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표시 마크, 읽고 계신가요?

화이트플러스치과20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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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의 성분 목록까지는 아니더라도 오일 프리인지, 피부과 테스트는 거쳤는지, 저자극성인지는

꼭 확인하고 구매한다는 소비자가 77%, 이런 표시들이 구매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한

소비자도 74%나 되었다. 그러나 이런 마크들은 표시 광고로 간주되며, 현재 공인된 표기 기준

이 아무것도 없음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오일 프리(oil-free)
Myth 오일 성분을 배제해 지성 피부에게 적합하며 트러블 예방에 좋다.
True 국제화장품학회 기준으로는 광물성(석유에서 얻는 액체 파라핀) 동물성 오일(밍크오일)을

함유하지 않으면 오일 프리 제품이다.

오일 프리라도 식물성 오일이나 향을 위한 이센셜 오일 등은 포함될 수 있다고.
best for 화장품의 주목적은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유분은

필요하다. 피부에 물만 바른다고 외부의 유해한 환경을 차단할 수는 없기 때문.

오일 프리라고 해서 오일 0%로 볼 수도 없고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다.

단지 오일 성분을 최대한 자제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과거에는‘오일 프리=지성용’이라는

공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산뜻한 사용감을 위해 중건성용 제품에도 오일 프리가 많다.

이는 과도한 유분이 느껴지는 동물성 광물성 오일이 아니라 합성 오일인 실리콘 오일을 사용해

오일리한 느낌은 줄이면서 보습력을 높이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

따라서 지성 피부만 오일 프리를 사용한다는 구분은 의미가 없다.

지성이든 건성이든 동물성 광물성 오일은 피하고 식물성 오일(호호바 오일 등 천연 식물에서 채취한

오일)이나 보습제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표시 마크, 읽고 계신가요? 오일 프리 뉴트로지나 아이메이크업 리무버 155ml 1만3천원   프레쉬 엄브리안 클레이 페이스 로션 50ml 10만5천원    크리니크 시티 블록 쉬어 40ml 3만2천원    키엘 소디움 PCA 오일 프리 모이스처라이저 113g 4만2천원    에이솝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 100ml 7만8천원

 

저자극성(hypoallergenic)
Myth 화학 성분을 배제해 가려움 등의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순한 제품.
True 미국식품의약국(FDA) 기준으로는‘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낮은 제품’을 의미한다. 그러나‘저자극’이라고 라벨링되어 있어도 사람마다 자극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방부제, 제품보존제, 계면활성제, 향료 등의 함량을 줄여서 자극성을 낮추었다는 의미다.
best for 화장품에 사용되는 다양한 화학 물질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저자극 표시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이 어떤 성분에 자극을 느끼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기초 성분(알코올, 향료, AHA 등)에 자극을 느끼는 민감성 피부나 피부 장벽 기능에 이상이 있는 아토피성, 염증성 피부 타입은 천연 방부제나 식물성 유화제 등을 사용한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특정 기준이 없기 때문에 저자극 표시보다는‘알레르기 테스트(allergy tested)’표시가 더 믿을 만하다고 한다. 최소한 외부 기관이나 의료 기관에서 테스트를 했다는 의미이기 때문. 화장품 표시 마크, 읽고 계신가요?

저자극 랑콤 오 미셀레르 두쐬르 400ml 4만원대    코스메 데코르테 더 하이드로 사이언스 크리미 워싱 밀크 125ml 3만5천원    프레쉬 크렘 앙씨엔느 100g 42만원    록시땅 시어 코튼 울트라 컴포팅 클렌징 밀크 200ml 2만4천원

 

무향(fragrance-free)
Myth 향이 전혀 없어 순한 피부에 좋다.
True 제품에 인공 합성 향료를 넣지 않은 경우를 말하며 아로마 오일이나 식물 성분 추출물 등은 함유될 수 있다. 그러나 화장품 원료 자체의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향이 없다기보다는 따로 향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
best for 향료는 화장품에 아주 미량 함유되지만 휘발성 물질이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주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가 민감하다면 자극을 피하기 위해 무향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향이라고 표시되어 있어도 향 때문이 아닌 테라피 등 다른 목적으로 배합된 성분들이 향을 내는 경우(이센셜 오일 등)도 있고 원료향이 강해 원료향을 마스킹할 목적으로 또 다른 성분을 넣는 경우도 있어 무향이라고 해서 자극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페녹시에탄올 같은 일부 방부제들은 주목적은 방부 효과지만 장미향이 나기도 한다고. 향료가 들어 있는 화장품에는 폴리에틸렌글리콜(PEG) 성분이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화장품 표시 마크, 읽고 계신가요? 무향 프레쉬 로즈메리골드 플로럴 워터 250ml 5만5천원    크리니크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125ml 3만4천원    라로슈포제 안뗄리오스 XL 플루이드 SPF50+50ml 5만원    메이크업 포에버 매트 브론즈 10g 4만5천원

