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윤경재2006.08.09
조회210

저한테는

지금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연상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남자친구죠.

처음엔 제가 먼저 좋다고 대쉬해서

사귀게 되었지만

지금은 그사람도 절 많이 좋아해줘요.

첫남자이구요.

저에겐 첫사랑이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다 있는 일이죠^^

학교다닐때 만났고

다른남학교 농구선수였습니다.

여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농구만 해온 아이.

그런 순수함에 끌렸어요.

시합있는 날이면

제 머리끈이 부적이라며

손목에 차고다니고

부끄러워서 제옆에서 나란히 걷지도 못하던 그아이.

그냥 마음이 너무 이쁜 아이였습니다.

고마웟고 내가 잘못을해도 화를 잘 내지 않는 모습에

답답하긴 했지만 그것마저 날 위한거라 해서

그러련히 했습니다.

근데 정말 답답하더군요.

그아이가 그럴수록

그아이를 막대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죠.

이건 아니다 싶었고.

그만사귀자했습니다.

마지막 제손을 잡은 그아이손을 냉정하게 뿌리치면서요.

충격이 컷었나봐요.

연락도없었고 제가 가끔 생각나서

미친듯 연락해도 늘 냉정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흐르고

보고싶었어요.

그냥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었고

넌 정말 좋은 남자였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그냥 그게 전부는 아니였지만

그런 마음이 제일 컸었거든요

여자친구가 생겼데요.

나랑 닮았다면서 힘없이 웃으면서

여자친구가 절 만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서로 잘지내는거 알았으면 된거 아니냐구

그렇게 연락을 끊었어요

그리고 2년후.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너무도 그아이와 닮아서

저도 놀랫고

말투도.

억양도.

키도.

분위기도.

심지어는 사는동네까지도 같았어요

이럴려고 그동안 다른남자가 눈에 아들어왔었나싶고.

놓치기 싫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있다더군요 .

별로 신경안썼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나중에 아파도 내가 아플꺼다란 생각

이기적이었죠

그냥 맘 둘때가 없었습니다,

부담은 안줬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잘못해준다고 그러더라구요

주위사람들이..알바하는 사람들 전부다

여자친구 없는사람같다고.

전화해도 늘 꺼져있다 그러고.

안쓰러웠어요. 못해주는 그여자가 미웟고.

나같으면 안그럴꺼다란 생각이 강했고.

그래서 챙겨주게 되었습니다.

매일은 아니어도

연락이 닿거나 같이 알바하는 날이면

말도 많이 걸어주고

밥도 챙겨 먹으라 해주고

몇개월뒤

그러다 그여자랑 헤어지고

또 몇개월뒤에 사귀고싶다 그러더군요.

그렇게 만나 지금까지 사귀고있습니다.

지금은 군대가 있지만..^^

근데...

엊그제 제 미니홈피에 첫사랑 그아이가

글을 남겼더라구요.

비밀글로..

생전연락안하다가.

내가먼저연락해도

씹는경우가 더많은아인데..

밥먹자구..

많은 뜻이 담겨잇잖아요.

순간 설레이는데..

이런내가 얼마나 싫던지..

7일날 생일인거 저만 알더라구요.

저랑 생일을 2번을 같이 보냈었거든요

등본상 생일이 아니라서

친구들도 모르는친구가 더 많나봐요.

그래서 생일축하한다는 말과함께..

밥먹고싶냐고 나중에 오라고했죠.

그래서 15일날 만나기로했는데.

친구들이 만나지 말라네요.

니가 만만한거라고.

정말 그럴까요?

너무 지루하고 긴글이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