이 다쳤는데 이래도 되는거냐고따졌더니 갖고 나간다는 말씀이 쏙들어가고 아니라고, 사람이 먼저라고 하시고 나가서 방안을 찾아 보겠다면서 이틀간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이틀후 전화하시자 그냥 줬으면 하시기에 경매에 올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경매가는 닭 554마리X15000원(닭 한마리 가격)에다가 아버지 약값. 그리고 하루에 먹이로 들어가는닭 1마리씩 추가해서 팔겠다고요. 그랬더니 불법이라더군요. 하지만 어머니는 알고 있다고, 지금 자신이 시청에 내주지 않는것도 불법아니냐고 반문하자 더이상 말을 못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저에게 말씀하시길 이건 정말 팔려고 내놓는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움직여야 한다고다신 이런 피해자가 생기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더 어이없는 말씀을 들으셨다네요. 환경부 담당자 분께서 전화하셔서는 어머니보고수리 부엉이 죽으면 엄마도 죽는거라고말씀 하시 더랍니다. 거기에다 수리부엉이는 환경부 소관이고 사람이 다친것은 보건 복지부 소관이니보건복지부에서 보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말이 됩니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선 알겠다고 보건 복지부에도 한번 알아볼테니 그때 보자고 말씀하자 당황 하시더랍니다. 그리고 오늘 아버지께서 자꾸 심해 지셔서 보건소에 간 김에 보건소장님께 말씀하시자 어이 없다는 듯이 웃으 시더래요. 어머니께선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곳에 민원을 넣어 놓으신 상태이고전에 집에서 다큐멘터리를 찍을때 자주 오셨던 전문가 분들게도 자문을 구하고 계십니다. 법을 알고 모르고를 떠나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일단 시골사람은 무식하단 편견하에 말도안되는 말을 하시면서 깔보는 것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나고이렇게 8백 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고 가해자(부엉이)가 현행범으로 잡혀 있는데도보호자(문화재청)에서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는것도 어이가 없지만 가장 어이가 없는것은사람보다 동물이 우선이란 원리죠. 다친것은 사람이고 죽은것은 사람의 재산인데 그보다 일단 부엉이만 데리고가서건강검진을 받고 입원 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태도에 정말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께선 보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꾸 이렇게 흘러 흘러 보내다보면더 많은 농민이 피해를 받고도 보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야생동물에게 다치고도 동물은 입원해 있는데 사람은 혼자 곪아 터진 상처를 쥐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하십니다. 저도 자연을 동경합니다. 어릴때부터 길잃은 청설모,다람쥐, 엄마 잃은 고라니부터 개장 주위에 있다 개한테 잡힌 고슴도치도 키워봤어요. 겨울에 먹이가 없는 다람쥐에게 먹이도 주고 새들이 환기구마다집을 지어놔 저희집 환풍기들은 모두 몇년째 못 돌리고 있죠. 부모님도 되도록 이해하려고 하시고 고라니가 농작물에 나는 피해도 참으시고족제비가 알을 꺼내 가는것도 어느정도 까지는봐 주십니다. 하지만 정말 사람이 다치면서까지보호해야 합니까? 정말, 말 그대로 사람이 짐승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짐승들한테 다뜯기면서 이렇게 농사를 지어야 합니까? 도와주세요. 다시는 이런 어이없는 일로 지금도 힘든 육계농가를 비롯한 여러 농가들에게 한분한분의 힘을 요청합니다. 2008년 6월 23일 오대산의 짐승보다 못한 사람대접을 고발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께 저희 농장 주소 입니다. http://www.scfarm.pe.kr/2003/thdcjs/index.jsp )) p.s.만 하루만에 끝에 추가 설명을 해야 할것 같아 글을 씁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다 읽지 않으시고 내리신 분들 중에서 동물 입장에선 동물이 먼저가 아니냐고 하시는데요... 제가 말 한것은 자연에 살고있는 동물들 자체보다 문명이 우세하단 뜻이 아니라 사유지에 들어와 사람에게 상해를 입힌 동물을 앞에 피를 흘리고 있는 사람보다 더 우대하고 동물은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면서도 사람은 보상은 커녕 연고하나 가져다 주지 않는 이 곳의 행태를 보고 한 것입니다. 오해하지 말고 봐 주시길 바랍니다69
사람이 먼저입니까, 아님 야생동물이 먼저 일까요?
{조금 길더라도 양해해 주시고 읽어주세요. 이젠 저희집 처럼
'선례'가 없어 상처받는 농민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부탁트립니다.}
우선 저와 가족 소개부터 할께요.
저는 강원도 오대산자락에서 주문진 중학교를 다니는 열여섯, 중3학생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농림부와 행자부 2006년 신지식 농업인 이십니다.
