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화장품 제대로 구입하는 방법

권혜정2008.06.24
조회233

"최근 출시된 싱싱한 화장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유통기한에 민감한 것이 화장품이다. 특히 온라인몰에서 화장품을 구입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제조년월일. 오프라인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몰 특성상 유통기한에 대한 의심을 갖는 구매자들이 많다.

그러나 제조년월일만 확인할 줄 알면 이러한 의심은 떨쳐버려도 된다. 나아가 화장품을 언제나 ‘새것’처럼 사용하려면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제조년월일을 읽을 줄 모르거나 복잡하게 적힌 숫자 때문에 난감했던 적은 없는가.

싱싱한 화장품 제대로 구입하는 방법

◎ 화장품 제조년월일을 꼼꼼히 살핀다 (O)

온라인몰이 화장품의 주요한 유통망이 되면서 재고품 구입으로 인한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제조한 지 얼마 되지 않는 화장품을 구입했어도 오래 보관하거나 방치하게 되면 화장품도 상할 수 있다.

[확인법] 국산 화장품에는 주로 용기나 카톤에 제조년월일이 찍혀 있거나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다. 수입 화장품에는 각 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다음과 같은 구별법을 적용할 수 있다.

* MFD/ MFG/ M : manufactured의 약자로 뒤에 오는 숫자가 제조연월일을 말한다.                         ex)  M 15.03.02: 2002년 3월 15일 제조를 뜻함한다.
                        ex) M0409411: 04는 2004년을, 094는 1년 중 94번째 날(즉, 4월 4일)
                             11은 생산라인을 나타낸다. 따라서 제조일은 2004년 4월 4일이다.

* I03H30 : I는 알파벳 순서로 9번째이므로 9월을, 03은 2003년을, H는 생산공장을, 30은 일(日)을 나타낸다. 제조일 2003년 9월 30일이다.

* PROD : Product Date의 약자로 제조일을 뜻함

싱싱한 화장품 제대로 구입하는 방법

◎ 쓰던 화장품은 다 쓸 때까지 쓴다 (X)

여름철 화장품의 올바른 보관과 사용법을 알고 지키면 언제나 신선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만들거나 개봉한지 오래된 화장품은 당장 버려야 한다. 멀쩡해 보여도 오래되어 변질된 화장품은 세균 감염을 일으켜 뾰루지 등 피부염을 발생시키고,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자극성 접촉 피부염, 광알레르기성 피부염, 화장품성 여드름 트러블의 발생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의 유통기간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2~3년, 개봉한 상태에서는 6개월~1년 안에 사용할 것을 권장해왔다. 하지만 합성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천연 화장품의 경우에 유통기간은 더 짧아져야 하고, 개봉한 이후에는 가급적 빨리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요즘은 화학 성분을 많이 사용하지 않은 화장품이 추세이므로 유통기간도 점점 더 짧아지고 있는 추세다.

▶ 메이크업 리무버=1년 이내
개봉 전 사용가능 기간은 3년, 개봉 후 사용가능 기간은 1년 이내, 침전물이 생기고 물과 오일성분이 분리돼 있으면 변질된 것이다. 청결하게 사용하고, 뚜껑을 잘 닫아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클렌저도 마찬가지.

▶스킨·로션 =1년 이내
개봉하기 전에는 3년, 개봉한 뒤에는 1년~1년 6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뚜껑 열기를 반복하면 세균번식이 쉽다. 한번 덜어낸 내용물은 다시 병 속에 넣지 말고 면봉이나 화장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센스·크림= 6개월, 1년 이내
스킨보다 유통기한이 짧다. 개봉 전 사용 가능 기간은 2~3년, 개봉 뒤에는 6개월~1년 이내에 써야 한다. 유통기간이 지나면 화이트닝, 리프팅, 보습 등 원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마스크·팩=1년 이내
개봉 전 보관 기간은 3년. 개봉 뒤에는 1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뚜껑을 잘 닫아 냉장고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2년
개봉 전 보관 기간은 2~3년, 개봉 뒤에는 1년 6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층이 분리되거나 색상 변화가 있을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파우더·투웨이케이크=1년
파우더는 개봉 전에는 3년 동안 보관 가능하며, 개봉 뒤에는 1년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투웨이케이크의 경우 개봉 전에는 3년 이내, 개봉 뒤에는 1년 이내에 사용하도록 한다. 내용물과 퍼프 표면을 직접 맞닿게 보관하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내용물과 퍼프 사이에 필름을 반드시 끼워둬야 한다.

