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 도움이 안되는 친척들이 있습니다.저희 외가쪽 식구들이죠. 가족들 욕하는거 자기얼굴에 침뱉기라는거 잘 알지만 이번만큼은 그냥 못 넘어가겠습니다.
원래 저희가족과 외가쪽 식구들은 거의 단절하며 지내다시피했습니다. 외가쪽에서 저희집에서 못산다는 이유로 말도 못하게 무시했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의사랑 결혼한다는 말씀을 들으시고는 그때부터 엄청나게 전화해주시고 관심도 가져주시더군요. 처음엔 별의 별말을 다하더군요.그런 의사집안에서 널 허락할것같으냐..부터 시작해서.. 요즘엔 혼수 제대로 안해가면 구박 받는다더라...과연 끝까지 결혼할수있을것같느냐..등등.
그치만 저희는 별문제없이 결혼했고 지금도 아주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악담들을 해대던 친척들이 막상 제가 날잡고 결혼까지 한다고하니.. 그때부터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그 시커먼속 뻔하죠.조금이나마 덕좀 볼까 싶었나봅니다. 사실 저희 외가쪽에 약사나 변호사 교사는 있어도 의사는 없거든요.단한명도.. 그래서 그랬는지..엄청 달라붙더군요.
그때부터 외가쪽과 연락을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제 남편이 최근에 작은의원을 개원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개원하고나서부터 그 외가쪽 식구들? 슬금슬금 오기 시작하더군요.예상은했지만 이건 너무하다 싶을정도입니다. 그것도 눈치없게 진료 시작하자마자 오질않나... 오면 돈도 안내고 가기는 일수였습니다.거기 간호사말로는 미안한 내색도 안보였답니다. 오히려 간호사한테 유세까지 부리더랩니다.내가 누군지 아냐며..큰소리 치더랩니다.
거기까진 좋습니다.그런데 친척뿐만 아니라...자기랑 친한 사람이면 죄다 저희 병원으로 데려가서 자기가 마치 뭐라도 된냥 진료비 안내도 된다고 하면서 그렇게 공짜로 처방받고 진료받고 다니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건 아니지않나요?그리고.. 그렇게 올거면 미리 연락이라도 해주면 좋은거 아닌가요? 근데 그 사람들 그냥 불쑥불쑥... 하다못해 그 앞을 지나가면서도 공짜진료라는 생각에 시장들르듯이 들렀다가 갑니다.딱히 아픈곳이 없어도 무조건 들이대고 본댑니다.
그런데 일은 바로 그제 터졌습니다. 둘째이모가 저한테 전화가와서는 자기의 조카를 데려갈테니(저는 그 조카가 누군지도 모릅니다.)둘째이모는 저희병원에 첨이지만...이모의 결혼한 아들딸들...그리고 손자손녀 들까지 무지 저희병원을 들락날락했더랬습니다. 암튼 자기의 조카를 지금 병원에 데리고 갈테니...남편한테 미리 말좀 해놓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병원으로 전화를했죠.간호사한테 몇시쯤 누구누가 갈테니... 신경좀 써주고 돈 받지말라고 말을 해뒀습니다.
근데 그 간호사가 그걸 깜빡하고..있었나보더라구요. 그리고 제 남편은 이모님을 결혼식때 딱 한번보고 그 뒤로 한번도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은 이모의 얼굴을 모릅니다. 그래서 이모가 진료실에 들어갔는데도 남편은 이모를 알아보지못했죠.
그래서 이모가 내가 00이모라고 하시면서 먼저 아는척을 했더랩니다. 그런데 이미 저희친척들한테 시달림을 받고 있던 제 남편은 별로 반갑지가 않았나봅니다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인사만하고 처방써서 보냈답니다. 근데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문제는 간호사가 제가 했던말을 잊어버린건지 이모에게 진료비를 요구했더랩니다. 그러니까 이모는....자신이 온게 못마땅해서 진료실에 남편이 표정이 안좋았던걸로 오해하고 제가 돈까지 다 받으라고 간호사한테 시킨줄알고 단단히 화가 나신모양이더라요.
그러고나서부터...친척들한테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섭섭하네 어쩌네... 그게 그렇게 싫었느냐는둥. 남들은 다 그렇게하는데 뭐가 그렇게 유세냐는둥... 다시는 저희병원에 가지 않겠다는둥.... 지금까지 진료받았던 돈 다시 다 돌려주겠다는둥..
