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느다란 실들이 뭉쳐 사람이 된다.

안철호2008.07.04
조회28
가느다란 실들이 뭉쳐 사람이 된다.

알고 있나요

 

사람은 실로 만들어져 있다는 걸?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왼쪽 가슴에는 실이 곧게 뻗어나와

 

서로와 서로를 이어서 묶어둔답니다.

 

여러분이 맨처음 이 세상에 나올때 부모님의 왼쪽 가슴에서 맨 처음

 

실이 나와 여러분을 감싸고 이어 주었답니다.

 

잠시 길을 가다 옷깃을 스치면 그 사람과 당신의 수많은 실들은

 

서로 얽히며 연결합니다.

 

이 수많은 실들은 당신의 몸을 감싸며 당신을 큰 위험이나 아픔으로

 

부터 지키고 당신에게 기쁨이나 사랑, 우정 등을 가져 온답니다.

 

하지만....

 

알고 있나요?

 

이 실들은 당신의 온 몸을 한 겹, 두 겹 두껍게 감싸고 있다는 걸...

 

그리고 그 끝에 당신의 왼쪽 가슴, 심장이 있다는 걸....

 

그리고...

 

당신은 알고 있나요?

 

이 실이 조금씩 사라져가는 기분을...

 

조금씩 끊어지는 기분을...

 

모두 사라지는 순간.../ 모두 끊어지는 순간...

 

당신은 누구의 마음 속에도 남지 못하고

 

마치 없었던 것처럼

 

사라진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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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알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