제가 태어난지 4개월이 되던 때에 저희 부모님께선 저와 오빠를 데리고 도시를 떠나
이 오대산이란 곳에 터전을 잡았습니다.
본래 도시생활을 벗어나 농사를 짓겠다는어찌보면 소박한 꿈을 갖으신
저희 부모님 께선 시골로 들어오셨습니다.
정말 허름한 집 한채만 있던 국립공원 안에 조금씩 집을 짓고
닭장을 만들고 땅을 일구어 그 땅조차 살리려고 애쓰셨습니다.
무농약만을 고집하셔서 제가 16년간 살아온 농장에선 제초제 한번
비료 한번을 뿌리지 않으셨고, 닭과 돼지등 가축의 비료를 썩혀서
밭으로 보내고 그 밭의 부산물은 다시 동물들한테 먹이고 집에 깔아주기도 하고
동물들의 먹이는 무 항생제 주문사료와 직접 미강과 비지를 넣고 만드신 발효사료만
먹이시며 남들이 아직 인터넷을 개척해 나가기전인 99년부터 전자상거래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덕분에 텃새 심하던 동네에서 머물기보단 전자 상거래를 통한 전국 거래가 되어
조금은 자유롭고 다른곳에서 인정해 주니 다른 동네 분들도 점차 인정해 주시고 조금더 살가워 졌죠.
오대산은 자연이 아직은 많이 보전되어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담비를 보고 인터넷에 올리자 동아리방 (pc시절.. 아주 예전이죠^^)분들께서
무슨 동물인지도 말씀해주시고 삵(삵쾡이), 부엉이, 고라니, 산양, 족제비등
희귀하다 하는 여러 동물들이 내려와 저희집을 배경으로 ebs와 kbs,
두 방송국의 다큐멘터리가 제작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전까진 삵쾡이가 닭장에 들어가 닭을 잡아먹는다고 환경부에 신고를 하자
환경부에서는 삵쾡이는 인가에 내려올만큼 많이 있지 않은 희귀 동물이라고 믿지 않았습니다.
오죽 하시면 부모님께서 ebs촬영을 오실때
'무조건 내조도 하고 숙식도 제공할테니 증거만 남겨 다오'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렇게 본래는 3개월 촬영 해서 다른곳들과합쳐서 나오려던 다큐멘터리가 1년 연장이되어
저희집에서만 1년 3개월을 찍어 방영을 했습니다.
그때 pd아저씨께서 마지막 촬영도구 가지러 내려 오시던 날에 말씀하시길
저희 아버지가 1년에 닭 천마리를 뺏긴다고 말하니까 참 거짓말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촬영중에
뺏긴 닭값을 물어주며 계산해 보니 찍은것만 6백여 마리가 되더랍니다.
(주말엔 편집하러 서울에 올라가셨으니 안 찍힌 것도 있다고 봐야겠죠.
거기에다 야생동물은환경변화에 민감해서 촬영중에는 뺏기는 숫자가 줄기도 하고요.)
그러던 겨울 어느날 아버지께서 닭장에 갔더니몇일을 굶었는지 낮에 살쾡이가 닭장에들어와 있더랍니다.
그래서 당황하신 아버지께서 잡으려다가 손바닥을 물리셨어요.
손바닥에서 피를 흘리시면서살쾡이를 겨우 잡아다 가둬놓고
오대산국립공원에 전화를 했더니 관계자가오셨고, 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이거 신고하고 잡아야지 그냥 잡으면 어떻합니까?"
앞에선 사람이 피를 흘리고 있는데공무원이란분께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일 하시는 분께서 그게 하실 말이십니까?
아버지께서 쫓으려다 물려서 잡았다고말씀하시자 그래도 불법이라고 몰아 붙이시기에어머니께서
'살쾡이가 먼접니까? 사람이 먼접니까? 닭장(사유재산)에 침범해서 그곳 주인 문 살쾡이가 잘못입니까?
아니면 지키려다 물린 사람이 잘못입니까?'묻자 말이 없으셨데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보상을 얘기하자 일단 삵부터 데리고 간다음 말하자는 식으로 말해
삵을 보내자 전화로 법은 있는데 예산이 없어서 못준다는 회신을 보내더라구요.
어이없는 일이죠.
부모님께선 저희집에 1년동안 뺏기는 닭 숫자대로 보상이 나온다면 삵에게 닭을 제공해서
삵의숫자 늘리겠다고도 하셨습니다.
처음이사를 왔을때는 몇년만에 처음본 삵쾡이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주보이고
거기에다 집 주위에 사냥 경로를 보면 한두마리가 아닌걸 알 수 있죠.
