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에는 막연한 환상이 있다. 풍성한 치마폭과 부드러운 소매 선이 여성스러운 우아함과 함께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살포시 드러내기 때문이다. 요즘 안방극장에서 불고 있는 사극 열풍은 한복에 대한 환상을 부추긴다. MBC TV '이산'을 비롯, SBS TV '왕과나', OCN에서 방송됐던 '메디컬기방 영화관'까지 한복을 입고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여인들이 브라운관을 주름잡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의상이 문화에 따라 시대별로 크고 작은 디자인의 변화를 겪어 오듯 한복도 다양한 복식을 거쳐 왔다. 최근에는 사극으로 인해 전통 한복 트렌드가 바뀌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보여지는 '신(新)한복 트렌드'를 분석해 본다. 패션계 한 관계자는 "사극이 유행하면서 이들 드라마에서 선보인 퓨전 스타일의 디자인이 많이 차용되고 있다. 각 방송사별로 보이는 사극마다 한복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종류가 선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짧은 저고리+넓은 치마폭+강렬한 색감
■MBC TV '이산'의 화완옹주 성현아
'이산' 속 한복은 짧은 저고리, 넓은 치마폭, 강렬한 색감과 문양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선 후기 복식에 따라 끝단이 가슴 바로 밑에서 떨어지는 짧은 길이의 저고리는 치마 위의 말기수 (여성 한복에서 치마 맨 위를 따라 가슴 쪽을 감싸는 천)가 살짝 보이도록 하고, 치마폭은 일반 치마보다 너비를 한 폭 정도 넓게해 풍성한 느낌을 줬다.
전통 복식과 다른 부분은 말기수 부분을 흰색으로 하지 않고 치마와 같은 색으로 만들어 하체가 길어 보이도록 만든 것과 흰색 눈물 고름을 없애고 밑으로 내려오는 장식적 수를 놓아 단아함 대신 화려함을 추구한 점 등이다.
특히 정조의 반대 세력을 맡고 있는 화완옹주 역을 맡은 성현아의 경우 보통 옷 위에 금박을 찍는 것과 달리 치마 밑단에 금박을 두 줄 주고, 저고리 색깔과 치마를 반대되는 색깔로 제작해 강한 성격을 부각시켰다. 성현아의 이미지가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이 난다는 점에서 검정색 당의에 은박 문양을 표현하는 감각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혜란 MBC 미술센터 과장은 "중세 서양 때처럼 궁중 여자들의 권위를 보여 주고 싶어서 치마폭을 넓게 만드는 변화를 줬다. 견미리와 박은혜가 부드러운 색상을 취하는 반면, 성현아와 김여진은 검은색·빨간색 등 강한 색상을 많이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짧은 저고리+화려한 문양 금박+저고리 배색 차별화
■SBS TV '왕과 나'의 폐비 윤씨 구혜선
'왕과 나'에서 윤소화 역을 맡은 구혜선의 한복은 여성스러움을 살리는 데 포인트를 줬다. 저고리의 몸판과 소매의 배색을 다르게 해서 현대적 세련미를 가미, 마치 레이어드해서 입은 듯한 효과를 연출했다. 또 몸판에는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모란 문양 금박을 찍어 넣었으며, 당의 뒷부분에 금박을 찍는 등 특색을 줬다.
기본적 고증에 따르면 저고리 길이가 길어야 하지만, '왕과 나'에서는 짧은 저고리를 기본 저고리 형태로 만들었다. 치마폭은 사가에 있는 사람들은 좁고, 궁중 사람들은 넓게 할 정도로 미미한 차이만 뒀다.
특히 구혜선은 피부가 하얀 만큼 진하거나 어두운 색을 잘 소화해 내는 스타일. 당의를 진한 색상으로 했을 경우 치마는 연한 색상으로 매치, 대조적 색상 매치 효과를 노렸다. 키가 크지 않은 만큼 큰 문양보다는 작은 문양을 사용, 키가 커보이게 했다.
SBS 미술팀 임연수씨는 "구혜선의 의상은 세자빈일 때와 중전일 때가 서로 다르다. 세자빈일 때는 정형적 디자인을 탈피하고자 한자 문양도 많이 넣었다. 하지만 중전일 때는 녹색 당의에 봉황이나 용 문양을 많이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초미니 저고리+레이스 달린 A라인 치마
■OCN '메디컬기방 영화관'의 매창 서영
'메디컬기방 영화관'은 한복이 어느 정도 과감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 준 대표적 사례다. 가슴 선을 살짝 덮는 초미니 저고리를 입고 치마의 말기수 부분을 최대한 노출, 섹시한 느낌을 부각시켰다. 기생 한복은 원래 치마폭이 좁다는 전통 복식에서 탈피, 치마 위에 레이스를 덧붙이거나 치마폭 수를 많이 해서 풍성한 A라인을 만들었다. 신비스런 이미지를 강조됐다는 평가.
매창 역을 맡은 서영의 경우 주인공인 만큼 도드라져야 하고 섹시해야 한다는 점을 살리는 것이 주요 숙제. 빨간색과 검은색을 비롯해 골드 컬러에 다크 브라운 등 눈에 들어오는 컬러를 사용하는 것에 주력했다. 특히 치마와 저고리 부분에 금박 또는 은박의 크고 화려한 문양을 넣었다.
이민희 '메디컬기방 영화관' 의상팀장은 "한복 느낌보다 기방 의상으로만 튈까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다. 시대가 바뀌면서 한복의 소재가 다양해진 만큼 표현에 자유롭다. 전통적이면서 단아한 디자인보다는 포인트를 많이 줘서 여성스러움을 살렸다. 요즘에는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진 만큼 한복은 제작할 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한다"라고 밝혔다.
