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비가 온다. 가끔씩 번개도 치고. 새벽에 듣는 라디오와 카페모

김문정200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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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비가 온다. 가끔씩 번개도 치고. 새벽에 듣는 라디오와 카페모카 한 잔 밖에 비가 온다. 가끔씩 번개도 치고. 새벽에 듣는 라디오와 카페모

월요일은 영화,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은 병원. 또 다른 약속들 - 계속 약속만 잡힌다.

스켈링을 하니 밥 맛이 딱 떨어진다. 그리고 대신 잠이 안 온다. 잠이 안 와서 일기나.

 

3일에 걸쳐 그 동안 미뤄뒀던 닙턱 시즌5를 완감했다.

자막이 없어버릇 하면 적응되서 계속 없이 보는데 한 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 보기 시작해서 아예 고만뒀다.

시즌 5까지 한 시즌당 대략 14 혹은 15편이나 되는 에피들이 벌써 다섯번째.

작년 10월 말부터 시즌 5가 시작했으니까 이번 시즌이 14에피고, 그러니까...

넉넉 잡아도 2월 초에 끝났었는데. 이제서야 봐준다.

 

dirty sexy money도 그렇고 내가 안 보고 미뤄뒀던 드라마들을 다 해치우고 나니까 뭔가 미뤄둔 걸 해치운 기분이다.

이게 뭐 내가 꼭 해야 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한 번 맛 들린 걸 끊고 다시 시작하고 끝낸다는 건 상당한 마음의 준비까지라고는 아니지만 각오도 너무 심하지만 뭐 그런 비슷한 마음가짐을 하고 봐야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특히나 한 시즌이 10에피를 넘어가는 것들은 더더욱.

이번 방학 때는 sex and the city완감이 목표다. 얘는 한 시즌이 20이 넘어서 벌써 시즌 6인가 7인가가 나온지 한참 됐으니까.

정말 이런 건 각오를 하고 봐야한다. 딴 사람들도 정말 강추하는 드라마.

생각도 많이 하게 하고, 공감도 많이 간다고.

 

쨌든 이번 닙턱 시즌 5를 다시 시작하게 된 - 그러니까 닙턱 시즌 4에서 끊게 된 이유 - 는 남들의 시선?ㅋㅋㅋㅋ

별로 남들의 시선 같은 건 크게 연연해 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워낙에 californication과는 비교도 안되는 막장 드라마라서 공적인 장소에서 보기에는 용기가 필요한 드라마다.

적나라한 수준이 아니고 대놓고 보여주는 드라마라서 가끔 하고많은 드라마 중에 왜 이런 걸 보냐고, 혹시 이런 거 좋아하냐는 얘기도 들었는데 역시 발을 잘 들여야 한다.

시즌 하나를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끝까지 안 보고는 못 참는다.

워낙에 재미있지 않은 경우가 아니라면 끝까지 완감을 하고 또 그렇게 중간에 끊을 만큼 재미없었던 드라마가 아직까지는 없었다.

더구나 아예 pilot를 보기 시작 하기 전에 매우매우 치밀한 사전 조사를 하기 때문에 pilot에서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실패하는 경우는 없었다.

dirty sexy money, gossip girl, prison break, commander in chief, nip tuck, californication. 남들이 다 보고 재밌다고 했던 드라마는 프뷁 뿐이다. 딴 건 시즌 시작 전부터 내가 찾아서 하나하나 봐줬던 것 들이니까.

그 중 대박 친 게 gossip girl.

정말이지 peter bjorn의 young folks는 대박 제대로 쳤다.

영화 21, 닙턱 이번 시즌 504, 가십걸 101, 최근 보기 시작한 the office랑 더티 섹시 머니까지 뭐 도대체 아마 딴 것들도 보면 분명히 나올 만할 정도로 와우임.

 

그렇게 끊었던 닙턱.

역시 한 번 또 몰입해서 끝을 보고 말았다.

sean, christian, julia, 여기 뉴 페이스 eden을 연기한 완전 매력 섹시녀 annalynne mccord.

애나린 제대로 건졌다. 정말로.

마이애미에서 la로 성형외과를 이전하신 션 & 크리스쳔.

역시나 그들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범상치 않은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매우 엽기적인 사람들고 있고. 이해 못할 사람들도 있고. 완전 불쌍한 사람들도 있고,

닙턱을 보면서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면 잔혹한 장면을 보고도 아무런 느낌이 없어졌단 거다.

이건 매우 심각한 거 같다. 물론 드라마란 걸 알기 때문이지만 그래도 나는 다른 사람들과 느끼는 강도가 기본적으로 차이가 나서 가끔 내가 무서울 정도다.

 

션이 칼 맞고, 쥴리아는 이든에게 총 맞고, 크리스쳔은 교통사고 당하는 걸로 시즌 5가 끝나는 걸로 봐서 시즌 6은 기냥 나오는구나. 키도키 ㅋㅋㅋ

닙턱은 왠만한 비위 강하지 않은 사람에게 정말 비추다.

나는 아무렇지 않아서 계속 보고 있지만.

드라마 보느라 영화에 초큼 소홀했는데 in burges마저 봐야겠다.

아직 미개봉인데 로드무비구 그냥 이런 영화를 한 번쯤 봐 보고 싶어서 보기 시작한 거니까 또 끝을 내야지. 

닙턱 오프닝으로 오늘 일기는 끝.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4FAD19ED636313B1EC15B7995A6C663D015E&outKey=V127a4be500c24b787151fbf1c3ec032b2d0ddb0780d9f2f2ec7afbf1c3ec032b2d0d

 

오늘도 그들은 컨설팅을 계속한다.

Tell me what you don't like about yourself.

 

애나 린. 밖에 비가 온다. 가끔씩 번개도 치고. 새벽에 듣는 라디오와 카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