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코> 상실의 시대중에서...

김은미200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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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코> 상실의 시대중에서...

"요즈음 늘 이런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뭔가를 말하려 해도 늘 빗나가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거야. 빗나가거나 전혀 반대로 말하거나 해. 그래서 그걸 정정하려면 더 큰 혼란에 빠져서 빗나가 버리고, 그렇게 되면 처음에 내가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조차 알 수 없어... 마치 내 몸이 두 개로 갈라져서 쫒고 쫒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한복판에 굉장히 굵은 기둥이 서 있어서 그 주위를 빙빙 돌며 술래잡기를 하는 거야. 꼭 알맞은 말이란 늘 또 다른 내가 품고 있어서, 이쪽의 나는 절대로 따라잡을 수가 없게 돼..." 정말이지 요즘 내가 이런 상태... 히스테릭해지고 있는거 같아... 마음은 그게 아닌데...그냥 계속 빗나가 버려...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하는건가봐 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