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을 알고서..지금 만나면 분명 그의 입에서 헤어짐을 얘기할 것을 알고 있으면서..그래도 만나러 나가는 것.. 분명히 우리는 사소한 것으로 인해 싸웠고서로의 자존심다툼으로 연락을 안한지 1주일이 조금 넘었을즈음당신에게 연락이 왔습니다.만나자고.. 분명히 당신의 입에서는 헤어지자는 말이 나올꺼라는것을 알고있었습니다.알고있었음에도.. 알고있었음에도 당신을 만나러 나간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설레이고화장이 이상하진 않은가머리가 이상하진 않은가일하러 나간다고해도 왜 이따위로 옷을 입은걸까 수십번을 자책하면서그런 사소한 것들로 고민을 하면서 그러면서 당신을 만나러 나갔습니다. 당신을 만난 카페.. 가는도중에 빠떼리가 나간 핸드폰을 가방에 쳐박아둔채그렇게 달려갔습니다. 무리해서 칼퇴근을 하면서까지.. 칸막이식 카페가 너무넓어 그가 앉은 테이블을 찾는데만 10분을 소요했습니다.앉아서 책을 보고 있던 그를 보고 일순 미안한 마음이 들다가 화가났습니다.자리를 못찾을것 같아서 마중나오라고 했는데 그가 그대로 테이블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뭐야 자리못찾으니까 입구로 나와있으랬잖아!!" "너 폰 꺼져있길래 그냥 자리에 있었지" "그게 핑계가되?" 머슥한건지 뭐가좋은지 그는 겸연쩍게 웃었습니다. "있지" "응?" "기다리길 잘했다.." "왜?" "너 안올줄 알았거든.." "왜?" "핸드폰 꺼져있길래.." 그냥 저절로 꺼져버린 핸드폰에 그런 의미까지 담아 생각한 당신..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혼자서 들뜬 바람에 화낼 생각조차 못하고 그렇게 당신을 바라보며 웃고 떠들길 30분..웃고만 있던 당신이 입을 열었습니다. "재영아" "응?" "내가 오는길에 친구랑 채팅을 했는데.." "뭐야~채팅이라니~ 또 15만원에 여자애랑 쇼부보는거~?" "아니..우리상황 얘기하고 어떻게 헤어지는게 좋을까 물어봤어" "..." "금마는 나한테 그냥 평소처럼..문자로 그만만나자고하고 수신거부 하라고 그러더라" "..." "근데.. 이번엔 도저히 그럴 수가 없더라" "..." "도저히.. 그럴수가 없어서.. 만나자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그랬던거야" "...왜?" "....그냥" 할말이..없었습니다. 정확히는 아무말도 안나왔습니다..그냥 묵묵히 얘기를 듣고만 있었습니다.마주앉아 내 한손을 잡고 그는 얘기를 이어나갔습니다.. "재영아" "...응" "내가 이거 줄테니까..쓰지는 말고 꼭 갖고만 있어줬음좋겠어" 이말과 함께 내민건 그가 아끼던 휴대용 버버리향수였습니다.넣을 통으로 준건 그가 평생에 꿈으로 간직하며 간직했던 필름통..사진을 좋아하는 그가 현실에 벽에 부딫쳤을때 사진관 사진사가 건내줬던 필름통이었습니다..언젠가 돌아올수 있을때 가져오라며 줬던 필름통.. "이거 가지고 있으면..아마 니가 더 날 못잊겠지? 괴롭히자고 이러는건 아니니까..받아주라" "...." 그냥.. 눈물이 한방울씩 흐르기시작했습니다.한방울..한방울..울지 않겠다고..만나면 엄청 화내겠다고..그러고 나온주제에 화는커녕 울고만 앉아있었습니다. "있지.. 지금 내가 준 필름통은..니가 만약에 나없이도 잘 살게 될때나 아니면 나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게 됐을때..그때 돌려주러 다시한번만 와줬으면 좋겠다.." "..." 이게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열쇠가 되는건가..그순간 생각했습니다.비겁하게도..