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상반기 최고의 훈남&훈녀들...

배지은20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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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상반기 최고의 훈남&훈녀들...

 올해 상반기에도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안방에 찾아와 슬픔과 기쁨을 함께했다. 시간이 갈수록 부쩍 그 양이 늘어난 드라마들은 새로운 장르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유난히 남자 배우들이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그 중에서도 오랫동안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배우들의 활약이 뛰어났다. 이들 중 시청자들은 어떤 캐릭터에 가장 많이 공감하고, 어떤 캐릭터를 가장 많이 사랑했을까? 상반기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완소' 캐릭터를 살펴본다.

남 1. '뉴하트' 이은성

이 드라마는 '하얀거탑', '외과의사 봉달희' 등 여러 메디컬 드라마가 히트친 후 방송됐다는 점에서 이른바 '뒷북' 드라마라고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성은 보란 듯이 꼴통 이은성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하며 제대 후 첫 복귀를 화려하게 알렸다. '뉴하트'는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와 조재현 등 연기력 있는 배우들의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지성의 재발견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남 2. '온에어' 이경민

박용하는 오랜 공백기를 딛고 방송사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온에어'로 복귀했다. 그의 복귀작은 흥미진진한 방송가 이야기를 담아 방송가 사람들이 더 좋아했던 이야기다. 이 드라마에서 박용하는 묵묵하고 차갑지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경민 PD의 모습을 연기하며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박용하는 자신의 일을 위해서라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 PD의 모습에 멜로 연기까지 소화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남 3. '쾌도 홍길동' 홍길동

이 시대 마지막 히어로. 못 말리는 영웅 홍길동으로 분한 강지환은 세상을 구할 마음은 전혀 없었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영웅이 된 홍길동의 활약, 기쁨, 아픔 등을 온전히 표현해 많은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강지환은 독특한 의상을 걸치고 활개치는 홍길동의 모습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외모와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남 4.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송재빈

오승아에 이은 또 하나의 톱스타 캐릭터 송재빈은 오승아와 함께 상반기 완소 톱스타로 양벽을 이뤘다. 정준호는 어리지 않은 나이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유지하는 송재빈을 잘 소화했다. 완벽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나이를 속이고 힘들게 두 얼굴로 살아야 하는 송재빈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동감의 웃음을 선사했다.

남 5. '미우나 고우나' 강백호

강백호는 가진 것 없지만 밝고 넉살좋은, 모두가 사랑하는 캐릭터다. 김지석은 백수로 살다가 자신에게 소중한 일과 사랑을 찾게 되는 백호를 연기하며 그 어떤 캐릭터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캐릭터를 찾았다.

 

여 1. '이산' 성송연

정조의 후궁 의빈성씨로 출연한 한지민은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에, 순수하고 착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의 이미지 처럼, 한지민은 청초한 연기로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큰 몫을 했다. 시청자들은 정조가 일평생 사랑했던 그녀를 함께 사랑했다. 특히 정조와 마지막 이별을 하던 절절한 송연의 죽음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가슴 먹먹한 감동을 줬다.

여 2. '온에어' 서영은

서영은 작가로 출연해 박용하와 호흡을 맞춘 송윤아는 처음부터 오버연기로 논란을 일으키더니, 그 오버연기를 넘는 사랑스러움으로 팬들의 공감을 일으켜 냈다. 톡톡튀는 몸짓과 말투,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기막히게 사실적인 연기로 무장한 서영은 작가는 휴식을 취하는 모습, 일에 열중하는 모습, 사랑에 빠진 모습까지 어느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모습이 없었다.

여 3. '온에어' 오승아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은 안하무인 톱스타 오승아의 모습은 한때 김하늘의 진짜 모습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김하늘은 오승아와 혼연일치 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승아의 이유있는 독설과 도도함 등은 그녀를 시청자들에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남게 했다.

여 4.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홍선희

최진실은 뒤늦게 자신의 사랑을 찾는 홍선희를 연기해 '아줌마' 팬들의 열정적인 지지를 받았다. 높은 시청률까지 잡은 이 드라마에서 홍선희는 줌마렐라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고, 아줌마 팬들에게 희망을 주며 떠났다.

여 5. '쾌도 홍길동' 허이녹

여성성 보다는 남성성을 더 많이 가진 허이녹은 사극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막바지에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하며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반기 드라마 캐릭터를 연기한 지성, 박용하, 강지환, 정준호, 김지석, 한지민, 송윤아, 김하늘, 최진실, 성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