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과 비 …

송청석200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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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주룩주룩 쏟아지는 장대비가 좋던 시절.

 

한순간에 옷을 다 적셔버리며

언제 그칠지 모르지만

시원하게 퍼붓는 그 비를 바라보는게 좋았던 철부지 시절.

 

 

 

 

잠깐이지만 시원하게 내리는 소나기가 좋던 시절.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매마른 땅에 단비를 뿌리듯이

어느 순간 갑자기 쏟아졌다가 사라져 버리는 그 비가 좋았던 철부지 시절.

 

 

 

 

 부슬부슬 꾸준히 내리는 가랑비가 좋던 시절.

 

시원한 빗줄기는 아니지만

처음모습 그대로 꾸준히 내려와

온 세상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그 비가 좋았던 철부지 시절.

 

 

 

 

사랑도 비와 같아 ,

 

첫사랑 , 짝사랑 , 아가페사랑, 필레오사랑, 스톨게사랑, 에로스사랑 .

 

 

 

비의 이름도 여러가지가 있고,

사랑의 이름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 왜 찾아오는지는 다르겠지만

그 본질은 하나야 …

 

 

비는 사람의 몸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사랑은 사람의 맘을 따뜻하게 감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