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서민섬김통장" 단돈 1만원 넣어도 최고 연 6%

정오균20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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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상반기 매경 히트상품

 

이름에서부터 겸손함이 묻어 나오는 기업은행의 '서민섬김통장'은 요즘 보기 드물게 최고 연 6% 금리를 주는 '착한' 통장이다. 4월부터 팔기 시작해 석 달도 되지 않아 30만계좌, 3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릴 만큼 빅히트를 기록 중이다.

기존 고금리 예금은 '100만원 이상' '300만원 이상' 등 고액 한도를 정해 그 이상의 금액을 예치하는 고객에게만 높은 이자를 줬다. 하지만 서민섬김통장은 가입 최저한도가 없다. 단돈 1만원을 넣어도 최고 연 6%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진짜 서민만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인당 예금은 2000만원, 적금은 월 50만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국내 은행권에서 예ㆍ적금 예치금액에 상한선을 두는 사례는 드물다.

예금과 적금 두 종류가 있고, 각각 1년제ㆍ2년제ㆍ3년제 상품이 있다. 기업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신규 고객만이 연 6% 최고 금리(1년제 기준)를 받을 수 있다.

예금과 적금 상품 모두 1년제는 기본금리가 연 5.4%지만 신규 고객이면 0.3%포인트 추가 금리를 받는다. 또 급여이체를 하거나 카드ㆍ방카슈랑스(10만원 이상) 등 다른 금융상품에 추가로 가입할 때 0.3%포인트를 더 지급받을 수 있다. 결국 신규 고객은 최고 연 6.0%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기업은행 기존 고객은 신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0.3%포인트가 빠지기 때문에 최고 연 5.7%(1년제 기준) 이자만 받을 수 있다.

예금은 1년제ㆍ2년제ㆍ3년제 모두 금리가 일정하지만 적금은 2년제와 3년제 금리가 1년제에 비해 0.1%포인트씩 높다. 따라서 적금 2년제와 3년제 기본금리는 연 5.5%, 기존 고객 최고 금리는 연 5.8%, 신규 고객 최고 금리는 연 6.1%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권의 소액예금 적용 금리가 평균 5% 안팎인 데 비춰 보면 최대 1%포인트만큼 우대해 주는 상품"이라며 "갈수록 외면받는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 200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