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

임홍순200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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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

 

2008-07-05

논어에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란 말이 있다. 세 사람이 같이 길을 가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될 만한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우리의 삶 자체가 끊임없는 배움과 깨달음의 연속이다.  그 가운데 삶의 가치는 올바른 인간관계로 발전되는 것이며 감사와 배려를 배우기도 하고 어쩌다 갈등과 실망을 얻기도 하지만 사는 것 자체가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금요일, 비를 맞으며 공병호 박사의 강의를 들으러 연세대를 찾아갔다. 강당을 빼곡히 채우다못해 복도까지 늘어선 학생들, 주부들, 젊은 직장인들로 가득 메운 강당을 보고 정말 놀랬다.  심지어 군부대에서 버스로 상경한 경우도 있었다.  그 가운데에는 우리 또래나 더 연장되는 사람들도 둘 셋이 어울려 온 사람들도 적잖았다.  우리 친구들도 이젠 그런 자리에 한 둘이 의지하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새 2007년도 6달도 채 안남았다.  국가적으로 엄청난 위기가 닥쳐오고 있는데 촛불로 세상을 뒤바꾸려고 하는 극렬한 사람들의 패거리는 무조건 뒤엎으려 하는 것이다.  누가 손해를 보고 나라가 어떻게 흔들려지든 상관이 없다. 그들에게는 고유가니 고물가도 자신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심하게 말하자면 서로 부추기며 상대를 일방으로 몰아부쳐 죽이려고 하는 것 뿐이다. 

 

이명박 정부도 결코 만만치 않다. 도대체가 자신의 고집을 꺾으려 하지 않는다. 애초부터 국민의 정서를 묵살하고 기회를 노리던 상대에게 큰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오뤤지'라고 혀를 꼬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강부자', '고소영 S line'과 같은 코드인사가 그랬다.  그 뒤를 이은 것이 미국가서 골프카트 한번타고 긁어댄(?) 쇠고기협상이다.  이명박 대통령을 둘러싼 자들 가운데에는 '필무아사'(必無我師)였던 모양이다. 뒤늦게 '소통'(疎通)을 찾았지만 그 소통이 불지른 고통, '소통'(燒痛)이 되고 말았다.(밝은소리)