 

피부과 테스트 완료(dermatologist tested)
Myth 전문가에게 제품의 효능 및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제품.
True 미국 FDA 웹사이트의 화장품 퀴즈 게시판에서는‘피부과 테스트 완료라는 표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알레르기 반응이나 자극을 피하는 방법이다’라는 항목에‘거짓(false)’이라고 답변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의사가 제조사에서 일했는지, 몇 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테스트했는지, 테스트 기간은 얼마인지, 테스트 결과는 무엇인지 많은 의문이 남기 때문이다.
best for 한국식약청에서는‘피부과 테스트’라는 용어가 의약품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어 화장품법상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피부과 테스트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상황이라 기준도 모호한데, 일반적으로 피부과 전문의의 지도하에 피부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표시한다고. 신뢰성을 위해 대학병원 피부과를 통해 임상 실험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공식적인 인증 기관은 없는 상태다. 보통 브랜드 자체적으로 화장품의 효능·효과보다는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으며 테스트 과정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있거나 피부과 전문의의 사인이 있는 경우 더 믿을 만하다니 참고하자. 그러나 아무리 테스트가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모든 피부에 적합하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샘플 등을 이용하여 자가 테스트를 해보길 권한다.

 

화장품 표시 마크, 읽고 계신가요?
피부과 테스트 완료 키엘 에피터멀 리텍스쳐라이징 마이크로 더마브레이션 75ml 5만7천원     뉴트로지나 노르웨이전 핸드크림 50g 1만원대     아비노 컨티뉴어스 프로텍션 선블록 112g 2만원대      크리니크 더마 화이트 로션 200ml 4만7천원

 

유기농(organic)
Myth 천연 원료로만 만든 순한 제품으로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다.
True 현재 국내에는 유기농 화장품 마크에 대한 검증 시스템이 없으며 이에 대한 표시 기준 또한 명확하지 않다. 해외의 경우 유럽의 에코서트, 호주의 ACO, 미국의 USDA 등이 있어 유기농 화장품 마크 발행 기준 및 대상 품목에 대한 인증 사업을 시행 중이다.
best for 성분 중에 한 가지 성분이라도 유기농 성분이 들어가면 유기농 화장품이라고 지칭해도 될 만큼 기준이 모호한 상태이며, 특정 인증 기관의 마크를 부착하지 않은 경우 전적으로 생산자의 신뢰성에 달려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70% 이상 유기농 성분을 사용했을 때 유기농 화장품이라고 말하며, 미국 USDA의 경우 95% 이상의 원료가 유기농이어야 제품 주요 표시란에‘유기농(organic)’표시가 가능하다. 몇 가지 성분만 사용하는 식품과는 달리 다양한 화학 성분을 사용하는 화장품에서 100% 유기농 제품은 불가능하다고.

 

화장품 표시 마크, 읽고 계신가요? 유기농 록시땅 라벤터 샤워젤 250ml 2만4천원    프라이빗L 스루스 앰플 프레쉬 30ml 4만원대     에이솝 리무브 100ml 오리진스 퓨리파잉 토닉 150ml 3만8천원 4만3천원    이니스프리 에코레시피 에센스 40ml 2만8천원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noncomedogenic)
Myth 유분이 적고 살균력이 있어 여드름 피부에 적합한 제품.
True 여드름을 유발하는‘모공을 막는 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제품.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들에 대한 여드름 유발 정도를 수치화(0~5)한‘여드름 유발 지수 차트(comedogenicity chart)’에 근거하는데 보통 인공 색소, 인공 향료, 미네랄 오일, 라놀린 유도체 등 모공 막힘을 유발하는 성분들이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best for 보통 오일 프리와 혼동하기 쉬운데 여드름 유발 성분에는 오일 종류뿐 아니라 계면활성제 등 여러 가지 성분이 있고, 오일이더라도 여드름을 개선해주는 성분도 있어 의미상 차이가 있다고 한다. 건성용 피부를 위한 보습크림에 점도를 높여 리치한 사용감을 주는 지방산 계통의 성분을 사용하는데 이 역시 오일은 아니지만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성분. 즉 논코메도제닉과 유분감, 살균력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 그러나 어떤 화장품도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이런 제품들은 지성 피부 위주로 만든 터라 충분한 보습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화장품 표시 마크, 읽고 계신가요?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랑콤 마끼베이스 샤인-컨트롤 SPF25/PA++30ml 5만원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수딩크림 40ml 2만8천원     겐조키 스무스 뱀부 워터 퓨리파잉 토닝 로션 150ml 3만9천원    비오템 비오쀼르 포어 리듀서 스킨로션 200ml 4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