그리고 겨울 먹이가 없을때 굶주리다한번 닭장이 뚫리면 그냥 닥치는대로 잡아피해가 큽니다.
(저희집은 원래 방목을 하는데 하도 야생동물 피해가 커서 저녁마다, 그리고 겨울은 가둬서 키웁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그쪽에선 무시하더라구요.
이렇게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대립되던 찰나, 지난 17일 아침 6시쯤 닭장에선 닭들이 난리가 나서
아버지께선 "이거 또 무슨일 터졌구나" 싶어 옆에 있던 몽둥이를 들고 닭장으로 가셨습니다.
닭장문을 열자 닭장 끝에 앉아있던 큰 새가 보였습니다.
수리부엉이라는 새였죠.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아무튼 아주 크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어려서 사냥이 서툴러 몇일을 굶었는지 닭장 환기구를 통해 들어와 사냥을 했고,
닭들은 닭들대로 놀라 주위에 몰려 2천마리중 554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불과 출하1달을 남겨 놓고 말이죠.
저희집은 방목에다 사료도 항생제나 성장 촉진제가 없는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서
다른 닭들보다 성장 속도도 느리고 덩치도 다 제각각 입니다.
키우는중에도 다른곳 보다 폐사가 많이 나는 편이기도 하죠.(약이라곤 영양제밖에 안 먹이니까요.)
그런 닭들을 겨우 다 키워놓으니 수리부엉이가 4분의1을 폐사 시켜놔서 부모님께선 화가 나셨죠.
그리고 그보다도 화가난 것은 환경부와 문화제청, 그리고 강릉 시청의 태도 입니다.
수리부엉이가 아버지가 들어가자 아버지 얼굴 쪽으로 날라와서 놀란 아버지께서
몽둥이를 휘두르자 머리부분을 맞고 떨어지면서 수리부엉이의 발톱에 입술부위를 찍혔습니다.
상처가 커 보이지는 않았는데 피가 많이 흘렀고 속으로 곪아 옆에 물집같은게 잡히는 등 여러 증세가 나타났어요.
그래서 아침에 엄마께서 환경청에 전화를 해서
"수리부엉이가 들어와 애아빠가 다쳤다. 닭이 죽었다. 수리부엉이를 잡아 놨다."
라고 말 하자 담당자 께서는 그냥 시골 아줌마
(요세 그러더라구요. 시골아줌마는무식에 대명사라고 일단 무시하고 보는..)라고 생각하고
반말 비슷하게 틱틱데고 전화를 끊었고, 잠시후 동물 보호 협회이던가요? 그곳에서
먼저 전화가 와서는 수리부엉이를 갖고 가겟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께선 화가 나셔서
"사람이 다쳤다고 했는데 이렇게 동물만 챙기시니 일단 사람 약값이랑 닭값부터 물어 주시고 가져 가세요"
라고 말씀하시고 끊으셨고 조금 지나자 다시 환경청 담당자께서 전화를 해서는
부엉이 가지러 간다고 전화 왔을테니 거기에보내면 그만이라는듯 말씀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제일먼저 사람이 다쳤다고 말씀드렸고 그 다음에 닭이 죽었다고 말씀드리고 수리부엉이가
들어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면 먼저 사람 안부를 묻고 닭 피해에 대해 설명을 듣고
부엉이는 어찌 해야 될지 말하는것이 순서가 아닙니까?"
라고 하시자 그쪽에서는 피해 보상문제는시청이랑 합의를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번에 살쾡이가 들어왔다고 시청에 신고하자 그것은 환경청이랑 말하라고
넘겨놓고 이제와서 이렇게 말하자 어머니께서 분명 그때는 환경청이라고 했으니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시고 전화를 끊으셨고,kbs방송국에 전화를 해서 여차여차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자분께서 준비되는 대로 들어오시겠다고 하시고는 전화한지 두시간여만에 들어오셨더래요.
그리고 조금있자 시청에서 세분이 들어오셨어요.
(수리부엉이는 천연 기념물이라고 환경부가아니라 문화재청 소속이라더군요.)
그리고는 차에서 내리면서 민가에 피해를 끼친일은 처음이라고 말씀하시더래요.
어머니께선
"지금까지 이동네 살쾡이가 잡아먹은 숫자가 얼만데 신고를해도 들은척 만척이더니
왜 이제와서 처음이라고 하냐"고 따지자 말씀을 못하셨데요.
그리고 들어와서 보상은 선례가 없어서 해줄수가 없고그냥 수리부엉이만 갖고가서 건강검진에
입원해야 한다고 하시자 어머니께서 수리부엉이 못드린다고 말씀하셨죠.
사람이 다쳤다고 신고를 했는데 들어오는길에 연고라도 하나 사들고 오면 이렇게 서운하지는 않을꺼라고.