▶아이섀도=1년
개봉 전에는 2년, 개봉 뒤에는 1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오래된 경우 오일이나 왁스 성분이 증발해 딱딱하게 굳어버리고 잘 부서지며, 발랐을 때 가루 날림도 심해지므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사용해온 기간을 체크해 볼 것.

▶마스카라=6개월
화장품 수명 중 가장 짧다. 개봉 전에는 3년, 개봉 뒤에는 6개월 이내에 쓰는 것이 좋다.  마스카라에 오일을 떨어뜨려 흔들어주면 사용기간을 늘릴 수 있으나, 딱딱하게 굳어 덩어리가 생기면 변질된 것이므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예민한 눈가에 쓰는 아이라이너도 마찬가지다.

▶립스틱·립글로스=6개월~2년
개봉 전에는 2~3년, 개봉 뒤에는 2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유수분 함량이 높은 립글로스는 변질이 더욱 쉽다. 립스틱을 입술에 직접 대고 바르거나 손가락을 이용할 경우 세균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져 사용 기간이 1년 이내로 줄어들기 때문에 립스틱 전용 브러시를 이용해 바르도록 한다.

◎ 화장품은 냉장고에 보관한다 (X)

화장품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내용물이 변할 수 있다. 너무 차가운 곳은 내용물이 굳거나, 알갱이가 생길 수 있고, 온도가 너무 높으면 유분과 수분이 분리되기 쉽다. 화장품은 계속적인 온도 변화가 문제이지 대체로 실온 보관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어 실온에서 보관해도 괜찮다. 단, 수딩팩이나 아이젤 등은 차갑게 보관해야 효과적이다. 물론 사용 후에 뚜껑을 꼭 닫고 직사광선과 30℃이상에 오래 두지 않아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 내부온도가 80도 이상까지도 올라가는 자동차 안에 화장품을 방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확인법] 생활 하기 적당한 쾌적한 실온(17~18도)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직사광선은 피해야 내용물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 또, 한번 덜어낸 화장품을 다시 용기에 담지 않도록 하자. 토너나 진정 효과를 주는 수딩팩은 냉장고에 보관했다 사용해도 좋지만 나머지 로션, 에센스, 크림 등 유화 제품류는 온도변화가 있을 경우 내용물의 분리가 있을 수 있으니 가급적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화장품은 맨손으로 바른다 (X)

손보다는 도구를 이용해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에는 각종 세균이 많아 내용물을 변질 시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엔 피지와 땀, 장마철 습기로 인해 오염되기 쉽다. 또한 퍼프, 브러쉬 등 화장 도구도 정기적으로 청결 상태를 관리해야 한다. 화장대를 깨끗이 정리하는 것은 물론 퍼브나 브러쉬 등은 자주 닦아주고,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

[확인법] 귀찮더라도 올바른 사용 방법은 언제라도 지켜야 한다. 토너를 사용할 때 꼭 화장솜을 사용하자. 피부 흡수도 돕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크림이나, 아이크림을 사용할 때도 손으로 덜어내지 말고, 화장품 주걱이나 면봉을 이용하자. 아니면, 펌프나 튜브 타입으로 되어 있어 손이 직접 내용물에 닿지 않도록 하자.

손에 덜어 낼 때도 손바닥 보다는 손등에 덜어 내는 것이 더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퍼프나 브러쉬 등에는 각종 화장품 잔여물과 세균 등이 뒤섞여 있다. 지저분한 도구를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고, 이들 도구가 화장품을 덜어 낼 때 화장품을 변질시키는 원인이 된다. 주 1회 정도 세척해서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