이걸 구실로 한번이라도 당신을 더 볼 수 있는 구실이 생겼다고..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다.당신에게 있어 나는 끝이었을텐데.. 그때 이어지는 그의 음성.. "혹시라도..니가 날 정말로 못잊는다면.. 정말 혹시지만.. 1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도 니가 날 못잊는 다면.. 그렇게 된다면.. 그때 돌아와줘.. 이건 내 이기심일 뿐이니까 마음에 두진 말고.. 만약..이니까.." "..." 설마..너도 나를 아직 사랑하는거야?그런거야?그런데 왜 나에게 헤어지자고 하는거야..이해할 수 없었습니다..그런 표정을 짓고 있자 그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지금상황에서..아무것도 없는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두발로 서게될때까지 너에게 기다려달라고는 말 못해. 그건 내 이기심을 넘어서 욕심과 집착일 뿐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러니까..헤어지자는 거야" 자신의 욕심으로는 절 붙잡고 있을수가 없다고 말합니다.자신의 능력으로는 저를 행복하게 해 줄수가 없다고 말합니다.사랑해서..미안하다고 말합니다.5살이라는 나이차가 그를 더 힘들게 만들었나 봅니다.그게 더욱 그의 현실을 죄어갔나 봅니다.그래서..그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가 지금 내앞에서 이다지도 약한 모습으로 이렇게말하고있었나봅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화가나고 슬프면서도 머리속 한켠으로는 이해를 하고있는 내가..싫었습니다.그를 만나면서 지겹도록 했던..그 이해심이 너무도 싫었습니다.그에 말엔 무조건 수긍하는 내가 싫었습니다..이해따위 하고싶지않아..하고싶지 않다고..그렇게 말하지 못한 마음이 눈물이 되어 흘러내려갔습니다. 그러면서 기다려 줄수는 없겠냐는 식의 그의 말투에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냥 서로 나쁜점같은거 고쳐나가면서.. 계속 사귀면 안되?" "..." 마지막으로 쥐어짜낸 내 미련을 그는 침묵으로 답해주었습니다.그런 그의 침묵은 저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이미 마음을 굳힌듯 저를 아무말없이 응시하고만 있는 그가.. 뿌옇게 보여서..차마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습니다.그렇게 소리없이 숨죽여 눈물을 흘리다가..마치 언젠가 이런일이 생기면 이렇게 헤어질꺼라고 결심이라고 하고있었던듯이..그렇게 내 앞에 있는 그가 너무도 원망스러웠습니다.우리가 그렇게 헤어질만큼 그렇게 큰 일로 싸웠던 것도 아닌데..그냥 그 기간동안 전화한통이라도.. 하다못해 문자 한통이라도 해줬더라면 좋았을텐데..내가 수십번을 고민해 답장을 하지 않았던 그 문자를 마지막으로..그문자 한통을 마지막으로 당신의 연락이 끊겼던 그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열이받아서 말했습니다 "내 옆으로 와!" 그는 묵묵히 내 옆에 와 앉았습니다.정말.. 옆에앉은 그를 붙잡고 소리죽여 울었습니다. "..개같은 놈! 씨x놈! 병x같은놈!...바보같애...." "..미안" "...난 이제 누구한테 예뻐보이려고 화장하고..옷을사고....누구를기다리면서 즐거워하고..설레야되?" "..미안해" "난..난.. 앞으로 누구를 생각하면서 살아?" "...정말.. 미안하다" "난... 난 누구를위해서..