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이 우려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정을 반대하며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위를 한지 그새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어제 26일 마침내 그토록 국민들이 반대하던 쇠고기 고시를 발효시켜 버렸습니다. 생명안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정부는 짓밟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맨손으로 항의하는 시민들을 매일 밤 물대포를 쏘며 전투경찰을 풀어 폭력적 위해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꿈꾸는 YMCA 운동가 한 사람으로써 저는 더 이상 정부가 시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거대한 경찰력을 이용해 탄압하고 무력화시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공권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국민이 정부에게 맡긴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주인을 지켜야할 머슴들이 매일 밤 물대포와 방패와 투구를 쓴 수많은 경찰들을 앞세워 주인을 짓밟고 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이러한 공권력의 남용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권자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제 주인 노릇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6월 28일 저녁 광화문 시위에 나가서 쇠고기 고시의 부당성을 항의하고, 만약 그날 밤도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시민들을 진압하려고 하면 물대포의 가장 앞줄에 서서 물러나지 않으려 합니다. 물대포와 경찰이 밀고 오면 그 앞에 드러누워서 스스로 연행을 당할 생각입니다. 만약 풀어주면 다시 돌아와서 누울 겁니다.
혹시 그날 밤 물대포 밀려오는 현장에서 저랑 함께 눕고 싶으신 YMCA 회원이나 시민들이 제 결에 계신다면 제가 덜 외롭겠지요. 무저항 평화적으로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국민의 힘인가를 보여줄 겁니다. 아울러 잘못된 쇠고기 고시가 폐지될 때까지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 불복종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작은 행동이지만 우리 국민들이 광우병이 우려되는 쇠고기를 안먹을 수 있게 하고, 주인이 머슴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저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 승리 하리라, 우리 승리 하리라, 우리 승리 하리 그 날에, 오오 참 맘으로 나는 믿네, 우리 승리 하리라.”라는 미국 흑인 민권운동가들이 불렀던 노래처럼 우리는 마침내 승리할 것입니다. 28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뵙겠습니다.
[스크랩] YMCA비폭력평화운동의 일환으로 "눕자행동"을 제안합니다.
아래 글은 한국YMCA전국연맹의 이학영 사무총장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눕자 행동"을 제안하셨습니다.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경찰과 큰 충돌은 없습니다.
서울에서는 제가 아는 활동가 분들이 여럿 연행되어 갔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아파옵니다.
지역에서 촛불을 들고
서울에서 가슴으로 눕겠습니다.
동참하실 분들은 무력충돌이 발생하면 절대 폭력은 사용하지 마시고
그자리에 누워 평화적인 시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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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8일 저녁 광화문에서 물대포 앞에 드러누울 것입니다.
광우병이 우려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정을 반대하며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위를 한지 그새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어제 26일 마침내 그토록 국민들이 반대하던 쇠고기 고시를 발효시켜 버렸습니다. 생명안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정부는 짓밟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맨손으로 항의하는 시민들을 매일 밤 물대포를 쏘며 전투경찰을 풀어 폭력적 위해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꿈꾸는 YMCA 운동가 한 사람으로써 저는 더 이상 정부가 시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거대한 경찰력을 이용해 탄압하고 무력화시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공권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국민이 정부에게 맡긴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주인을 지켜야할 머슴들이 매일 밤 물대포와 방패와 투구를 쓴 수많은 경찰들을 앞세워 주인을 짓밟고 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이러한 공권력의 남용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권자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제 주인 노릇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6월 28일 저녁 광화문 시위에 나가서 쇠고기 고시의 부당성을 항의하고, 만약 그날 밤도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시민들을 진압하려고 하면 물대포의 가장 앞줄에 서서 물러나지 않으려 합니다. 물대포와 경찰이 밀고 오면 그 앞에 드러누워서 스스로 연행을 당할 생각입니다. 만약 풀어주면 다시 돌아와서 누울 겁니다.
혹시 그날 밤 물대포 밀려오는 현장에서 저랑 함께 눕고 싶으신 YMCA 회원이나 시민들이 제 결에 계신다면 제가 덜 외롭겠지요. 무저항 평화적으로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국민의 힘인가를 보여줄 겁니다. 아울러 잘못된 쇠고기 고시가 폐지될 때까지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 불복종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작은 행동이지만 우리 국민들이 광우병이 우려되는 쇠고기를 안먹을 수 있게 하고, 주인이 머슴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저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 승리 하리라, 우리 승리 하리라, 우리 승리 하리 그 날에, 오오 참 맘으로 나는 믿네, 우리 승리 하리라.”라는 미국 흑인 민권운동가들이 불렀던 노래처럼 우리는 마침내 승리할 것입니다. 28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뵙겠습니다.
2008년 6월 27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이학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