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수도 vientiane 위왕짠, 비엔티안
빠뚜싸이?
빠뚜=문, 싸이=승리
그렇다면 빠뚜싸이=승리의 문!
빠뚜싸이는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기념으로 만든 독립기념문.
이를 듣고 프랑스의 개선문을 생각한다면 그 생각은 어서 접어야 할듯 ㅋ
루앙프라방-왕위왕을 거쳐 위왕짠에 당도~~
위왕짠Vientiane은 라오스의 수도라는 명분으로 은근슬쩍 기대롤 하고 있었던 나...
왜그랬을까 ㅋㅋ
위왕짠의 느낌은, 그간의 루앙프라방이나 왕위왕에 비해 상당히 도시스러운(?) 느낌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그 느낌은 확실히 상대적인 것일 뿐 위왕짠 자체가 잘 정비된 도시의 느낌이라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의 개선문을 연상시키는 독립기념문이 있다고 들었는데 과연.... 이라며 고개를 갸웃-!
어쨋든 찾아가보기로 한다.
저 멀리 보이는 빠뚜싸이.
시원하게 쭉 뻗은 길들의 끝에 닿을듯 말듯하게 우뚝 솟은 빠뚜싸이.
샹젤리제 거리가 시원하게 뻗어있는 파리의 개선문이 스치는건 나 뿐일까..?
복잡한 교통을 뚫고 드디어 도착한 빠뚜싸이.
파리건 위왕짠이건 멀리서 보이는 독립기념문을 바라보며 걸어오기란 ..은근 자신과의 싸움!ㅋㅋ
정말이지 얼핏 보면 개선문과 비슷하다는 착각이 들 수도 있는 빠뚜싸이.
그것이 파리의 개선문과 다른것은
1. 돌이 아닌 시멘트로 지어졌다는 것
2.아치형 문이 2개가 아닌 사방 4개나 있다는 것
3.입장료가 조금은 아까울 수 있다는 것 ㅋㅋㅋ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기념으로 만든 건물인데 왜 굳이 프랑스를 따-악 모방한 듯이 만들었을까...?
아치형 문을 들어서면 천정에는 상징적인 장식들로 가득하다.
듣기로는 힌두신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불교가 국교인 라오스의 독립기념문에 힌두신이라니
무언가 좀 언발란스한 느낌이 들긴 한다.
저 벽화를 보곤 바로 입장권을 사서 위로 올라간다. 당연-히 외국인요금 별도 책정 ㅠ ㅠ
개선문을 올라가듯 헉헉댈 필요 없이 조금만 오르면 빠뚜싸이 꼭대기에 오를 수 있다.
올라서면 사실 제일 처음 황량한 시멘트 덩어리에 건물 옥상 같은 분위기에 한번 놀라고,
그 아래로 보이는 시가지의 풍경에 다시 놀라게 된다.
이곳이 라오스 맞던가- 내려다보니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나름 잘 정비된 도로와 이쁜 정원뿐이다.
마치 개선문에서 보이는 샹젤리제 거리처럼 정면에 쭉 뻗어있는 도로가 보이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라오스는 황량하거나 썰렁한 도시가 아니라
조금 많이 평화로운 작은 도시다.
반대쪽으로 가보니 마찬가지로 정원+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아쉬운 점은 안그래도 더운 나라인데 햇빛을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이 없다는 것.
이런 이유로 깔끔하게 정리된 정원을 보면서도 머물러 있을 수는 없었다.
빠뚜싸이에서 내려가 반대쪽 정원을 둘러보는 중에 라오스의 대학생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외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자국의 관광문화에 대한 설문을 하고 있었다.
짧은 설문 뒤에는 전통악기가 달린 열쇠고리를 기념으로 받았는데
물론 기념품 가게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는 물건이었지만
아직까지도 볼때마다 추억이 새록새록한 기념품이다.
뜨거웠던 그곳, 라오스. 가끔은 한없이 평온했던 그곳의 풍경이 그립기도 하다.
[Laos]라오스의 독립기념문 빠뚜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