누구를생각하면서..누구를..사랑해야되?" "..." 난생처음 그에게 욕을 했습니다.그의 품에서 그를 원망하며 욕을 했습니다. 그리고정말.. 그를 붙잡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세상이 끝난 듯이.. 울었습니다. 아니.. 그순간 제세상은.. 끝났습니다.세상은.. 끝이 났습니다. 다독여 주는 이 손이..다독여 주는 이 목소리가..다독여 주는 이 사람이..더이상은 내 것이..내 사람이 아니기에..그것을 실감하는 순간.. 사랑은..끝이났습니다.그렇게 이별했습니다. 카페를 나서고 마지막으로 손을 잡고 길을 걸었습니다.그러다 마주친 친구들..손잡고 걸어오는 우리의 모습에 헤어지지 않았는줄 알았나 봅니다.반갑게 맞이하는 그모습을 보고 또한번 울컥해 눈물을 흘렸습니다.그러다 그만 그와 맞잡은 손을..놓고말았습니다. 혼자 숨죽여 길거리에서 울고있는동안.. 그는 사라져 버렸습니다.어디갔냐고 친구들에게 묻자 갔다고만 말합니다.순간 멍해졌다가 가방을 친구들에게 던지고 그가 갔다는 방향으로 달려갔습니다.아무리 달려가도.. 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또한번 멍해지는 현실에 길에 주저앉아 울었습니다. 그가 보이질 않아서..애타게 찾아도 더이상은 보이지가 않아서.. 이제는 카페에 가면 우유만 마실꺼 같고..케익은 치즈케익만 먹을꺼 같고..음악은 as long as you love me를 가장 즐겨 들을꺼 같습니다. 왜냐면..당신과 마지막으로 마셨던게 우유였고..케익은 치즈케익이었고..당신을 마지막으로 끌어안았을때 흘러나온 노래가 그것이니까.. 사랑합니다..아직도 많이 사랑합니다..그러니.. 차라리 당신이 내몫만큼 다른사람을 사랑해주세요..나에게 기다려달라는 말따위 예의상 한것이었다고 생각하게 해주세요..난 당신을 기다릴테지만..당신에게 돌아가진 않을테니..그러니..다른사람을 만나 보란듯이 잘 살아주세요..내 마지막 오기랍니다.. 만약 당신이 그렇지 않으면..그렇게 하지 않으면..당신을 잊겠다고 마음먹은 내가..당신을 그리는 시간이 더 길어질꺼 같으니까요..692
오늘 만나면 헤어진다는걸 알면서도..
헤어짐을 알고서..
지금 만나면 분명 그의 입에서 헤어짐을 얘기할 것을 알고 있으면서..
그래도 만나러 나가는 것..
분명히 우리는 사소한 것으로 인해 싸웠고
서로의 자존심다툼으로 연락을 안한지 1주일이 조금 넘었을즈음
당신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만나자고..
분명히 당신의 입에서는 헤어지자는 말이 나올꺼라는것을 알고있었습니다.
알고있었음에도..
알고있었음에도 당신을 만나러 나간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설레이고
화장이 이상하진 않은가
머리가 이상하진 않은가
일하러 나간다고해도 왜 이따위로 옷을 입은걸까 수십번을 자책하면서
그런 사소한 것들로 고민을 하면서
그러면서 당신을 만나러 나갔습니다.
당신을 만난 카페..
가는도중에 빠떼리가 나간 핸드폰을 가방에 쳐박아둔채
그렇게 달려갔습니다.
무리해서 칼퇴근을 하면서까지..
칸막이식 카페가 너무넓어 그가 앉은 테이블을 찾는데만 10분을 소요했습니다.
앉아서 책을 보고 있던 그를 보고 일순 미안한 마음이 들다가 화가났습니다.
자리를 못찾을것 같아서 마중나오라고 했는데 그가 그대로 테이블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뭐야 자리못찾으니까 입구로 나와있으랬잖아!!"
"너 폰 꺼져있길래 그냥 자리에 있었지"
"그게 핑계가되?"
머슥한건지 뭐가좋은지 그는 겸연쩍게 웃었습니다.
"있지"
"응?"
"기다리길 잘했다.."
"왜?"
"너 안올줄 알았거든.."
"왜?"
"핸드폰 꺼져있길래.."
