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일본 기후현 게로온천 여행.

최종욱200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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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서 게로온천으로 가기위해서는 고속도로등 유료도로를 이용하는 것과 일반국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소 늦게 가더라도 일반국도를 이용하는게 좋다.

험한 계곡으로 진입하기 직전에 아름다운 곳이 나타났다.  마치 중국의 계림같다. ㅎㅎ 

 

아이들에게는 역시 곤충들이 관심사.   아름다운 경치는 뒷전.

아이들이 무언가 발견한 듯하다.  빨리 와 보라고 소리를 친다.

뒷쪽에선 아내가 유유자적 쑥을 뜯고 있다.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 가 보니 사랑을 나누는 귀여운 곤충부부가 있었다.

 

막간을 이용해 아내가 뜯은 쑥.   쑥된장국이 기대된다. 

 

게로온천까지는 아직도 2.5시간을 가야한다.   갈 길이 멀기에 서둘러 출발하기로 한다. 

 

갑자기 윤호가 조금전 보았던 개구리 흉네를 낸다.  그것을 본 승호가 자기도 해 보겠다고 뛰어 온다.

 

뭐야.  이런 개구리도 있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찰칵!

 

좀처럼 웃음을 멈추지 않는 아이들.   한번만 멋지게 찍어보자는 나의 제안을 받아 들인 땅콩들.  어색~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니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서라운드로 들려오는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 좋다.

우산을 쓰고 차밖으로 나와 촬영한 것.  

 

사진에선 잘 확인되지 않지만, 부슬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마치 토요타 차 광고의 한 장면같다.

 

사방을 둘러봐도 산들 뿐.   옅은 구름이 숲에 걸려 있었다. 

 

드디어 게로온천에 도착.  점심시간때라서 큼직한 민속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주문한 음식은 매콤하게 양념한 닭고기 철판구이.    어디선가 먹어봤던.. 뭐랄까 추억의 맛이다.

관광지라서 가격은 그럭저럭 비싼 편.   1,000엔가량 했던 것 같다.  

  

 

게로 온천지를 걷다보면 여기저기 아시유 (발온천)를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이 무료.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 발을 담궈 봐야겠지. 

 

온천수가 적당히 따뜻하여 기분이 좋았다. 

 

본격적인 온천욕을 하기위해 움직이려는데, 부슬비가 갑자기 굵은 비로 바뀌었다.   

 

우리가 이용했던 쿠어가든 노천온천.  http://www.gero.jp/museum/roten.html 

남탕과 여탕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구조는 여탕도 남탕 모두 비슷한 모양.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손님들이 있는 관계로 불가능했다.   위의 사진은 인터넷 상에 올라온 것.

비내리는 날이어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으나, 왠걸.. 초만원!!

대략 수온이 40여도 되는 것 같다.   온천을 즐기며 장대비를 맞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

 

이곳은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노천온천.

사실상 혼욕이지만 이런 곳에 들어갈 여성이 어디있겠는가?

 

한번 내려가 봤다.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옷은 어디서 벗고 들어가느냐고 물어보니..

저기~ 라고 손짓을 한다.    손을 따라 머리를 돌려보니 다리밑이었다. ㅎㅎ

다리위로는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데.. 그 및이 탈의실이라니..

(참고로.. 사진 오른쪽 검은 우산쓴 사람은 포즈가 여성같지만 남자,  즉 전원 남자들이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나고야로 돌아가자.

이제 서서히 비구름도 물러가고 있다. 

 

뽀송뽀송해진 얼굴로 기념촬영.  그나저나 수지는 어딜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