저한테 일방적으로 퍼붓고 그냥 끊어버립디다.. 저는 한마디도 못하고...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지금도 전화벨이 울립니다. 그런데 심장이 콩닥거려서 못받고 있습니다.
거머리같은 친척들(결론났습니다...)
생전에 도움이 안되는 친척들이 있습니다.저희 외가쪽 식구들이죠.
가족들 욕하는거 자기얼굴에 침뱉기라는거 잘 알지만
이번만큼은 그냥 못 넘어가겠습니다.
원래 저희가족과 외가쪽 식구들은 거의 단절하며 지내다시피했습니다.
외가쪽에서 저희집에서 못산다는 이유로 말도 못하게 무시했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의사랑 결혼한다는 말씀을 들으시고는
그때부터 엄청나게 전화해주시고 관심도 가져주시더군요.
처음엔 별의 별말을 다하더군요.그런 의사집안에서 널 허락할것같으냐..부터 시작해서..
요즘엔 혼수 제대로 안해가면 구박 받는다더라...과연 끝까지 결혼할수있을것같느냐..등등.
그치만 저희는 별문제없이 결혼했고 지금도 아주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악담들을 해대던 친척들이 막상 제가 날잡고 결혼까지 한다고하니..
그때부터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그 시커먼속 뻔하죠.조금이나마 덕좀 볼까 싶었나봅니다.
사실 저희 외가쪽에 약사나 변호사 교사는 있어도 의사는 없거든요.단한명도..
그래서 그랬는지..엄청 달라붙더군요.
그때부터 외가쪽과 연락을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제 남편이 최근에 작은의원을 개원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개원하고나서부터 그 외가쪽 식구들?
슬금슬금 오기 시작하더군요.예상은했지만 이건 너무하다 싶을정도입니다.
그것도 눈치없게 진료 시작하자마자 오질않나...
오면 돈도 안내고 가기는 일수였습니다.거기 간호사말로는 미안한 내색도 안보였답니다.
오히려 간호사한테 유세까지 부리더랩니다.내가 누군지 아냐며..큰소리 치더랩니다.
거기까진 좋습니다.그런데 친척뿐만 아니라...자기랑 친한 사람이면 죄다 저희 병원으로
데려가서 자기가 마치 뭐라도 된냥 진료비 안내도 된다고 하면서 그렇게 공짜로 처방받고
진료받고 다니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건 아니지않나요?그리고..
그렇게 올거면 미리 연락이라도 해주면 좋은거 아닌가요?
근데 그 사람들 그냥 불쑥불쑥...
하다못해 그 앞을 지나가면서도 공짜진료라는 생각에
시장들르듯이 들렀다가 갑니다.딱히 아픈곳이 없어도 무조건 들이대고 본댑니다.
그런데 일은 바로 그제 터졌습니다.
둘째이모가 저한테 전화가와서는 자기의 조카를 데려갈테니(저는 그 조카가 누군지도
모릅니다.)둘째이모는 저희병원에 첨이지만...이모의 결혼한 아들딸들...그리고 손자손녀
들까지 무지 저희병원을 들락날락했더랬습니다.
암튼 자기의 조카를 지금 병원에 데리고 갈테니...남편한테 미리 말좀 해놓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병원으로 전화를했죠.간호사한테 몇시쯤 누구누가 갈테니...
신경좀 써주고 돈 받지말라고 말을 해뒀습니다.
근데 그 간호사가 그걸 깜빡하고..있었나보더라구요.
그리고 제 남편은 이모님을 결혼식때 딱 한번보고 그 뒤로 한번도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은 이모의 얼굴을 모릅니다.
그래서 이모가 진료실에 들어갔는데도 남편은 이모를 알아보지못했죠.
그래서 이모가 내가 00이모라고 하시면서 먼저 아는척을 했더랩니다.
그런데 이미 저희친척들한테 시달림을 받고 있던 제 남편은 별로 반갑지가 않았나봅니다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인사만하고 처방써서 보냈답니다.
근데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문제는 간호사가 제가 했던말을 잊어버린건지
이모에게 진료비를 요구했더랩니다.