부엉이는 건강검진에 입원까지 해야 하는데 사람은 연고 하나 받을 수가 없냐고.
선례가 없다고 하면서 보상을 안 해주면 다음번에도 선례가 없다고 사람이 다치던 가축이
다치던 보상을 해주지 않을꺼 아니냐고그리고 닭 보상은 뒷전이고사람이 다쳤는데 이래도 되는거냐고
따졌더니 갖고 나간다는 말씀이 쏙들어가고 아니라고, 사람이 먼저라고 하시고
나가서 방안을 찾아 보겠다면서 이틀간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이틀후 전화하시자 그냥 줬으면 하시기에 경매에 올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경매가는 닭 554마리X15000원(닭 한마리 가격)에다가 아버지 약값.
그리고 하루에 먹이로 들어가는닭 1마리씩 추가해서 팔겠다고요.
그랬더니 불법이라더군요.
하지만 어머니는 알고 있다고, 지금 자신이 시청에 내주지 않는것도
불법아니냐고 반문하자 더이상 말을 못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저에게 말씀하시길 이건 정말 팔려고 내놓는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움직여야 한다고
다신 이런 피해자가 생기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더 어이없는 말씀을 들으셨다네요.
환경부 담당자 분께서 전화하셔서는 어머니보고수리 부엉이 죽으면 엄마도 죽는거라고말씀 하시 더랍니다.
거기에다 수리부엉이는 환경부 소관이고 사람이 다친것은 보건 복지부 소관이니
보건복지부에서 보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말이 됩니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선 알겠다고 보건 복지부에도 한번 알아볼테니 그때 보자고 말씀하자 당황 하시더랍니다.
그리고 오늘 아버지께서 자꾸 심해 지셔서 보건소에 간 김에
보건소장님께 말씀하시자 어이 없다는 듯이 웃으 시더래요.
어머니께선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곳에 민원을 넣어 놓으신 상태이고
전에 집에서 다큐멘터리를 찍을때 자주 오셨던 전문가 분들게도 자문을 구하고 계십니다.
법을 알고 모르고를 떠나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일단 시골사람은 무식하단 편견하에 말도안되는 말을 하시면서 깔보는 것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나고
이렇게 8백 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고 가해자(부엉이)가 현행범으로 잡혀 있는데도
보호자(문화재청)에서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는것도 어이가 없지만 가장 어이가 없는것은
사람보다 동물이 우선이란 원리죠.
다친것은 사람이고 죽은것은 사람의 재산인데 그보다 일단 부엉이만 데리고가서
건강검진을 받고 입원 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태도에 정말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께선 보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꾸 이렇게 흘러 흘러 보내다보면
더 많은 농민이 피해를 받고도 보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야생동물에게 다치고도 동물은 입원해 있는데
사람은 혼자 곪아 터진 상처를 쥐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하십니다.
저도 자연을 동경합니다.
어릴때부터 길잃은 청설모,다람쥐, 엄마 잃은 고라니부터
개장 주위에 있다 개한테 잡힌 고슴도치도 키워봤어요.
겨울에 먹이가 없는 다람쥐에게 먹이도 주고 새들이 환기구마다
집을 지어놔 저희집 환풍기들은 모두 몇년째 못 돌리고 있죠.
부모님도 되도록 이해하려고 하시고 고라니가 농작물에 나는 피해도 참으시고
족제비가 알을 꺼내 가는것도 어느정도 까지는봐 주십니다.
하지만 정말 사람이 다치면서까지보호해야 합니까?
정말, 말 그대로 사람이 짐승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짐승들한테
다뜯기면서 이렇게 농사를 지어야 합니까?
도와주세요.
다시는 이런 어이없는 일로 지금도 힘든 육계농가를 비롯한 여러 농가들에게 한분한분의 힘을 요청합니다.
2008년 6월 23일
오대산의 짐승보다 못한 사람대접을 고발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께 저희 농장 주소 입니다. http://www.scfarm.pe.kr/2003/thdcjs/index.jsp ))
p.s.만 하루만에 끝에 추가 설명을 해야 할것 같아 글을 씁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다 읽지 않으시고 내리신 분들 중에서
동물 입장에선 동물이 먼저가 아니냐고 하시는데요...
제가 말 한것은 자연에 살고있는 동물들 자체보다 문명이 우세하단 뜻이 아니라
사유지에 들어와 사람에게 상해를 입힌 동물을 앞에 피를 흘리고 있는 사람보다 더 우대하고
동물은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면서도 사람은 보상은 커녕 연고하나 가져다 주지
않는 이 곳의 행태를 보고 한 것입니다. 오해하지 말고 봐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