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최은영20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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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가끔

때때로 나는 비 내리는 쓸쓸한 오후,

  커피향 낮게 깔리는 바다 한 모퉁이 카페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듯,

  내 삶의 밖으로 걸어나와 방관자처럼 나를 바라보고 싶을 때가 있었다.


  어디까지 걸어왔을까.

  또 얼만큼 가야 저녁노을처럼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될까.

 

 

 박복화 '나는 가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