그러니까 이모는....자신이 온게 못마땅해서 진료실에 남편이 표정이 안좋았던걸로 오해하고
제가 돈까지 다 받으라고 간호사한테 시킨줄알고 단단히 화가 나신모양이더라요.
그러고나서부터...친척들한테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섭섭하네 어쩌네...
그게 그렇게 싫었느냐는둥.
남들은 다 그렇게하는데 뭐가 그렇게 유세냐는둥...
다시는 저희병원에 가지 않겠다는둥....
지금까지 진료받았던 돈 다시 다 돌려주겠다는둥..
저한테 일방적으로 퍼붓고 그냥 끊어버립디다..
저는 한마디도 못하고...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지금도 전화벨이 울립니다.
그런데 심장이 콩닥거려서 못받고 있습니다.
휴..그래도 내가 편하자면....그 친척들을 풀어줘야할텐데..
정말...
답답하네요...
제가 숙이고 들어가야할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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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이렇게 글 올린사람인데요.
오히려 이번 계기로 남편의 마음을 다시한번 확인할수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결론이 났습니다.
저희 남편 말로는...어차피 서로 감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인연을 끊으면..
그 사람들 성격에 어떤 해코지를 할지 모른다고 자신이 해결할테니 자신에게 맡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남편과 제가 친척분들을 찾아가서 선물하나씩 드리면서 죄송하다고 사죄했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속에 없는말이었지만...
어쨋든 다들 선물에는 약해서 금방 풀어지더군요.그렇게 선물로 풀어드리고 남편이 조근조근
설명을 드렸습니다..진료받으러 오시는건 좋지만 진료비만큼은 공과 사를 구분해주셨으면 좋겠다구...
그 진료비가 아까워 그러는게 아니라구...그래도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해야 하는거 아니냐구....
대신 남들 2배로 열심히 봐드리고 신경 써 드릴테니까....진료비는 구분해 주십사 한다구...
남편이 말씀을 드리니까...친척분들도 알았다고 하시더라구요..그전에 선물을 좀 과한걸 해드렸더니
그 선물때문인지...별말없이 알았다고 하더라구요..뭐...좀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아쨋든 끝엔 다들 웃는 낯으로...다음에 진료받으러 오시라고 말씀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남편의 진료과목을 궁금해 하시는분들이 계시는데 현재 이비인후과를 하고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지만...내과랑 소아과..그리고 성형(코 성형)까지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척들이 많이 드나들었드랬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오는길에...차안에서 그러더군요.
이젠 친척들도 풀렸으니까...앞으로가 관건이라구...
일단,간호사들 시켜서...친척분들 오시면...눈치좀 팍팍 주라는식으로 가르칠거라구 하더라구요.
자기네들도 사람인데 눈치를 주면...불편해서 덜 오지 않겠냐구...
그래서 총대를 간호사들에게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남편한테 미안하다구...부인잘못 만나서 무슨 고생이냐구 그랬더니...
그래도 제 손을 꼭 잡아주면서 다 이렇게 사는거 아니냐구...그동안 말 안해도 그 착한성격에..
혼자 끙끙댔을거 생각하면 내가 더 미안하다구...당신이 이렇게 착하니까 내가 결혼한거라구...
이젠 그 문제도 잘 해결될것같으니까 더이상 마음쓰지말라며 오히려 저를 위로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남편병원에 잘 안가는 편인데요..남편이 다른부인들은 불쑥불쑥 자주 찾아온다던데...
자기도 갑자기 찾아온 부인에게 커피 한잔 대접하는 그런 멋진 남편이 되고 싶다구..
저보고 자주자주 오라고 하더라구요..그리고 우리 이쁜 마누라 사람들한테 자랑도 하고 싶다구...
(원래 제 눈에 안경이라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저도 남편 점심시간에 맞춰서 맛있는 도시락 싸서 병원에 가보려고 합니다.
어쨋든 상황은 이렇게 일단락되었구...
그 사건으로 인해서 저희 신랑의 마음과 사랑을 한번 더 확인할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걱정이라면.....앞으로의 친척들의 태도죠...
그래도 남편말로는 자신에게 비장의 무기가 있으니 마음쓰지말라고 하네요..
암튼 날도 더운데...건강들 조심하시구요..행복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