[부산웨딩] `신(新)한복 트렌드`, 사극 속에 있소이다
한복에는 막연한 환상이 있다. 풍성한 치마폭과 부드러운 소매 선이 여성스러운 우아함과 함께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살포시 드러내기 때문이다. 요즘 안방극장에서 불고 있는 사극 열풍은 한복에 대한 환상을 부추긴다. MBC TV '이산'을 비롯, SBS TV '왕과나', OCN에서 방송됐던 '메디컬기방 영화관'까지 한복을 입고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여인들이 브라운관을 주름잡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의상이 문화에 따라 시대별로 크고 작은 디자인의 변화를 겪어 오듯 한복도 다양한 복식을 거쳐 왔다. 최근에는 사극으로 인해 전통 한복 트렌드가 바뀌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보여지는 '신(新)한복 트렌드'를 분석해 본다. 패션계 한 관계자는 "사극이 유행하면서 이들 드라마에서 선보인 퓨전 스타일의 디자인이 많이 차용되고 있다. 각 방송사별로 보이는 사극마다 한복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종류가 선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짧은 저고리+넓은 치마폭+강렬한 색감
■MBC TV '이산'의 화완옹주 성현아
'이산' 속 한복은 짧은 저고리, 넓은 치마폭, 강렬한 색감과 문양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선 후기 복식에 따라 끝단이 가슴 바로 밑에서 떨어지는 짧은 길이의 저고리는 치마 위의 말기수 (여성 한복에서 치마 맨 위를 따라 가슴 쪽을 감싸는 천)가 살짝 보이도록 하고, 치마폭은 일반 치마보다 너비를 한 폭 정도 넓게해 풍성한 느낌을 줬다.
전통 복식과 다른 부분은 말기수 부분을 흰색으로 하지 않고 치마와 같은 색으로 만들어 하체가 길어 보이도록 만든 것과 흰색 눈물 고름을 없애고 밑으로 내려오는 장식적 수를 놓아 단아함 대신 화려함을 추구한 점 등이다.
특히 정조의 반대 세력을 맡고 있는 화완옹주 역을 맡은 성현아의 경우 보통 옷 위에 금박을 찍는 것과 달리 치마 밑단에 금박을 두 줄 주고, 저고리 색깔과 치마를 반대되는 색깔로 제작해 강한 성격을 부각시켰다. 성현아의 이미지가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이 난다는 점에서 검정색 당의에 은박 문양을 표현하는 감각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혜란 MBC 미술센터 과장은 "중세 서양 때처럼 궁중 여자들의 권위를 보여 주고 싶어서 치마폭을 넓게 만드는 변화를 줬다. 견미리와 박은혜가 부드러운 색상을 취하는 반면, 성현아와 김여진은 검은색·빨간색 등 강한 색상을 많이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짧은 저고리+화려한 문양 금박+저고리 배색 차별화
■SBS TV '왕과 나'의 폐비 윤씨 구혜선
'왕과 나'에서 윤소화 역을 맡은 구혜선의 한복은 여성스러움을 살리는 데 포인트를 줬다. 저고리의 몸판과 소매의 배색을 다르게 해서 현대적 세련미를 가미, 마치 레이어드해서 입은 듯한 효과를 연출했다. 또 몸판에는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모란 문양 금박을 찍어 넣었으며, 당의 뒷부분에 금박을 찍는 등 특색을 줬다.
기본적 고증에 따르면 저고리 길이가 길어야 하지만, '왕과 나'에서는 짧은 저고리를 기본 저고리 형태로 만들었다. 치마폭은 사가에 있는 사람들은 좁고, 궁중 사람들은 넓게 할 정도로 미미한 차이만 뒀다.
특히 구혜선은 피부가 하얀 만큼 진하거나 어두운 색을 잘 소화해 내는 스타일. 당의를 진한 색상으로 했을 경우 치마는 연한 색상으로 매치, 대조적 색상 매치 효과를 노렸다. 키가 크지 않은 만큼 큰 문양보다는 작은 문양을 사용, 키가 커보이게 했다.
SBS 미술팀 임연수씨는 "구혜선의 의상은 세자빈일 때와 중전일 때가 서로 다르다. 세자빈일 때는 정형적 디자인을 탈피하고자 한자 문양도 많이 넣었다. 하지만 중전일 때는 녹색 당의에 봉황이나 용 문양을 많이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초미니 저고리+레이스 달린 A라인 치마
■OCN '메디컬기방 영화관'의 매창 서영
'메디컬기방 영화관'은 한복이 어느 정도 과감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 준 대표적 사례다. 가슴 선을 살짝 덮는 초미니 저고리를 입고 치마의 말기수 부분을 최대한 노출, 섹시한 느낌을 부각시켰다. 기생 한복은 원래 치마폭이 좁다는 전통 복식에서 탈피, 치마 위에 레이스를 덧붙이거나 치마폭 수를 많이 해서 풍성한 A라인을 만들었다. 신비스런 이미지를 강조됐다는 평가.
매창 역을 맡은 서영의 경우 주인공인 만큼 도드라져야 하고 섹시해야 한다는 점을 살리는 것이 주요 숙제. 빨간색과 검은색을 비롯해 골드 컬러에 다크 브라운 등 눈에 들어오는 컬러를 사용하는 것에 주력했다. 특히 치마와 저고리 부분에 금박 또는 은박의 크고 화려한 문양을 넣었다.
이민희 '메디컬기방 영화관' 의상팀장은 "한복 느낌보다 기방 의상으로만 튈까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다. 시대가 바뀌면서 한복의 소재가 다양해진 만큼 표현에 자유롭다. 전통적이면서 단아한 디자인보다는 포인트를 많이 줘서 여성스러움을 살렸다. 요즘에는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진 만큼 한복은 제작할 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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