그냥 저절로 꺼져버린 핸드폰에 그런 의미까지 담아 생각한 당신..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혼자서 들뜬 바람에 화낼 생각조차 못하고 그렇게 당신을 바라보며 웃고 떠들길 30분..
웃고만 있던 당신이 입을 열었습니다.
"재영아"
"응?"
"내가 오는길에 친구랑 채팅을 했는데.."
"뭐야~채팅이라니~ 또 15만원에 여자애랑 쇼부보는거~?"
"아니..우리상황 얘기하고 어떻게 헤어지는게 좋을까 물어봤어"
"..."
"금마는 나한테 그냥 평소처럼..문자로 그만만나자고하고 수신거부 하라고 그러더라"
"..."
"근데.. 이번엔 도저히 그럴 수가 없더라"
"..."
"도저히.. 그럴수가 없어서.. 만나자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그랬던거야"
"...왜?"
"....그냥"
할말이..없었습니다. 정확히는 아무말도 안나왔습니다..
그냥 묵묵히 얘기를 듣고만 있었습니다.
마주앉아 내 한손을 잡고 그는 얘기를 이어나갔습니다..
"재영아"
"...응"
"내가 이거 줄테니까..쓰지는 말고 꼭 갖고만 있어줬음좋겠어"
이말과 함께 내민건 그가 아끼던 휴대용 버버리향수였습니다.
넣을 통으로 준건 그가 평생에 꿈으로 간직하며 간직했던 필름통..
사진을 좋아하는 그가 현실에 벽에 부딫쳤을때 사진관 사진사가 건내줬던 필름통이었습니다..
언젠가 돌아올수 있을때 가져오라며 줬던 필름통..
"이거 가지고 있으면..아마 니가 더 날 못잊겠지? 괴롭히자고 이러는건 아니니까..받아주라"
"...."
그냥.. 눈물이 한방울씩 흐르기시작했습니다.
한방울..한방울..
울지 않겠다고..만나면 엄청 화내겠다고..그러고 나온주제에 화는커녕 울고만 앉아있었습니다.
"있지.. 지금 내가 준 필름통은..니가 만약에 나없이도 잘 살게 될때나 아니면 나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게 됐을때..
그때 돌려주러 다시한번만 와줬으면 좋겠다.."
"..."
이게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열쇠가 되는건가..
그순간 생각했습니다.
비겁하게도..
이걸 구실로 한번이라도 당신을 더 볼 수 있는 구실이 생겼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다.
당신에게 있어 나는 끝이었을텐데..
그때 이어지는 그의 음성..
"혹시라도..니가 날 정말로 못잊는다면.. 정말 혹시지만.. 1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도 니가 날 못잊는 다면.. 그렇게 된다면.. 그때 돌아와줘.. 이건 내 이기심일 뿐이니까
마음에 두진 말고..
만약..이니까.."
"..."
설마..
너도 나를 아직 사랑하는거야?
그런거야?
그런데 왜 나에게 헤어지자고 하는거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표정을 짓고 있자 그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지금상황에서..아무것도 없는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두발로 서게될때까지 너에게 기다려달라고는 말 못해. 그건 내 이기심을 넘어서 욕심과 집착일 뿐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러니까..
헤어지자는 거야"
자신의 욕심으로는 절 붙잡고 있을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저를 행복하게 해 줄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사랑해서..미안하다고 말합니다.
5살이라는 나이차가 그를 더 힘들게 만들었나 봅니다.
그게 더욱 그의 현실을 죄어갔나 봅니다.
그래서..
그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가 지금 내앞에서 이다지도 약한 모습으로 이렇게
말하고있었나봅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화가나고 슬프면서도 머리속 한켠으로는 이해를 하고있는 내가..
싫었습니다.
그를 만나면서 지겹도록 했던..
그 이해심이 너무도 싫었습니다.
그에 말엔 무조건 수긍하는 내가 싫었습니다..
이해따위 하고싶지않아..
하고싶지 않다고..
그렇게 말하지 못한 마음이 눈물이 되어 흘러내려갔습니다.
그러면서 기다려 줄수는 없겠냐는 식의 그의 말투에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냥 서로 나쁜점같은거 고쳐나가면서.. 계속 사귀면 안되?"
"..."
마지막으로 쥐어짜낸 내 미련을 그는 침묵으로 답해주었습니다.
그런 그의 침묵은 저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미 마음을 굳힌듯 저를 아무말없이 응시하고만 있는 그가.. 뿌옇게 보여서..
차마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소리없이 숨죽여 눈물을 흘리다가..
마치 언젠가 이런일이 생기면 이렇게 헤어질꺼라고 결심이라고 하고있었던듯이..
그렇게 내 앞에 있는 그가 너무도 원망스러웠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헤어질만큼 그렇게 큰 일로 싸웠던 것도 아닌데..
그냥 그 기간동안 전화한통이라도..
하다못해 문자 한통이라도 해줬더라면 좋았을텐데..
내가 수십번을 고민해 답장을 하지 않았던 그 문자를 마지막으로..
그문자 한통을 마지막으로 당신의 연락이 끊겼던 그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열이받아서 말했습니다
"내 옆으로 와!"
그는 묵묵히 내 옆에 와 앉았습니다.
정말.. 옆에앉은 그를 붙잡고 소리죽여 울었습니다.
"..개같은 놈! 씨x놈! 병x같은놈!...바보같애...."
"..미안"
"...난 이제 누구한테 예뻐보이려고 화장하고..옷을사고....누구를기다리면서 즐거워하고..설레야되?"
"..미안해"
"난..난.. 앞으로 누구를 생각하면서 살아?"
"...정말.. 미안하다"
"난... 난 누구를위해서..누구를생각하면서..누구를..사랑해야되?"
"..."
난생처음 그에게 욕을 했습니다.
그의 품에서 그를 원망하며 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를 붙잡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세상이 끝난 듯이.. 울었습니다.
아니.. 그순간 제세상은.. 끝났습니다.
세상은.. 끝이 났습니다.
다독여 주는 이 손이..
다독여 주는 이 목소리가..
다독여 주는 이 사람이..
더이상은 내 것이..내 사람이 아니기에..
그것을 실감하는 순간.. 사랑은..끝이났습니다.
그렇게 이별했습니다.
카페를 나서고 마지막으로 손을 잡고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다 마주친 친구들..
손잡고 걸어오는 우리의 모습에 헤어지지 않았는줄 알았나 봅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그모습을 보고 또한번 울컥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다 그만 그와 맞잡은 손을..놓고말았습니다.
혼자 숨죽여 길거리에서 울고있는동안.. 그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디갔냐고 친구들에게 묻자 갔다고만 말합니다.
순간 멍해졌다가 가방을 친구들에게 던지고 그가 갔다는 방향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무리 달려가도.. 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번 멍해지는 현실에 길에 주저앉아 울었습니다.
그가 보이질 않아서..
애타게 찾아도 더이상은 보이지가 않아서..
이제는 카페에 가면 우유만 마실꺼 같고..
케익은 치즈케익만 먹을꺼 같고..
음악은 as long as you love me를 가장 즐겨 들을꺼 같습니다.
왜냐면..
당신과 마지막으로 마셨던게 우유였고..
케익은 치즈케익이었고..
당신을 마지막으로 끌어안았을때 흘러나온 노래가 그것이니까..
사랑합니다..
아직도 많이 사랑합니다..
그러니..
차라리 당신이 내몫만큼 다른사람을 사랑해주세요..
나에게 기다려달라는 말따위 예의상 한것이었다고 생각하게 해주세요..
난 당신을 기다릴테지만..
당신에게 돌아가진 않을테니..
그러니..
다른사람을 만나 보란듯이 잘 살아주세요..
내 마지막 오기랍니다..
만약 당신이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을 잊겠다고 마음먹은 내가..당신을 그리는 시간이 더 길어질꺼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